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쌀밥 소고(小考)
출처 강원도민일보 :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64809
여럿이 둘러앉아 식사하다 보면, 밥공기 뚜껑에 붙어 있는 몇 개 낱알부터 먼저 떼어내 먹는 사람을 이따금 보게 된다. 주로 연세 지긋한 장·노년층들이다. 이들은 밥을 남기는 경우도 거의 없다. 빈 공기에 물을 부어 찌꺼기까지 마셔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산중 수도승의 발우공양에 비견할 만한 식사법이다.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 쌀 한 톨도 함부로 하지 않았던 고전적 알뜰 식사법이 오랜 습관으로 체화한 것이다.
한국인이 일상에서 삼시세끼 흰 쌀밥을 먹는다는 것은 수십 년 전만 해도 꿈같은 얘기였다. 보리, 조 등 잡곡을 섞는 것이 상식이었고, 옥수수나 감자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허다했다. 혼·분식을 이행하라고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검사했고, 1970년대 초에는 양곡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식당의 밥그릇 크기를 규제하기도 했다. 지름 10.5㎝, 높이 6㎝ 크기 밥그릇에 밥은 5분의 4만 담으라는 식이었다. 어기면 영업 정지나 허가 취소 등 제재가 뒤따랐다. '혼·분식의 날'이 시행되던 때, 박정희 대통령이 찾은 식당의 주인이 대통령이 왔다고 신경 써서 쌀밥을 내놓았다가 벌금을 문 일화도 유명하다. 쌀밥에 대한 구애는 나무 이름에도 새겨졌다. '이팝(이밥)나무', '조팝(조밥)나무'이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4∼5월 보릿고개에 흰 고봉 쌀밥처럼 뭉실뭉실 피어나는 꽃이다.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 폭락에 농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자,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이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에서 쌀 수입 물량을 줄이는 등의 적극적인 쌀값 안정 대책에 나서고, 농업인 생존권 및 식량 주권을 지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100년 전,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기에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윤봉길 의사는 '농업은 불변의 생명 창고'라고 일깨웠다. 윤 의사는 농민독본을 통해 "조선이 돌연 상공업의 나라로 변하여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심'으로 산다고 하는 우리에게 오늘도, 내일도 죽비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경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동열 강릉본부장
빛명상
희망의 눈덩이
빛VIIT명상터의 눈 꽃 정경을 바라보며
‘저 하얀 눈이 모두 쌀가루였으면…
온 동네방네 떡을 쪄 먹고도 남을 텐데…’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이제는 저 하얀 눈들이 사람들 마음속에
희망의 눈덩이가 되어 굴러가길 바라며.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42-143
눈 내리는 날
힐링의 빛(VIIT)향음
흰 눈을 보며 글을 쓰는 마음은
고요해 집니다.
이 글을 읽게 될 회원님과 독자분들을
두루 생각에 떠올려봅니다.
우수가 지나고 엊그제가 경칩,
겨울잠에 깨어난 개구리가
은백으로 바뀐 세상에 깜짝 놀라
어어… 벌써 다시 겨울로 바뀌었네 하곤
다시 땅속으로 숨어듭니다.
뇌 속에 마음속에 빛(VIIT)의 씨앗을 심으면서…
저 창밖 흰 눈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홀씨가 되고,
겨자씨가 되어 마음, 마음마다 빛(VIIT)마음이 되기를
바램해 봅니다.
문지방에 턱을 고여 저 쌓여지는
눈들이 쌀가루였으면 좋겠다던
그 어린 시적의 기억에 빛(VIIT)향기
가득 담아 저 눈 틈틈이 피워 냅니다.
어느 누가 침향의 향기에다
천년의 향기, 첫사랑의 향음香音에 비유했다면,
지금 삭막한 이 땅에, 그리고 빛(VIIT)터에
때아닌 펑! 펑!! 쏟아지는 “눈”들을
바라보며 이 세상 곳곳에 마음 아픈 이를
다독거려주는 “힐링의 향기”가 되기를
그분께 청해봅니다.
그 눈 향기엔 우주 만물의 운행과 시공간을 넘은
그 분의 빛(VIIT)향음(빛VIIT의 향기와 소리)이 있습니다.
그 그리움을 하얀 종이 위에 가득히 올려 봅니다.
흰 눈이 내리는 팔공산 빛터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44~47
첫댓글 혼 분식 노래도 있을만큼 쌀밥을 먹기가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
밥심의 힘을 잊지 않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쌀밥이 귀한 시절이 있었지요. 어머니가 해 주시던 따뜻한 흰쌀밥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뇌속에 마음속에 심겨지는 빛의 씨앗들 ... 감사합니다.
우주 만물의 운행과 시공간을 넘은
그 분께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쌀밥 맛있습니다.
아침밥 꼭 챙겨먹고 힘냈음 좋겠습니다.
귀한 빛글
힐링 빛향음 감사합니다.
흰 눈이 쌀가루가 되어 펑펑 내리면 좋겠다는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늘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는 귀한 대접을 받던 쌀이 이제는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면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네요.
모든 것을 귀히 여기고 아끼며 살아왔던 그 때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들이 그리워집니다.
모두가 빛명상과 함께 순수한 빛마음으로 모든 것을 귀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 시는 읽을수록 의미가 새로워지고, 마음 속에 깊고 넓은 생각을 만드는 마치 제 마음을 도자기를 빚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세상과 눈속에 빛을 뿌리시고, 시와 수필과 소설을 쓰시고... 어찌보면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신 농부의 모습이 아닐까! 잠시 그려봅니다.
생명근원의 빛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움을 하얀 종이 위에
가득히 올려봅니다 귀한 글
마음에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눈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_^
귀한 빛말씀 감사합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혼,분식 장려하던때가있었죠...귀한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그 눈 향기엔 우주 만물의 운행과 시공간을 넘은
그 분의 빛(VIIT)향음(빛(VIIT의 향기와 소리)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빛시 <눈 내리는 날 힐링의 빛(VIIT)향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혼분식 장려하던 때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그런 시절이 있었죠
학회장님의 시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농업은 나라의 근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