오늘 화요일 1시반부터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편견차별대환영대회가 열렸다.
정신건강요원협회 시설장 최성영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여는말에서 "의료모델로 개인적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어렵다. 당사자 연구를 통해 알게된 자료와 정보를 나누는 당사자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당사자의 날로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청주정신건강센터장)은 "베델의 집 축제 행사인 환청망상대회의 모습을 보았고, 그곳 당사자 연구는 본인의 증상 연구를 재미있게 표현하는 놀이이자 축제였다. 지난 해 한울에서 2회, 청주에서 우당탕탕 환청망상대회를 열어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서울에서 대회하게 됐다. 전국으로 확산 발전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창성 (마인드포스트 이사장)은
"사막 위에 조그마한 씨를 뿌리고 키우는 단계, 여론을 형성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인 신문사로 창간, 정신장애 인식 개선과 권익옹호를 위해 뛰겠다. 좋아요 한번 누름으로 여러분의 인권이 쑥쑥 올라갈 것이다, 이번 편견차별대환영대회를 축하하며 환청망상대회가 발전 전국을 누비게 되기를 바라며, 마인드포스트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인드포스트를 검색하여 좋아요 눌러주세요,눌러눌러~ 사회자가 한번 더 강조했다.
유동현 (한정자대표)은
"환영사를 하게되어 영광이며 감사하다, 좋은 행사에 많이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겸손하게 인사했다.
최 사회자는 "다른 행사 같은덴 인사말만 한참인데, 역시 당사자중심 행사는 짧은 인사, 시간 절약 좋네요"라고 허식 없는 행사임을 강조했다.
일본 베델의 집 환청망상대회
홋가이도 무카이야치 선생님 어서오세요 연창해 외치자, 영상인사가 떴다, "20년 이상 연구해 오던 중 개인들의 경험으로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 감사하다. 환청망상이 그사람의 보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환청망상대회 축하한다"고 방송했다.
심사위원 신창성, 유동현, 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대구경북지회장 강덕규, 한울재단권인옹호사업단장 이용표 심사위원장 소개되고
이위원장은 "지역단위로 열린 적도 있고
당사자들이 가진 것을 보여 준 경험은 있지만
심사 기준을 두고 등수도 매겨 보고 금은동메달을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표에 따르면0
당사자들의 삶의 구체성 타당성 - 얼마나 고생, 생활 하고 있나
연구 진행과정 적절성 - 극의 구성
당사자 해결 기여도 - 문제해결을 위한 함께 노력한 호응과 정도
시중의 대중성 - 흥미와 인기, 응원팀도 중요
당사자 연구의 활용도 - 홍보와 인식 개선 도움 각 20점 총 100점
집계는 집행부에서 공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부는 유선준 이상일 당사자가 남남커플 진행하게 됬다고 어색해했다
"광주, 청주, 서울 연구와 당사자들 참여가 늘어나 확산되고 있다. 당사자들이 자기 고민 고생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행사참여자를 위해 박수를 쳐달라"고 당사자들 다운 멘트를 했다.
당사자연구 1과 2에는
문은옥 (소화누리 당사자)은
"충동이와 잘지내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새로운 자기를 돕는 방법으로
작은상자 행복 &절제통에 돈을 모으는 목표를 정했으나 돈이 차지 않았고 모이는 족족 다 썼다.
충동이에게 내 계획을 이야기하기 전에 필이 꽂히면 그물건을 무조건 사고 봐서 효과가 없었다.
살것을 리스트틀 적어도 합리화해서 다른 의도나 용도로 살 때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퀵보드를 타고 빙빙 돌기도 했고 새핸드폰을 자랑하기도 했고 댄싱도 멋지게 실감나게 연기했다.
"난 충동구매라는 것이 문제라고 고치려 애썼다. 내 마음 문제가 아니라 충동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됐다. 충동이를 고치고 조절하려 않고
충동이와 함께 잘지내기 위해 에너지를 쓸거다.
충동이는 사게 만들지만 그 돈을 벌게끔 나를 일하게 하는 존재이다. 충동이가 오면 즐거움 흥분 쾌락을 느끼고 뭔가 살것이라는 기대가 된다. 내겐 좋은 손님이고 좀더 잘지내는 방법을 연구해 갈 것이다. 혼자는 어렵기에 다른 사람들 도움을 받는 방법도 연구하겠다"고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회자는 "치료연구 활동 중 동물의 왕국 사자의 모습도 봤고, 댄스 실력도 뛰어나네요, 재미있게 꾸몄네요,
이번엔
김득순 (송광정신재활센터)
"24시간 풀가동 감시자에서 애증의 동반자로" 발표가 있겠다"고 소개했다.
"너가 뭔데!! 그래, 젓가락을 들어, 숟가락을 들어, 반찬 먹어, 국 먹어, 세수할 때 귀는 닦지 말아라, 깨끗하냐? 뭐가 깨끗하냐? 내 할것을 미리 말해줌, 등뒤에서 엄습함, 잠자리에 들때까지 사라지지 않아" 김득순의 환청이었다.
"환청이 나만 겪는 고난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어 위로되었다. 환청씨와 친근감이 들었다. 감시자에서 애증의 관계로 변한 것도 당사자 연구, 소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힘들때 옆에 있어준 존재, 환청을 애증으로 추억된다는 생각이 들다. 이해되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여우가 생긴 것이다.
자기병명, 고생네임을 알게 되었고, 적을 알고 나를 알게 되었다. 연구를 통해 속이야기도 하고 후련하다. 짜증 섞인 지난세월에 대한 할말의 기회가 생겼다. 동료들과 병에대해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는 데 시간이 됬다. 앞으로 자유롭게 터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져야겠다.
짧은 에니메이션으로 준비했다, 동영상으로 환청의 상황을 절실하게 전한다"고 말한 후 에니메이션 동영상 발표됐다.
끝나자 홀로 장고춤을 멋지게 선사한다.
김득순은 특별히 고생해 배운 설장구와 춤사위가 신나게 박수를 받았다
발을 두손 두발 자유로이 움직이는게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두사회자는 극찬했다.



당사자 연구 3과 4에는
김용성 (청주정신건강센터)은
24시간 보이지 않는 감시자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나를 돕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검색, 광고 추천으로 3병원 옮기고 절 성당 거쳐 교회다니며 신앙심 노력도 해봤다. 안심되는 회원과 같이지내기, 볼링활동 하기 실력 높이고 있다.
연구를 통해 감시자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성격인 줄로만 알았는데 적인 감시자의 실체를 알고 이해하고 저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한다. 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다. 힘들지? 항상 혼자여서 많이 힘들었지? 위로가 감시를 약하게 했다. 내병을 스스로 자각하고 알아간다면 치유되어 일어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두 진행자는 "감시자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같이 힘씁시다"고 말했다.


정신장애 인식개선 영상 시청 샌드페이퍼 픽쳐 방영했다.
내용은
조현병 발병과 입퇴원 반복, 환청과 망상은 계속,
취업 채용 일자리 거절, 실패와 좌절우울의 극복 가족의 노력,
괜챦아 응원해주는 이웃, 난 괜챦아 극복하는 줄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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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성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은
"전력질주 후 과부하가 걸려 녹초가 되는 타입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직원과 가족과 불협화음, 고통으로 점철된 하루가 고달팠다.
고생의 사이클에서 다른생각으로 대체하기 애썼다.
내가 열심히 살지 못해 아버지처럼 쓸쓸하고 힘들게 생을 마감하게 되면 어떠냐? 두려움에 스스로를 재촉하였고 아버지와 다름을 인정받고 싶었다는 걸 알았다. 마이너스 손님이 오면 동료와 직원들께 이야기를 하고 공유한 후 괜챦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전력질주를 멈추고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잘살고 있다고 듣고 불안이 줄어 들었다.
담배 커피 약이 줄고 나에겐 속도조절 해주는 동료와 복지사 선생님들 통해 위로 격려를 얻고 어려움 속에도 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 계기를 알게 돼 고마웠다. 같이 고민을 나누는 당사자연구를 통해 조언과 관심을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다"고 연구를 발표했다.



막간에 최 사회자를 통해 마인드포스트 찾아가기 시연이 있었다. 컴퓨터에서 접속하는 방법과 핸드폰 모바일에서 접속하기를 안내 했다. 친구맺기를 하면 오전 중에 새소식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우라카와 베델의 집 영상에서는
"당사자 연구는
자신의 어려움을 드러내고
동료의 지혜 얻는 과정이다.
고통의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베델의 집 안에서
벌어지는 트러블과 싸움도 연구 자료가 된다.
다툼 사흘 후 다시 연구 대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물을 마시게 하는 갈증환자의 환청 -마귀 우라츄를 소개하는 당사자 이야기를 소개했다. 시간 상 중간에 끊기로 했다"


심사위원장 이용표 (한울재단정신장애인권익옹호사업단장)은
"해결 솔루션 찾기가 힘들지 않았나?
배우들이 처음이라 뻣뻣하지 않았나?
금메달 동점이라,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채점 식 최고 최저점 빼내서 득점순으로 금 은 결정했다"고 평했다.
시상식 및 폐회
동상 문은옥, 김득순
은 김용성
금 이길성 수상하여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




두 사회자는 마지막 멘트로
"우리의 고생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 하고 상까지 받게되니 기쁩니다.
우리가 당당해지기까지 . 더 열심히, SST을 더 보기를 바램입니다.
내년을 기약합니다. 단체촬영 있습니다"로 폐회했다.
자료집 부록에는 여타의 당사자 연구가 실렸다.
유쾌한 당사자 연구
김윤희 나의 신호등 센서 작동기
빨간불에 물건을 던지고 입에서 욕나올 기분
당사자연구후 혼자있는 시간을 갖는것 잠시 휴식하기, 질문에도 짧은 대답하게 되지만 점점 상황 변화시킬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
김인수 어지러움에 대한 연구
인간관계의 대인기피증 극북 - 화상입었던 내 몸을 싫어하다가 사랑하게 되니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박상일 관계가위병에 대한 연구
틀에박혀 있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며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림. 관계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박유현 폭주기관차형 분노장애
음악을 듣거나 말이 없이 충전중 이라는 표시를 하고 나니 동료들이 파악하고 배려해준다.
이우섭 사탄마귀를 천사로 길들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마귀는 성경을 싫어한다. 사탄을 천사로 성경책 읽기를 통해 길들여 보았으면 해요.
한정자 소속 조호연은 인터뷰에서 "우리도 베델의 집처럼 변했으면 좋겠어요, 당사자 치료도 더 잘했으면 좋겠고, 일본처럼 정신장애도 일반장애와 같이 건강보험 되면 좋겠어요. 우리가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래요"라고 소망했다.
청주정신건강센터 한국당사자연구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사)한국정신건강전문요원협회와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가 주최했다. 후원은 사)한울정신장애인복지재단 정신장애인권익옹호사업단과 마인드포스트 재)바보의 나눔이 참여했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청주정신건강센터가 당사자연구와 치료를 특성화 하여 전국 행사로 뻗쳐 나가고, 광주 대전 포항 쪽에서도 당사자 치료가 일고 있다. 강서정신건강센터는 오픈다이얼로그를 연구하고 있고 양천정신건강센터는 환청망상체험을 켐페인 하고 있다.
한국당사자연구네트워크는 당사자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해외 자료, 정신장애 실태에 대한 분석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요원협회는 사회복지사및 각종 시설종사자 전문요원의 교육과 훈련 뿐만 아니라 당사자 권익과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정신재활 시설협회는 사회복귀시설협회와 더불어 조현당사자의 주거 복지 및 일자리 창출 그리고 차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인 권익옹호사업단은 당사자 바우처와 공동주택 그리고 자기결정권 함양 사업을 앞장서며 당사자 이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마인드포스트는 의료권력 대항, 대형병원 대항, 기득권 언론 대항 정치적 담론 형성을 위한 조현당사자 언론으로 나서고 있다, 바보의 나눔은 바보스러운 사람의 뜻과 같이 서로 나눌수 있는 정의와 자유 평등을 이야기 한다.
오늘은 편견차별이 없는날, 환청과 망상이 친구되는 날, 격리와 배제가 숨는 날.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한 그들은 모른다. 우리는 연대해야 한다. 우리는 기득권의 돈과 모략과 술수에 거부한다. 분열을 책동하는 그들에게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들이 누구이든지 우리를 막지 못한다. 당사자여 일어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