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초보가 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 한동훈이 하는 말은 어이없고 웃기는 소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한동훈은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21대 국회 같은 의회가 앞으로 4년간 더 심화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며 "이번에 지면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한명 한명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한동훈의 말은 결론적으로는 맞으나 선거전략에서 틀렸다.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국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고작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길 방안이라는 것이 이것이라면 당장 총선에서 손을 떼야 한다.
민주당은 좌파의 승리를 위해 좌파들과 연합을 하고 있다. 적당한 지분을 나눠주어 승리한 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이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모두 가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수의 승리를 위해 보수정당과 비례대표 지분 나눠주는 것을 포기했다. 우리공화당의 보수대통합을 거부하고 나 혼자 모든 것을 독식하겠다는 독식과 독점사고에 빠져 있다.
이러할진대 무슨 재주로 승리를 한다는 것인가. 한동훈의 무능과 자질 부족으로 총선 패배를 하면 그 책임이 전적으로 한동훈에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동훈은 그동안 여러 공약을 제시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 반납,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 선거 발생 시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250명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국회의원 세비 중위소득 수준으로 축소, 대법원판결에서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다.
불체포특권 포기나 금고형 이상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250명 축소하자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었고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대단한 것인 양 발언하는 것에 국민은 식상했다.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 선거 발생 시 무공천하자는 주장 역시 마찬가지다.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당 귀책 사유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재·보궐 선거선거 발생 시 무공천을 한 경우는 거의 없다, 작년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자 민주당은 공천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윤석열은 형 확정 3개월 만에 김태우를 사면하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시켰다.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하자는 것과 국회의원 세비 중위소득 수준으로 축소하자는 주장은 해괴하다, 정치인이 정치하기 위한 합법적인 책 판매대금인데 이를 금지하자는 것은 돈 있는 사람만 정치하라는 것밖에 무엇인가. 그럴 바엔 본인과 가족의 재산 합이 10억 이상인 자는 정치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어떤가,
대법원판결에서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는 행위자의 의원 자격을 상실시키는 것은 법에 따른 것이다. 그러하다고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 사람이 비례대표 다음 순번이 승계하는 것을 금지하자고 하는 것은 황당무계하고 정치라는 것을 모르는 자의 헛소리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한동훈의 황당한 주장과 총선의 무전략의 결과는 처참할 것이다. 총선 이후 한동훈은 정치계에서 사라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윤석열은 좌파들의 공세에 하루도 편한 날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고 윤석열은 한동훈으로 인해 벌써 오금 저린 날들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