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마지막 여행지는 그리스입니다
저는 굉장히 여유있는 여행을 선호해요
프라하도 사실 2박이면 충분하고...부다페스트도 2박이면 되고
할슈타트나 플리트비체는 숙박안해도 되는데
프라하 4박 부다 4박 할슈타트, 플리트비체 1박씩 등등 가는데마다 숙박하는데
그리스에서 좀 후회했어요 그냥 앞에서 좀 줄이고 그리스를 늘릴걸 하고요 ㅠㅠ
저는 아테네,메테오라,산토리니 이렇게만 갔는데
나중에 터키랑 이집트갈때 다시 가서 미코노스섬 자킨토스섬 테크라섬 델포이 이 정도는 가봐야겠어요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ㅠㅠ
이건 공항 도착해서 6유로주고 95번버스타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하철이 0.4유로인가 이래요 지하철 타고 가세요 환승안해도 되고
소요시간도 비슷해요
첫날 밤 8시 30분에 아테네 공항 도착해서 짐찾고 버스타고 45분가서...
시내에서 숙소찾고 하니 시간이 벌서 10시...ㅠㅠ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몸이 녹초라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저는 아크로폴리스에 갔습니다
국제학생증으로 입장료 15유로에 산건 개이득
유럽여행 가시는분들 국제학생증 꼭 만드세요 2만원이면 만드는데
혜택보는거 뽕 뽑아요
파르테논 신전은 공사중입니다 ㅎㅎ
요건 그 위에서 본 뷰
그리스 국기~
이 사진 이쁘지 않나요? 왜이리 잘 찍은거 같은지..
요건 아고라입니다
이거도 아크로폴리스 입장권으로 입장!
이건 그리스 음식인 수블라키 저 식당이 현지인들에게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긴 판 아테나 스타디움 입장료는 5유로에요
1위 자리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죠
엄청 넓더라고요 꼬마들 달리기 시합 하던데...누가 이겼니?
제가 아테네를 보는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하필 그 날 지하철이 쉰다는겁니다
그래서 교통체증이 진짜 어우...
그리고 이 날 동행글을 올렸는데 한 분 연락이 왔어요
만나서 식당가서 이야기하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부다페스트에서 뵜던 그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스페인이시겠네요 파리에서 공부하시는분! 여행 즐겁게하세요
그 분과 밥 먹고 리카베투스 언덕에 올라가서 야경을 봤는데
오우 나름대로 예쁩니다 저 멀리 파르테논 신전이
여기서 몇 장 찍었죠
이 날 숙소가서 쉬고 다음날 일찍 칼람바카에 가는 기차를 탑니다
기차 3시간 타고 버스 1시간 타고 기차 3시간 다시 타서 도착한 칼람바카
이 날 기차에서 자리를 찾는데 제 자리에 누가 앉았더라고요
중국인 남자1명 여자2명인데 일하러 아테네에 왔고 주말이라 메테오라를 보러 간다는겁니다
제 숙소를 묻더니 바로 같은 숙소 예약하고
메테오라 택시투어도 1인 60유로인데 4명이라 15유로에 했어요
진짜 우연이지만 신기한거같아요...
그 자리 제가 예약안했으면 만나서 하루종일 아니 다음날까지 같이 다니고
같은 숙소에 머물고 사진도 같이 찍고 택시비도 아끼고 이메일도 주고받고 계속 연락하는 인연이
안만들어지는건데 진짜 신기해요 지금 생각해도
이건 메테오라입니다
중국인들에게 이거 장가계 같지 않아? 하니까 ㅇㅇ 맞아 장가계 같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일 열심히 하고 있겠죠? 하하
그리고 다음날 새벽5시40분 기차를 중국인친구들과 같이 타고 아테네로 5시간만에 돌아옵니다
점심으로 파에야를 먹었어요 살면서 처음 먹어본 파에야인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프라하에서 만난 스페니쉬 친구가 파에야 맛있다고 했는데 진짜 맛있긴하더라고요
저는 이 날 점심먹고 공항가서 비행기타고 산토리니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죠
제 숙소가 피라마을이었는데 피라마을 가는 버스를 탑니다 공항에서 나와서요
앉아있는데 한 여자가 말을 걸더라고요 이 버스 피라마을 가냐고 ㅇㅇ 했는데
그리스 가이드북을 보고있는데 일본어더라고요 일본인이구나 하고
일본 어디사냐 하니 도쿄라길래
긴자? 롯본기? 시부야? 하니까 신주쿠랍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버스에서 했어요 그리고 피라마을 도착하고 저는 숙소로 갔죠
더블룸이었어요 조식포함이었고 2박에 13유로입니다 옷장 에어컨 세탁기 히터 냉장고 티비 탁자 등등 다있고
심지어 호텔에 수영장이 있어요 ㅋㅋ 이 정도 방을 저렇게 저렴한 가격에 ㅠㅠ 미리미리 예약하면 좋아요 진짜
첫 날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날 피라마을 버스터미널에 갔어요 시간표를 찍고 저는
11시 30분 이아마을에 가는 버스를 탑니다
사실 이때 9시 30분에 버스정류장에 왔는데 너무 더워서 코트 두고오려고 숙소 다시갔다가
배아파서 화장실까지 가고 숙소에서 좀 쉬다가 다시 나온건데
그게 11시 30분이었습니다 근데 버스를 타니까? 어제 본 그 일본인 여자가...?? 곤니찌와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우연이 이런 우연이...그래서 하루 같이 다녔어요
포카리스웨트를 이아마을 앞에서 팔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 근데
cf나 영화에서 나오는건 저 하얀부분만 나오는데 사실 저 일정부분 빼면 다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
그리고 저 당나귀로 건축재료같은걸 나르는데 지나가면서 똥싸고 가서 냄새 개쩔더라고요 ㅠㅠㅠ
이건 일본인 친구와 먹은 밥입니다 저는 스파게티 친구는 리조또를 시켜서
일본어 모르는데 이따다끼마스 외치고 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찍은 컷
다시 피라마을에 돌아와서 케이블카를 탔어요 최지우가 꽃보다할배에서 이 케이블카를 탔죠
한국 방송에서 겨울연가 나온 최지우가 이거 탔다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케이블카에서 본 뷰입니다
저기 살짝 계단같은거 보이시죠? 노란선? 저기가 최지우가 앉았던 자리인데
그거말해주니 일본인친구가 사진찍어달라고 ㅋㅋㅋ
다시 이아마을로 돌아왔어요 버스타고
이 날의 산토리니 일몰은 6시 17분이어서 미리 40분 전에가서 대기타면서 사진 많이 찍었네요
일본인 중국인 많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선셋보고 다시 피라마을로 돌아와서 저녁 같이 먹고
이 친구랑 라인아이디 주고받고 헤어졌네요 지금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더라고요
저는 다음날 일찍 공항가서 비행기타고 아테네로 복귀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비어서 시내에 다시 가서 브런치를 먹고 천천히 공항으로 갔어요
이제 한국으로 가는 시간이라 ㅠㅠ 쇼핑도 좀 하고요
28박 29일 일정이었는데 여행 준비할때는 언제 출발하냐....
계속 말하고 듣고를 반복하니 정말 늘긴하더라고요...
한국은 정말 지구에 극히 일부일 뿐이니까요...
첫댓글 두유노 사마라스?
왜 크로아티아 글에는 안물어보시죠
@AmsterdamVienna 완료요 헷
그리스언젠가는꼭가보고싶어요ㅠ
강추합니다 볼 게 믾은 나라에요
저도 아테네 산토리니 갔었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ㅎㅎ 산토리니는 생각보다 엄청 크고 지형도 삭막하고 도시는 절벽에 몰려서 놀랐음
맞아요 의외로 커요
그리스 짱 산토리니 그 바람을 잊을수 없네요, 저는 동양인 방문이 극히 드문 섬에 갔느데 미지의 섬인 마냥 좋았던 기억이
갓
님 언제 시간되시면 저랑 개인적으로 쪽지가능할까요 저도 혼자서 3주정도 유럽돌려고하는데 잘몰라서요ㅠㅠ
네 지금됩니다 쪽지드릴게요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ㅋㅋ부럽 ㅠ
감사합니다
진짜 멋지다..치안은 괜찮나요?그리스 경제가 말이 아니라서..위험하단 기사가 많던데??궁금함?
네 치안 전혀 이상없고요 그리스는 아테네 생각보다 괜찮아요 물론 구걸하는 사람,노숙자 종종보지만 그냥 지나가면되요 소매치기 좀 있대서 조심했는데 없더라고요 산토리니는 아예 휴양지개념이라 치안 그냥 한국인데 7시면 상점 문 거의닫아요 그래서 강제 귀가라 치안 걱정없어요
꼬치 바베큐 나오는게 수블라키고
저 사진은 기로스 아닌가염??ㅎㅎ
네 말씀하신거 맞는데 저는 그 꼬치바비큐 고기를 기로스에 넣어줬는데 그거보고 수블라키라고 하던데 직원이...
@AmsterdamVienna 아항 수블라키가 터키 케밥이랑 좀 비슷하게 쓰이는 단어건가...봐염...ㅋ
감사합니다
갑자기 1년도 넘게 지나서..?ㅋㅋㅋ
@AmsterdamVienna ㅋㅋㅋㅋㅋㅋ8월에 그리스여행 예정이라서요.... 산토리니를 갈까 자킨토스를 갈까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