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은 시편 48편 9-14절인데
어제 통째로 올려서
오늘은 교회전체말씀읽기 본문인 에스라 8장을 묵상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2022년 12월 8일에 올렸던 것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바벨론에서 1차로 돌아온 사람들이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을 완성하고,
‘약 60년’이 지나서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를 받아
바벨론에 남아있던 백성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올라갔다’와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입니다.
당시 세계의 중심은 바벨론이었고, 예루살렘은 외진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은 ‘내려가다’가 맞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올라가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출 애굽이 일어나는 것이며, 출 바벨론이 일어나는 것이며, 출 세상과 별세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 함몰될 자들이 아니라,
‘올라가야 할 자들’입니다.
스룹바벨이 왕의 신임을 받아 올라오듯이,
에스라도 왕의 신임을 받아
2차 귀환자들을 인솔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 갑니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만 4개월이 걸려서 옵니다.
그 먼 거리를 무사히 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열심’이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 내시기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에스라의 귀환은 에스라 혼자의 귀환이 아니라,
사로잡혀간 자들 중에서 돌아오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기 백성을 찾아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잃어버렸다고 돌아오는 이야기’가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5장에서는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이야기’를 3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양 백 마리 가운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이야기,
열 드라크마 중에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는 이야기,
두 아들 중에 한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아버지의 집으로 귀환하시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자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다 찾으셔서 아버지의 나라로 데리고 올라 가시려고 오셨습니다(요6:38~40).
그리고 그 일을 십자가로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찾아내셔서 함께 살리시고 함께 하늘에 앉히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엡2:5~6).
성도는 ‘위엣 것을 찾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골3:1~4).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은
예수님 홀로 귀환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귀환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본향을 사모하면서
오늘도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향을 향하여!
오늘도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올라가는’ 삶을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받아 잘 살아내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