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적 특징
소음인은 내성적으로 비교적 소심한 사람이 많다.
겉으로는 유연해도 속은 강하다.
작은 일에도 세심하고 과민성이 있어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갖는다.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머리가 총명하여 판단력이 빠르고 매우 조직적이며 사무적이다.
맡은 일은 빈틈없이 처리를 잘하고 윗사람에게 비위를 잘 맞추며 지나친 아첨(阿諂)도 한다.
자기가 한 일에 남이 손대는 것을 가장 싫어하고 남이 잘하는 일에는 질투(嫉妬)가 심하다.
또한 지능이 발달되어 잘못 흐르게 되면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다.
편․사심이 많아 남을 오해하기 쉽고 한 번 꽁해진 마음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같은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묵은 꼬투리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경우에 결부시키며, 타산적(打算的)이므로 적은 손해도 보지 않으려 해 인색(吝嗇)하고 불신하는 일이 많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잘 후퇴를 하나, 다른 기회를 엿보아 측면 공격을 잘한다.
전형적인 소음인의 경우, 인색하고 짜다는 수전노(守錢奴) 소리를 듣는 일도 많다. 살림살이는 소음인 여자가 제일 잘한다.
깔끔하고 착실하며 아기 잘 낳고 매사에 치밀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그야말로 알뜰살뜰한 가정을 꾸민다.
그러나 모든 것이 지나치기 때문에 식구들과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하며, 또한 질투가 심하여 작은 일에도 마음을 끓이고 늘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므로 신경성 질환이 가장 많다.
다른 체질에 비하여 소음인이 병이 많은 이유도 이에 있다고 하겠다.
■ 신체적 특징
소음인은 소화기가 허약하고 신․방광의 기능이 발달되어 있어서 상체보다는 하체가 실하며, 체형은 대체로 위아래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몸은 비교적 마른 편이며 용모는 잘 짜여 있어 여자는 오밀조밀하고 예쁘며 애교가 있다.
이마가 솟고 눈, 코, 입이 크지 않으며 눈에 정기가 없다.
눈빛이 소양인이 반사 형이라면 소음인은 흡수 형이다.
피부가 매우 부드럽고 밀착하여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몸이 균형이 잡혀 걸을 때 자연스럽고 얌전하며, 말할 때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調理)가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이론이나 천박한 제스처를 쓸 때는 도리어 야비하게 보인다.
가끔 한숨을 쉬는 일이 있어 남 보기에 고민이 있는 사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