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누군가가 딩동!!한다 멍때리다가 나가보니 이웃집 여자다
할말이 있댄다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잰다 남자 혼자사는집으로 여자가 들어왔다
여자가 제의한다 우리 밤에 같이 자지않겠어요? 남자는 어이가 없다 언제 왜요? 가끔요 밤에 잠들기 디게 힘들지 않나요? 그건 좀 그렇지만 생각해보고 전화드릴께요 여자는 갔다
며칠후 남자는 잠옷 기타 등등을 가지고 여자집 뒷문을 두드렸다 남자랑 여자랑은 포도주 한잔씩 마시고 같은 침대에서 한이불 덮고잤다 별말도 없었고 손도 잡지 않았다
남자는 도둑고양이 처럼 뒷문으로 드나들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물어보았다 왜 다른 이웃홀애비도 많은데 하필 나를 선택했냐구 여자가 그런다 쫌 착하고 잘생겨서
여전히 손도 안잡고 잠만 잔다
여자가 이젠 앞문으로 들어오라구 한다 남자는 이웃이 보는데 어찌 그러느냐구
여자는 일평생 남의 눈 의식하고 살았는데 이젠 그러고싶지 않다고 얘기하고 담날 뒷문을 두드리는 남자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남자가 앞문으로 들어갈때 이웃들이 보았다 며칠후 동네친구들 단골 커피삽에 커피마시러가니 친구들이 놀려댄다
허리는 괜찮니? 진종일 진이 빠져서 뻗어있냐? 힘도 세구나 부럽다
남자는 기분나빠서 뛰쳐나간다
여자와 남자는 이제 너무 자연스럽다 허나 성관계는 안한다
남자는 전직 교사였는데 젊은시절 딸 하나랑 사는 동료여교사에게 빠져서 집나가서 2주간 동거하다가 들어온적이 있었다
여자도 알고있다
지금 남자는 멀리사는 딸이 하나있고 여자는 아들이 하나있다 딸은 이사실을 알고 아부지를 이해하지만 아들은 엄마에게 남자를 만나지마라한다 그러나 여자는 개의치않고 남자랑 같이 잔다
아들의 부인이 가출해버려서 막일하는 아들이 7살짜리 손자를 엄마에게 맡기고 간다
장애물이 생겼지만 남자가 잘데리고 놀아주고 손자도 친할아버지처럼 따른다 셋이서 캠핑도 가지만 베알이 꼴린 아들이 손자를 데리고 가버린다
그당새 정이 들어 손자는 아빠따라 안가려하지만 억지로 데리고 간다
손자가 가고 남자와 여자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드뎌 둘은 성관계를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여자가 실수로 넘어지며 다리를 부러뜨린다 수술하고 목발을 짚었다 남자가 보살피고 여자는 거의 나았지만 후유증으로 지팡이를 짚고 생활하는데
어느밤 손자가 아빠가 안온다면서 전화가 온다 남자랑 달려갔더니 손자만 혼자있는데 집이 쓰레기장이고 술이 취해서 돌아온 아들은 엄마를 원망한다
어느날 여자가 남자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제 같이 자기는 그만두자고 아들집애 가서 손자를 키워야겠다한다
여자는 떠나고 남자는 또 독거노인으로 돌아왔다 그 쓸쓸함은 여자랑 같이 자기전보다 몇배나 더심했다
사람의 향기, 사람의 정은 정말 지독하게 센데 무단히 찾아와서 정들자 떠나갔으니 그 쓸쓸함이야 어떻게 말로 다하랴
미국이나 한국이나 딸은 괜찮은데 아들늠은 죽을때까지 지에미 등골파먹는 것들이 많다 자식이 아니고 왠쑤다
여자도 남편죽고 혼자살다가 너무 외로우니까 그냥 섹스는 할 나이도 아니고 하는것도 잊었으니 그런건 하지말고 잠못이루는 쓸쓸한 밤 이야기나 하다가 같이 자자는 의미로 용기내어 찾아왔던것이다
착한영감이랑 말벗하며 서로 케어하며 사람향기맡으며 살다죽게 올바른 가정이루어 살며 에미 쫌 그냥 내버려두지
남자와 여자의 나이는 70대 중반으로 보였다
어제저녁에 넷플릭스로 본 미국영화 스토리입니다 영화제목도 남녀주인공 이름도 모르겠어요 남자는 우째보면 로버트 레드포드 같았어요
오늘도 날씨가 매우 춥다네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방에서 자고일어나서 침대에 누워 그냥 폰으로 쓴 영화후기입니다
얼핏 시시한 스토리같지만 시사하는 바는 있습니다 만약에 혼자된다면 용기내어 이성친구도 내가 먼저 다가가서 사귀고 출가한 자식에게 너무 목숨걸지말자입니다
잠빨 쥐기주는 내골방 침대에 드러누워서 쓴 글 ㅋㅋ
첫댓글 ㅇ멧부터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솟는 사랑은 없다더니
자식늠은 특히 아들 자식늠은 웬수여 ㅎ
나도 어제 소시어폐스 실화를 보았는 데
아들은 엄마를 죽이고 싶었다는 이야기
많았다
실제 죽인것도 많았고 미국 이야지마는
자칫 잘못하다가 자식한테 골로가는 수가있어서
자식을 거역하지못한다 자식사랑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사업 쫄망하고 부모가 돈 안주니까 때리고 살해하는 사례가 더러있다 늙어서 언어폭력 포함 가장 학대당하는 대상이 장남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부모자식간에도 선이 필요하다 홀딱벗고 주면 안되고 미리 다줘도 안된다 돈이 효자다 ㅋㅋ
노년에 사랑
홀로 살 이유없지 싶다
적당한 거리에서 싱글 노년은
사랑할 권리 충분하고
외롭게 살 필요가 없다 싶다
자식은 자식이고
사랑은 또다른 인생이지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꼭 필요
재혼 같은 건 말고 ㅎ
나도 만약 혼자가 된다면 애인은 있음 좋겠지만 재혼은 싫다
다른여자 정서도 성격도 맞춰줘가면서 살 자신이 전혀없다 밖에서 만나고 깔끔하게 헤어져 아무도 없는집으로 돌아오고싶다
저영화보면서 나같음 못자러 갈거 같더라 불편하고 어색한건 딱 질색이거등 ㅋㅋ
@나진상(진해) 울 오빠 강원도 산골에 혼자 사는데
(올케가 암으로 일찍 죽었음)
여자들이 수도 없이 살다간다
오빠가 좀 구두쇠거덩 ㅋ
처음엔 여자들이 오면 나두
오래살기 바라는 맘으로 신경썼는데
이젠 신겅도 안 쓴다
근데 살다가는 여자만 손해더만 ㅋ
기껏 밥 빨래 청소 해주고
와서 고생만하다 오빠가 돈을
안 쓰니 그냥
가버리니 나름대로
상처가 클것이다 ~
요즘엔 (여보야 )인가 에서 조건 맟춰서
만나서 사는 여자인데 다행히
돈이 여유있는 여자라 혼자 외롭게
사는게 나은지 그럭저럭 살고있다
근데 난 이해가 안간다
강원도 사창리 산골 밑에와서
사는 여자들이~~
남자가 그리도 좋은가?
산골이 춥고 밤이면 캄캄하고 ~~
그래도 여자들은 줄을 섰다고
오빠가 자랑질하네
그냥저냥 진상친구 말대로
가끔 만나기나 하지
혼자 사는게 쉽진 않은가 보다~~ㅎ
@이이순 (서울 ) 오빠가 재산도 좀있고 잘쌩기고 힘도 좋고 그렁가부다 ㅋ메뉴가 다양해서 남자입장에선 참 부럽고 좋다만 천년만년 힘있고 정신줄잡고 살건 아니니까 그중 제일 좋은사람에게는 재산을 주진 않더라도 생활은 넉넉하게 해줘서 정착하게 하는게 안좋을까 남자가 좋은여자도 있겠지만 외로우니까 기대어 정붙이고 의지하며 살고싶은거 아닐까 니글이 참좋다 근데 나는 마음이 약해서 그렁가 쫌 짠하다 나이든 여자들은 돈걱정 안하고 행복했음 좋겠다^^
@나진상(진해)
내가 늘 얘기한다
더 늙으면 여자도 안오니 잘해주고
살라구~~~
그런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 여자는 돈을 써가며
같이 산다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지만 지들이 얄아서 살아야 할
인생들 ~~ㅎ
더 늙으면 그땐 변할려나??
@이이순 (서울 ) ㅋㅋ 지돈 써가며 같이 산다는 말에 빵~터진다 그대 오빠 대단히 매력덩어리인갑다
근데 오빠는 죽으면 그돈 뭘하려구 그렇게 안쓴디야?^^
아하~~영화 줄거리구만
난혼자서도 잘놀고 그러는데
안그런 여자들도 많은가벼 ㅎㅎ
오래살면 외롭기도 할것같으이 ~
연화는 집에 쌩크림빵이 있어도 별로 맛이 없어서 안먹지만 무인도에 갖힌 사람은 쌩크림빵이 얼마나 먹고싶겠냐 ㅋㅋ 그럴싸하게 비교가 되었을까나?^^
@나진상(진해) ㅎㅎ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면
좀 이해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