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8. 9. 2(일) 10;30- 19;00
★코스; 살곶이 체육공원- 중랑천- 우이천- 덕성여대- 우이천- 중랑천- 바이크랜드- 중랑천- 행당동 마포갈비 식당(42km)
★참가(7명)
▶라이딩(4명):스카이천(학천) 부부, 바이크 손(창인), 스머프 차(성근)
▶축하연(7명); 라이딩 멤버외 콘닥(종국), 아스트라 전(인구), 엉클 조(성춘)
★성동고 16 바이콜릭스 창단 12주년 축하연★
후기; 스머프 차
sd 16 바이콜릭스 동호회가 창립(2006,9.6)된지 올해가 12년째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창립 초기에 함께 참여하였던 멤버들 중 대부분 고희로 접어들 즈음 동호회 곁을 소리없이 떠나갔다. 현재 회원은 여성 2명을 포함한 8명으로 뜨거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열혈 자전거 마니아들이다. 바이크 손대장은 12년째 회장직을 고수하고 있으며, 묵묵히 대원들을 챙기면서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동호회를 무리없이 잘 이끌어나가고 있는 훌융한 리더이며 인정이 많은 덕장이다. 이번 라이딩은 지루한 여름방학을 끝내고 창립 12주년을 축하하는 첫 라이딩이기도 하다.
창립 축하 라이딩은 서울 도심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실시하고 축하연을 베푸는데 의의가 있다. 라이딩 코스는 대략 42km로 중랑천-우이천- 덕성여대를 반환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저녁 축하연 행사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라이딩 출발시간을 오전 10시 30분으로 정하였다. 오늘 라이딩의 백미는 창립 12주년을 자축하는 축하연이다.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회원 4명이 반갑게 인사하고 경쾌한 기분으로 페달을 밟고 청계천으로 진입 후 중랑천으로 접어들었다.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더위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중랑천은 집중 폭우로 인한 상처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나무들이 쓰러지고 쓰레기들이 널려있었으며 이정표들도 힘없이 넘어저 있었다. 과거 조선시대 중랑천변은 넓은 들판으로 한가롭고 풍광 좋은 농경지대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의 왕들은 동구릉, 광릉, 사릉 행차시에는 중랑천의 송계교를 통과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송계교는 지금의 월릉교 밑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촐한 대원 4명이 호흡을 같이하며 늘쩡거리면서 페달을 밟고 내달렸다. 우이천도 폭우로 인한 쓰레기더미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덕성여대 근처 즉석떡볶이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왔던 길로 복귀하면서 바이크랜드에서 자전거를 정비하고 식당으로 향하였다.
조성춘 동문이 압구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식당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조성춘 동문은 바이크홀릭스 동호회와 호흡을 같이하지 않지만 해마다 창립 기념식 때는 참석하는 열성파로 창설 멤버 중 한 명이다. 콘닥(종국)은 팔꿈치 관절염으로 한 동안 라이딩을 할 수 없었으나 다음 주부터 라이딩을 할 수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아스트라 전(인구)는 항상 바쁜 몸이지만 행사 때는 반드시 참석하여 어울리는 마당발이다. 그리고 바이콜릭스의 창설 멤버인 쉐도우(명수)는 무릎관절 부종으로 인한 통증 심화로 라이딩과 축하연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하루속히 완쾌되기를 빈다.
행당동에 위치한 마포갈비.생등심은 낯설은 식당이었다. 일요일 이른 저녁이지만 손님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비고 있었으며, 맛있는 숯불고기 냄새가 코를 찔렀다. 바이콜릭스 회원 7명이 참석하여 돼지갈비와 진수성찬에 소주,맥주, 막걸리로 브라보! 바이콜!을 외치며 12주년 창립을 축하하였다. 맛있는 음식에 잔을 비울수록 식탁에 둘러앉은 회원들의 환한 미소와 웃음소리가 가득하였다. 정겹게 식사하면서 이얘기 저얘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살갑게 우정을 나누웠다. 성동고 16 바이콜릭스는 세월을 넘어 힘차게 전진할 것을 굳게 언약하면서 행사를 매조지했다. 성동고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출발준비
장평교에서 휴식
우이천 교량 천장에 걸친 쓰레기와 플라스틱통
우이천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
덕성여대 정문
덕성여대 우이천에서 바라본 도봉산 전경
즉석 떡볶이 식당
떡볶이, 라면, 야채, 어묵, 계란이 섞인 음식
우이천에서 휴식
바이크 손대장의 우이천 라이딩
우이천 하류에서 휴식,
중랑천 이정표에 쓰레기
중랑천 나무에도 쓰레기
우이천 하류 쓰레기 더미
중랑구 바이크랜드에서 정비
행당동 마포갈비. 생등심 식당
바이콜릭스 동호회 12주년 창단 기념 축하주
식사를 마치고 나서
첫댓글 인간이 사는 동안 큰일 이든 작은일 이든 {믿음 義理 信義}를 重視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부끄럽고 안타깝다.
經緯야 어떻든 간에 바이콜 창설 멤버로서 함께 라이딩을 못하니
대원들에게 미안하다.
축하연에 같이 못해 미안. 12주년을 축하! 관절들 조심하고 건강한 라이딩을 즐기기를.
지난 폭우의피해를 살감하는 라이딩이었다 12주년 행사에 참가한 대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라보 바이콜!1!
유구무언! 창단기념라이딩에 함께 못한 건, 무슨 이유로든 미안한 일. 평소 건강관리에 구멍이 났던 게지. 중랑천 범람의 흔적이 걸쳐진 이정표와 나무의 모습들이 예술이고 그런 길을 즐긴 바이콜의 라딩이 멋지네. 구수한 돼지갈비와 소주 한 잔 놓쳐버린 이 마음! 아쉽고 아쉽네, 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이. 사실 내 생각엔 덕성여대 캠퍼스 안을 돌고 싶었고 석계역음식문화거리에서 무언가 꼭 한가지 먹고 싶었는데,, 으이구~~! 무릎은 병원여는 월요일 물 빼고 바로 보행가능하도록 정상화됐지만 아직 힘을 싣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9일 라이딩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야. 두고 봄세
100세 시대라고는 떠들어 대지만 나이 70을 넘었으니, 살아온 날보다 죽을 날이 가까운 우린 늙은이지. 좋게 말하면 중늙은이지.
'지나치면 모자람 못하다'는 말처럼 건강관리 잘해 하루 속히 바이콜에 원대복귀(原隊復歸)바람.
나도 노력하고 있네만 바이콜대원과 라이딩을 함께 못해 매우 속상하네. 빠른 쾌유를 바람, 쉐도우.
명수는 하루속히 완쾌되어 회원들과 어울려야 바이콜릭스가 생동감이 넘치네. 항상 무리하게 운동하지말고 나이를 생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