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0석 이하 예상, 윤-한은 잠이 올까.
여권은 현재의 판세에 대해 “이대로 가다가는 100석도 건지기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논란 같은 악재가 잇달아 불거졌다.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다시 부각되었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까지 흔들린다는 징후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가 “윤·한 갈등으로 지지자들이 ‘이 중요한 선거에서 용산과 당은 대체 뭘 하는 거냐’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이 안 돼 지역구 80~90석, 비례 10여석 정도에 그칠 거란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전한 부분을 보도하고 있다.
여당이 총선에서 어려운 것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논란과 윤-한의 갈등이라고 여권에서 보는 것은 일부의 현상만을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황상무와 이종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조중동이다. 한동훈 등 여당 선거관련자는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그 책임을 두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한동훈이라는 허상,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엉터리 조사 결과, 자칭 보수언론의 한동훈과 여당 띄우기를 하면서 마치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처럼 속였다. 오래전부터 야권이 압도적으로 승기를 잡고 있었고, 국민의힘은 한 번도 야권을 앞선 사실조차 없었다. 현재의 여야 지지율의 변화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100석도 건지기 힘들다”라고 하는 말은 엄살로 보이지 않는다. 수도권의 판세는 지난 총선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부산의 경우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경남은 부산 인근과 도시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도다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고, 대구 경북은 국민의힘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울산, 제주, 강원 충청지역은 지난 총선과 비슷하거나 민주당이 약진할 것이고 호남지역은 민주당이 무소속 1∼2석을 제외하고 모두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 결과 민주당 180석, 국민의힘 99석, 조국혁신당 10석 개혁신당 3석, 기타 군소정당 2석, 무소속 6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압승, 국민의힘의 완패라는 결과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의 의석과 군소정당의 의석 그리고 무소속 의석의 일부가 친여권라고는 볼 수 있어 198 대 102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아 당선된 의원들의 일부가 반윤, 반한 성향이라는 점에서 보면 국민의힘에서 당선 예상되는 99명 중 10∼15명은 언제든지 윤석열을 반대하고 한동훈을 내치려고 할 것이다. 윤석열은 하루도 편한 밤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윤석열이 집권 시부터 검찰 독재를 행사하고 있고, 경제는 무능했고 안보는 불안하게 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 좌파 정당인 민주당 등 야당의 겁박에 겁먹은 윤석열이 레임덕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야당의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의 개헌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하여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려고 할지 모른다는 걱정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