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사랑...
사랑하려면 '비익조', '연리지'가 되라
안개 속에서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지천명을 넘어 나는..
바다의 마음으로 들꽃처럼...
내게 있어 사랑은 Present continuous 폴라리스
별로 뜨는 그리움 기다림 그런사람 있었지
연리지 비익조 그대이름 세 글자 참사랑에 부쳐...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연결이 되어 하나의 나무처럼 자라는 것을 연리지 라고 한다.
정확히는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연리목은 가끔 볼 수 있지만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매우 희귀하다.
사랑하려면 '비익조', '연리지'가 되라...
7월 7일 장생전에서
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하늘에서는 비익조 되기를 원하고
땅에서는 연리지 되기를 원하네.
높은 하늘 넓은 땅도 다할 때 있는데
이 가슴 속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夜半無人和語時(야반무인화어시)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백락천이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長恨歌)>의 한귀절입니다.
오늘이 처서인데 산행하기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춘란들 모습도 보이고...
먼저 산행하신 복받은 분께서 다 가져 가시고 온 산을 뒤덮고 있는 도라지 아기들...
휴~~~우~~~ 몇 년 후 쯤 오면 될까.... ㅠ.ㅠ
그래도 가끔씩 꽃이 핀 녀석들이 눈에 띠네요...
사랑하려면 '비익조', '연리지'가 되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 비익조와 연리지...
낯선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같은 집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이 웃고 같이 울며 오랜 시간 미움과 사랑을 나누면서 둘이지만 한 몸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 속에서
비익조와 연리지의 사랑을 발견하듯
도라지에서도 연리지 모습을 보게될 줄은...^^*
23호병에 맞을려나...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나무입니다.
후한말 대학자 채옹의 효심이 극진해 어머니가 죽고 난 다음에 뜰에 있던 나무들이 자라서 연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리지 역시 본래 효심의 상징이었는데, 시인에 의해 가슴 저미는 사랑의 상징이 되었지요.
숲 속의 나무들이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껍질이 벗겨지고 생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가지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신기하게도 각자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백낙천도 노래했듯이 '높은 하늘 넓은 땅(天長地久)'에 사는 모든 생명들은 하나 같이 사랑에 목말라 하고,
사랑을 나누며 하나 되길 원하나 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약초향기를 찾는 울 카페 회원님들도 서로 아끼며 질투하지않고, 시기하지않으며, 비방하지 않는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좋은 카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도라지가 멋집니다요^^
ㅎ 감사합니다^^*
장생도라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무더운날씨에 도라지산행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도라지 좋아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