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의 말과 글] [370] 매미와 귀뚜라미의 시간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9/06/RJ6A3QRZRVDBZNJU37YLONK25U/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8월 말, 미루었던 휴가를 다녀왔다. 여행 전, 저녁 산책을 하던 공원에서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는 듯 자지러지던 매미 소리가 무색하게 어느새 낭창낭창한 귀뚜라미 소리가 들렸다. 문득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 말이 떠올랐다. 이 말은 본래 불교 용어로 “모든 현상은 어떤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뜻인데 최근에는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 더 많이 쓰인다. 인연에도 생로병사와 유효 기간이 있다는 뜻이다.
사람이 살면서 판단하기 어려운 게 ‘때’를 아는 것이다. 특히 시작할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건 더 힘들다. 바다에는 밀물과 썰물이 몰아치는 ‘물때’가 있다. 노련한 어부는 물때를 잘 파악해, 물이 들어올 때 바다로 나가고, 빠지기 전에 돌아온다. 지혜로운 농부 역시 계절에 부는 바람의 밀도로 씨를 뿌리고 거둬야 할 때를 안다. 높은 산을 오르는 등반가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 나아가며 오를 때와, 물러서며 내려올 때를 알아차린다. 돌이켜보면 잘못된 결정으로 실패를 하는 경우보다 오히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해서 불행해지는 경우도 많다. 삶은 이처럼 우리가 선택한 ‘찰나’의 총합이다.
여름 매미의 시간이 가을 귀뚜라미의 시간으로 바뀌는 건 인간이 어찌할 수 없다. 그저 그 시간을 묵묵히 살아내면 그뿐이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주어진 행복과 불행 사이에서 더 나은 사람으로 깊어지는 것이다. ‘아이다 미쓰오’의 시 ‘생명의 뿌리’에는 “눈물을 참고 슬픔을 견뎠을 때/ 입으로 말하지 않고 고통을 견뎠을 때/ 변명을 하지 않고 잠자코 비판을 견뎠을 때/ 분노를 삭이고 굴욕을 견뎠을 때/ 당신의 눈빛은 깊어지고/ 생명의 뿌리는 깊어진다”는 문장이 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김민기는 “고맙다, 할 만큼 다 했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박경리의 마지막 책 제목은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이다. 홀가분한 고마움! 두 거장의 유언 같은 마지막 말을 새기며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계속 배우고 싶다.
백영옥 소설가
빛명상
자연의 질서
나무 잎새 하나, 구르는 돌멩이 하나에도 내가 알지 못하는 자연의 질서가 스며들어 있다. 우리의 머리로 알아낼 수 없을 뿐,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저 오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 뿐,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섭리를 공경하며 풍요와 행복을 실은 행 行의 씨앗을 뿌린다.
자연의 질서 동리전다東籬煎茶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질서,
빛VIIT내리는 감나무 아래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76-277
시작의 자리
삶이 흘러가는
방향을 관조합니다.
내 마음에 들도록
다그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겸손만 담습니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감사 기도를 할 때
깊은 이해와 함께
큰 그림을 그려 봅니다.
넘어진 자리가
새롭게 시작할 자리입니다.
시작의 자리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4-25
삶의 오르막 내리막
성공과 기쁨, 행복의 시기가 있는가 하면
실패와 슬픔, 불행의 시기도 있다.
좋은 일로 교만할 것도 없고
좋지 않은 일로 좌절할 것도 없다.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움직이는 근원의 힘을 만난다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
그 힘은 우리 생명을 만든 우주 최상의 에너지,
빛VIIT이다.
삶의 오르막 내리막 근원根原 빛터의 움직이는 근원의 힘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78-279
첫댓글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오늘을 시작할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 잘 담습니다 .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움직이는 근원의 힘을 만난다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
그 힘은 우리 생명을 만든 우주 최상의 에너지,
빛VIIT이다.
깨우침의 귀한 빛글 주시는 학회장님꼐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가득 올립니다~
넘어진 자리가 새롭게 시작할 자리... 삶을 관조하게 하는 빛명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생명을 만든 우주 최상의 에너지,
빛VIIT 감사합니다 ㅍ
감사합니다.
귀한 빛말씀 마음에 깊이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묘한 자연의 질서 앞에 겸허해집니다.
오늘도 빛VIIT과 함께할 수 있음에 두손모아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귀한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삶에는 그들만의 시간이 존재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구에서의 삶에서 빛명상을 하며 자기관조, 긍정, 겸손, 빛에 공경과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삶의 오르막 내리막
관조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삶의 흘러가는 방향을 관조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겸손해지며 한발짝 뒤로 물러나 감사를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우리의 머리로 알아낼 수 없을 뿐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섭리를 공경하며
풍요와 행복을 실은 행의 씨앗을 뿌리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묘한 자연의 질서안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순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말씀 감사히 받습니다.
귀한빛의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삶의 오르막 내리막
좋은글 감사합니다.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귀한글 감사합니다^^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저도 휴가를 못갔네요. 하반기 반전을 노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ㆍ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마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