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국물이 있는 김치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배추물김치나 백김치는 일반 김치와 달리 국물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육수를 직접 만들어 국물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를 쉽게 담그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담그는 분들도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재료 준비부터 육수 내는 법, 양념 만들기, 보관법까지 꼼꼼하게 설명드리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배추물김치와 백김치의 차이점 이해하기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김치입니다. 배추물김치는 붉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담그는 것이 특징이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반면 백김치는 고춧가루 대신 소금과 마늘 생강 등으로만 간을 하여 하얀 국물을 내는 김치입니다. 두 김치 모두 육수 베이스를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육수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시중에 파는 조미료 육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김치를 한 번에 담글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준비하기
배추 손질을 위한 재료
배추 1통 약 2kg
굵은소금 1컵
물 10컵
육수 재료
무 1/2개 약 300g
양파 1개
대파 흰 부분 2대
마늘 10쪽
생강 1톨
다시마 1장 10cm
표고버섯 2개
물 2리터
소금 적당량
양념 재료
쪽파 1줌
미나리 1줌 있다면 사용
청양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마늘 1통
생강 약간
소금 2큰술
설탕 1큰술 선택사항
깨소금 1큰술
배추 절이기 단계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배추를 잘 절이는 것입니다. 배추가 너무 짜거나 덜 절여지면 최종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먼저 배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배추의 겉잎을 2장 정도 떼어내고 뿌리 부분을 칼로 살짝 잘라줍니다. 이때 배추가 완전히 갈라지지 않도록 속대만 살짝 칼집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추를 손으로 찢어서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나누어 줍니다. 물김치용 배추는 너무 크게 자르면 먹기 불편하니 적당한 크기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큰 볼에 물 10컵과 굵은소금 1컵을 넣고 잘 저어 소금이 완전히 녹도록 합니다. 이 소금물에 배추를 넣고 30분 정도 담가둡니다. 30분이 지나면 배추를 뒤집어 주고 다시 30분간 더 절여줍니다. 배추의 두께에 따라 절이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추의 줄기 부분이 휘어질 정도로 잘 절여지면 씻어도 됩니다. 절여진 배추를 찬물에 2~3번 헹궈 소금기를 빼줍니다. 이때 배추를 너무 세게 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배추의 조직이 손상되면 물김치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헹군 배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육수 만들기
육수 만들기는 배추물김치와 백김치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육수를 직접 만들면 감칠맛이 뛰어나고 시원한 맛이 오래갑니다. 냄비에 물 2리터를 넣고 무와 양파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넣어줍니다. 대파는 흰 부분만 사용하고 마늘은 통으로 생강은 편 썰어서 넣습니다. 다시마와 표고버섯도 함께 넣어줍니다. 이 재료들을 넣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20분간 더 끓여줍니다. 이때 거품이 생기면 국자로 걷어내야 깔끔한 육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분이 지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나머지 재료는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점액질이 나와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꼭 먼저 건져내야 합니다. 육수가 완성되면 체에 걸러 건더기는 버리고 육수만 받아줍니다. 육수가 식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이때 너무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나중에 배추에서도 소금기가 나오기 때문에 약간 싱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 만들기
육수가 식는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미나리도 같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청양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 썰기 합니다.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져줍니다. 큰 볼에 준비한 쪽파 미나리 고추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소금 2큰술과 깨소금 1큰술을 넣습니다. 설탕은 선택사항이지만 약간의 단맛을 원한다면 1큰술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이때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려줍니다. 양념이 너무 세게 뭉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추물김치와 백김치 담그기
이제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실제로 김치를 담가보겠습니다. 먼저 절여둔 배추의 물기를 살짝 짜줍니다. 너무 꽉 짜지 않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밑이 넓은 용기나 김치통에 배추를 한 겹 깔고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배추와 양념을 층층이 쌓아줍니다. 모든 배추를 담았다면 식혀둔 육수를 부어줍니다. 육수는 배추가 잠길 정도로 충분히 부어야 합니다.
이제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킵니다. 겨울에는 실온에서 하루 여름에는 반나절 정도면 충분합니다. 숙성되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합니다. 차갑게 식힌 배추물김치는 국물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백김치도 같은 방법으로 담글 수 있습니다. 다만 백김치는 양념에 고춧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순수하게 마늘 생강 소금만으로 간을 합니다. 그 외의 과정은 배추물김치와 동일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팁
많은 분들이 배추물김치를 만들 때 실패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배추를 너무 짜게 절이는 것입니다. 소금물에 절일 때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배추가 너무 짜져서 나중에 국물 맛이 망가집니다. 반드시 타이머를 맞추고 절이는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둘째는 육수를 너무 진하게 끓이는 것입니다. 육수가 너무 진하면 김치의 시원한 맛이 사라지고 텁텁한 맛이 납니다. 적당히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농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숙성 시간을 잘못 맞추는 것입니다. 배추물김치는 너무 오래 숙성하면 신맛이 강해집니다. 여름에는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만 숙성시키고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하루 정도 실온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또한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를 사용해야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습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1주일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보관법과 활용법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는 냉장 보관이 기본입니다. 실온에 오래 두면 금방 시어지기 때문에 먹지 않을 때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 용기는 유리 용기가 가장 좋습니다. 유리 용기는 냄새가 배지 않고 세척이 쉬워 위생적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경우 김치 국물이 샐 수 있으니 밀봉이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추물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김치 국물에 냉면을 말아 먹으면 시원한 물김치 냉면이 됩니다. 또한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김치는 삼겹살 구이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백김치의 깔끔한 맛이 기름진 고기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맛있는 배추물김치를 위한 추가 팁
배추물김치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추가로 알려드립니다. 첫째로 육수에 배와 사과를 갈아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이 납니다. 배와 사과를 각각 반 개씩 갈아 육수와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둘째로 실파 대신 부추를 사용하면 특유의 향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는 쪽파보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함께 배추물김치 국물을 말아먹으면 별미입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얼음을 띄워 더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추물김치를 만들 때 남은 육수는 따로 보관했다가 국수나 냉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육수에 간을 약간 더하고 식초를 넣으면 시원한 냉국이 완성됩니다.
정리
오늘은 육수 만들기 해서 국물까지 먹는 배추물김치 백김치 쉽게 담그는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는 재료만 다를 뿐 만드는 과정은 거의 동일합니다. 배추를 잘 절이고 깔끔한 육수를 만들어 적절히 숙성시키기만 하면 누구나 맛있는 물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육수를 사용하면 시중에서 파는 제품보다 훨씬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국물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물김치와 백김치를 직접 담가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배추물김치가 너무 빨리 시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추물김치가 빨리 시어지는 주요 원인은 숙성 온도와 시간입니다. 여름철에는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반나절 정도만 실온에 두었다가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배추를 절일 때 소금물의 농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금이 너무 적으면 김치가 빨리 시어집니다. 냉장 보관 시에도 밀폐 용기에 담아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백김치를 만들 때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도 되나요?
백김치는 이름 그대로 붉은 고춧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담그는 김치입니다. 대신 마늘 생강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하얀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운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추가로 넣어 매콤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국물이 살짝 매콤해지면서도 하얀색은 유지됩니다. 고춧가루를 넣으면 배추물김치가 되니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육수를 미리 만들어 두고 사용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육수는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했다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육수는 2~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두면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육수를 만들 때는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냉동 보관한 육수는 사용할 때 자연 해동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물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