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나무 아래 서서오래오래 나무를 올려다봅니다..반짝이는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그러면,당신은 언제나 오나요?김용택, 그러면-김용택시집 《속눈썹》 (2011, 마음산책)
illust BY Virginie Cognet
첫댓글 지대가 높은 이곳은 하늘과 가까워 굳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넓고 푸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뒤통수가 등뼈에 닿도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그 잠시의 시간이 하루를 지배하곤 합니다. 누가 오는지, 또 누가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게 말입니다.
첫댓글 지대가 높은 이곳은 하늘과 가까워 굳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넓고 푸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뒤통수가 등뼈에 닿도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그 잠시의 시간이 하루를 지배하곤 합니다. 누가 오는지, 또 누가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