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이태원 비극, 실패한 정치는 책임 없나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단체 주최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정치집회 열 올리는 동안 307명 사상
갈등의 골 방치하면 안전한 삶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행동’이
5일 서울 광화문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집회’를
준비 중이다.
촛불행동은 ‘조국백서’를 집필한 교수와 야당의
비례위성정당 대표를 지낸 인사가 주도하는
시민단체다.
지금까지 12차례 정치 집회를 가졌는데
이번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추가 집회를
예고한 것이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촛불행동은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후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인 자유통일당은
그날 오후 3시 광화문 일대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양대 노총 집회와 4·15 부정선거 규탄대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 반미 집회까지
이날 도심에서 열린 집회가 16개다.
6만 명이 운집했고 경찰 4000명이 동원됐다.
같은 날 13만 명이 모인 이태원 일대 경찰 인력은
137명이었다.
집회 참가자 15명당 경찰 1명,
이태원은 시민 950명당 경찰 1명꼴이다.
정치 집회엔 민감하고 시민 안전엔 둔감한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을 질타하는 지적에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있어 경찰 경비 병력의
상당수가 광화문 등으로 분산됐다”
고 했다.
참사의 책임을 집회에 전가하는 듯한 부적절한
해명이다.
하지만 매주 대규모 정치 집회로 세 대결을
벌여온 이들이라면 경찰 역량을 소진시켜 이번
참사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조용히
돌아봐야 하지 않나.
최근 광화문 일대에서 맞붙는 시위는
언제 무슨 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하다.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것이지만 관리되지 않는
갈등은 위험하다.
한국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 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3위인데 갈등 관리
능력은 27위로 바닥권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유익하게 싸우는 정치’는 할 줄 모르고
‘유해하게 갈등하는 정치’에만 능한 것이다.
임기가 4년 반 남은 대통령 퇴진을 바라거나
4·15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열정적 소수 지지자’들을
말리기는커녕 이들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갈등을 키운다.
박상훈 정치학 박사의 표현을 빌리면
“서로 마주 보고 문제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
뒤돌아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아첨하는 정치”
탓에
“정치도 사회도 양극화되고 안전한 시민의
삶은 멀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정부의 역량은 참담한
수준이다.
참사 사흘 전 상인 단체가
“압사사고 위험”
을 경고했고 참사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
는 잇단 신고가 접수됐다.
모두 흘려들었다니 기가 막힌다.
그래도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려면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에 책임을 묻는 선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 후 ‘생명우선 안전사회’를
한목소리로 약속했던 정치권은 8년간 뭘 했나.
주최 측이 없는 행사 대응 매뉴얼의
필요성을 인지하고도 7년간 만들지 않은
이유는 뭔가.
이태원 좁은 골목길에 죽음의 병목 현상을
초래한 불법 건축물을 방치해둘 수밖에
없었나.
이태원 말고 다른 곳은 안전한가.
전쟁이나 테러가 난 것도 아닌데 어제
나간 자식이 오늘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14개국 26명의 외국 젊은이가
서울 한복판에서 깔려 죽었다.
마주 보고 차분하게 이태원의 비극이
제기하는 질문들에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유익하게 싸우기보다 유해하게 갈등하는
실패한 정치로는 또 어떤 희생을 대가로 치러야
할지 모른다.
이진영 논설위원
[출처 : 동아일보]
[댓글]
청량한말36
국회의원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이 한 일이 뭔가
제놈들 이권을 위한 일밖에 더 있었나
제당을 위한일 정치투쟁 밖에 없었다.
법을 제대로 만들었나.
그러니 지금 나라가 이지경 아니냐
또 북에서 난동을 부려도 북의 편에 서서
일하는 좌파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 이제는
철퇴를 가할 때가 되었다.
검경은 수사 강화하라
살찐도넛909
이승만 대통령 을 어떤 🐕 새끼가 친일파라 했는가
대통령 당선되고 부통령 을 만주군관학교
만드신 이시영박사 또국방부 장관 에는
독립군사령관 출신 이범석장군을 임명하신분이다.
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에선 일본과에 경기를
앞두고 경무대에서 선수들은 초청해서 하신말
살찐도넛909
윤석열 대통령 은 긴장하지 말고 하던일
간첩 새끼들 잡아들이면 된다.
부정부폐 한놈들도 잡아들여라
전과4범 수많은 범죄 의혹을 감싸는정당
이런정당 역사이래처음이다.
지하에서 신익희 선생이 통탄 할 일이다.
Naganda
참사를 개검으로 푼다?
이게 나라냐?
정치로 풀어야쥐?
삶은 돼지대갈님께서 하품하시기 생겼다.
정의수호
이태원 책임은 멀쩡한 청와대 두고 출퇴근 매일
경찰 700명 빼쓰고 용산공관에도
1100명과 무당말 듯고 청와대 이전으로
세금 낭비 부패 정치하여 경상도 국민들까지
80% 가까이 나라 망친다고 탄핵하라는 데모에
경찰병력 동원한 윤썩열 탄핵하고
한덕수 오세훈 한동훈 이상민 파면
epep
조용히, 차분히 돌아보고 앉아 있으라고?
기자에게 이말을 들려주고 싶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
누구 말이더라?
tigerlees
최소한 논설 쓰실 라면 집회가 취소 된 것부터
인지 하시길 그리고 양쪽 집회에 본질을 무시한
논평 아닌가?
광화문 집회는 충돌을 동반 할 수도 있는 집회이고
이태원은 말 그대로 축제 즐기러 나온 것!
물론 국민의 생명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 책임 이지만,
야옹이71
책임 있지 허구헌날 쌈박질만 하지 말고
저런거 살폈어야 하는거지
닉네임 입력
좌파들 광화문 광장 가득 채우면 계엄 선포하고
국민투표 실시 하자.
좌파가 지면 주동자 처벌하자
원현빈
참 말들 많다
현장에가서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자들은
말 할 자격 없다.
더구나 언론의 칼을 가지고 마구 휘두르는
행태는 멈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