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玉堂小桃韻(차옥당소도운)-황정욱(黃廷彧, 1532-1607)
옥당의 작은 복숭아를 노래한 시를 차운하여
無數宮花倚粉墻(무수궁화의분장)
遊蜂戱蝶趁餘香(유봉희접진여향)
老翁未及春風看(노옹미급춘풍간)
空有葵心向太陽(공유규심향태양)
무수한 대궐 꽃은 흰 담장에 기대었고
나비 벌은 노닐면서 남은 향기 따른다.
늙은이 봄바람도 못 본 듯하건만
해바라기 마음 지녀 태양만을 우러르네.
粉墻(분장) : 흰 회를 바른 궁궐의 담장.
趁(진) : 뒤쫓다.
未及(미급) : ~하기도 전에.
葵心(규심) : 해바라기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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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漢詩
次玉堂小桃韻(차옥당소도운)-황정욱(黃廷彧, 1532-1607)
巨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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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
25.11.05 18:2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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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黃廷彧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老翁未及春風看
空有葵心向太陽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상 잘하고 배웁니다.고맙습니다.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가 되십시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궁중에 꽃들이 담장에 기대어 피었으니
벌 나비들이 어지럽게 날아든다.
늙은 신하는 충직한 마음만이 지니고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향하는 듯이
임금님만 생각한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수없이 많은 꽃들 대궐 담장에 기대었고
벌 나비 향기 따라 춤추며 노닌다
봄바람 느끼지 못한 노인 밝은 태양 우러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