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젝팬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젝팬콘서트..참 의미있는 자리잖아요?^^
흩어져 있는 전국의 우리 팬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는 자리
그리고..다함께 젝키를 추억하고..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자리.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자리.
젝키와 우리 팬들을 위한 자리죠.^^
솔직히 말해서
마피아 분들이 주최하셨던 1회 콘서트..
모두들 열심히 준비하시고 공연도 잘끝났지만.
아무래도 팬들이 주최하는 것이니 만큼..
어설픈 부분도 많았고.
지적당한 부분도 많았었죠.
그래도 참 좋았었다고 생각해요^^
2회는 준비기간도 길었고.
또 굉장히 열의를 가지고 준비하시는거 같더라구요.
홍보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 이번에는 기대를 좀 많이 하고 갔었어요.
저희집에서 공연장까지..약 2시간정도 걸리죠.
저의 친구 햇살이랑 동생 뱅글이랑 같이 갔어요.
가서 도우미 하느라 바쁜 키루도 만났죠.^^
공연 시작..원래 2시 부터라고 그랬었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3시 좀 넘어서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마냥 줄세워놓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던거 같아요.
사실..그런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공연장가면.
그런데 뭐..당일표 사고 입금확인하고.
1시부터 줄서니까 그때까지 오라는말에 다들 자유시간 가지고..
와서 줄서고 그랬죠.
글쎄요..제 느낌이었을까요?
그냥 그렇게 지루한건 못느낀거 같아요.
아 맞다.
디에셉 단체복 있잖아요.
팬분들 그걸 주로 입으셨었는데
ㅋㅋ 미용실에 온거 같았어요;하핫;
ㅡ_ㅡ;;농담이구요. 망토라는 점에서 특이하긴한데.
조금은 불편한점도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이뻐보이기도 했구요.
디에셉 아이리쉬 연인 폴리스..여러가지 단체복들이 보였습니다.
입장하고 3시 좀 넘은 시간에 주최자분 한분이 나오셔서
늦어진 시작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하신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젝키 코스를 하신 분들..굉장히 느낌을 비슷하게 하셨더라구요.
너무 멋있었어요^^ 물론 춤은 조금 어설펐지만요;
유어웰컴도 들려주고 코스팀분들 나오셔서 춤추시고
중간중간 젝키 동영상도 보여주고..
아 중간에 이벤트도 했어요.
오엑스 퀴즈랑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상품주는 이벤트..
행사 중간까지의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요.
코스팀분들 정말 느낌 비슷하게 코스 잘 하셨고
두번째 팀은 정말 춤도 꽤 파워풀하게 추시더라구요
유어웰컴도 듣기 좋았고..화음이 너무 예쁘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본 동영상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예전에 다 본거라도..이런자리에서 또 보면 느낌이 새롭잖아요.^^
그런데 우리 팬분들이 너무 호응이 적으시더라구요.
풍선은 다들 흔들고 계시는데 소리는 별로 안나고..
구호도 좀 외치고 노래도 큰소리로 따라부르고..
호응을 좀 해줘야 보는 우리도 재밌고
무대에 계신분들도 더 열심히 하시죠.
나중에 겨우 분위기 좀 떠서 이제 좀 재밌네..싶었는데;
갑자기 중간에 이벤트를 하는 바람에;;하핫;
오엑스 퀴즈 문제 너무 쉽더라구요
그걸 못맞추는 젝팬이 어디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춤으로 10명 뽑아서 다시 하고..그랬죠
그리고 핸드폰 추첨; 핸드폰 없는 사람은 어쩌라고;
하지만 둘다 프로그램 자체는 참 신선했던거 같아요
진행이 너무 느려서 좀 지루하긴 했지만요;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이 되어있으니까..
보고 있는 사람은 좀 지루했거든요.
그리고 행사는 계속 진행 되었습니다.
멤버들 각자의 솔로 활동 모습을 보여준 후
(코스프레한 이미테이션 젝키들이..)
그 멤버들이 다시 젝키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젝키의 재결합을 선언한 후 컴백 춤을 추는
가상 젝키 재결합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꽤 재밌더라구요. ㅋㅋ
근데;;그렇게 재결합해놓고; 난데없이 해체동영상을 보여주는 바람에
공연장은 또 눈물의 바다가 되고 말았죠.
기자회견이랑 마지막 무대를 다 보여주는데..
와..정말 슬프더라구요.
전 이제 다시는 그런거 보고 안 울줄 알았어요..
근데..정말 소리내어 흐느껴 울었다죠;
특히 드림콘서트...
잠실 주경기장을 거의 채웠던 우리 개나리들은 다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그 많은 개나리들을..이제는 볼 수 없는건지..
어째든 그 다음에는 코스팀들 모두가 케익을 가지고 나와서
젝키 6주년 기념 파티를 했죠.
그날이 생일이거나 4.15가 생일이거나 멤버들이랑 생일이 같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케익을 나눠 줬어요.
하하하핫
저도 그래서 케익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제 생일 7월 1일이거든요.
ㅋㅋ 그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멤버들이랑 생일 같으신분~
이라고 지용오빠 코스퍼분이 말하시는데;
저는;;
[좋겠네 누군지..ㅡ_ㅡ..나랑은 어차피 상관도 없는 일이지...
...가 아니잖아!! 나 지용이랑 생일 같잖아!!]
라고 짧은 시간에 생각하다가 놀라서 벌떡 일어섰는데;
그 분이 보고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갔을 걸요; 아마;
의도한 바가 아니었어요;;;;
어째든 덕분에 케익 받아서 저랑 같은 줄에 앉은 사람들이랑 나눠 먹었죠
제 옆자리에 어떤 할머니께서 꼬마애를 데리고 와계셨어요.
어떤 연유로 오시게 되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여쭤보진 못했지만;하핫
이번 콘서트에는 멤버들은 한분도 오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뭐..전 어차피 젝팬 콘서트 자체에 의의를 두는거니까요.
별로 그렇게 실망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주최자 분께서는 막 울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는거예요.
좀 안되어보이더라구요.
그렇게까지 미안해할 필요 없었는데..
어째든 뭐 2회 주최자 분들이랑 도우미 분들이 엄청 고생하셨죠.
박수를 보내드려야해요.
전체적으로 공연자체의 프로그램은 참 좋았어요.
단순히 젝키 춤을 보여주고 노래 부르고..
그런것만 하는게 아니라
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더 멋진 공연을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어 프로그램을 짠 흔적이 보였구요.
그런 점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부족한 점도 눈에 띄더라구요.
전체적인 공연의 진행이 너무 느려서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구요.
이벤트 같은것은 다같이..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거여야
더 재미있었을 텐데 몇몇 사람들에 한정되어서
참여할 수있는 거였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좀 심심했어요.
비록 멤버들은 한분도 오지 않으셨지만..
어차피 앞에서도 말했듯이 젝팬콘서트는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자리잖아요
멋지게 코스튬플레이를 하신 이미테이션 젝키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공연 보여주셨고 나중에는 진행도 멋지게 해주셨고
좋았어요. 일단 눈이 즐거웠으니까요^^
우리 팬들도 멤버들 보다는
젝팬 콘서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1회 콘서트 2회 콘서트를 겪어고나서..
두개의 느낌이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1회 때는 팬들 참 많았죠.
젝키야 사랑해 젝키짱 같은 구호도 자진해서 외치고
젝키 노래도 자진해서 다같이 부르고..
그랬는데..
2회 때는 일단 팬들도 1회보다는 적었구요.
그런 열렬한 호응도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 팬들..지쳐가고 있는걸까요..
그런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젝팬콘서트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젝키를 추억하기 위해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하기위해
다 함께 모이는 자리라고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젝키와 젝팬은 영원하다는걸 증명하는
젝팬의..자존심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다음 3회 젝팬콘서트한다면
당연히 갈겁니다. ㅋㅋ
팬이 주최하는 거니까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겠지만.
좀 더 나은 모습이길 바라며.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그럼 이만 젝팬콘서트 후기 마칩니다;
(저는 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할 말이 많은 걸까요;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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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풍선젝키
[젝키야사랑해]조금 늦은 젝팬콘서트 후기
청수성훈
추천 0
조회 76
03.03.03 04: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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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햇살언니랑 뱅글이랑 갔다왔네.. 나 아는 사람들은 다 갔다오고.. 나만 못가서 아쉽다 ㅠ.ㅠ
청수성훈님; 혹시 저 못보셨는지-.-?;; 젝키가 법인데 띠꺼워?!라는 망또 두르고 다녔는데..
앗! 제 동생이 님의 그 망토를 주시하고있었다는데요.ㅋㅋ 저는;;생각이 날듯 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