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생긴 남자연예인에게 꽃미남이란 수식어가 붙는 것을 자주 본다. 예전에도 꽃미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이영하(54)라고 할 수 있다. 77년 영화 ‘문’으로 데뷔한 이래 대종상 등 국내 굵직굵직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그렇게 많이 수상한 배우도 드물 것이다. 아직도 5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기자가 처음 만난 게 2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그 당시나 지금이나 몸무게가 조금 는 것을 빼고는 차이를 모를 정도다.
개그맨 전유성, 가수 이남이, 작가 이외수 등과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젊은 오빠(?)인지 실감이 날 것이다. 지금의 꽃미남 배우인 장동건 원빈 송승헌 김재원 등과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외모로, 유지인 정윤희 장미희 등 그 당시 이른바 잘 나가는 여배우들의 상대역 1순위로 무척이나 바쁜 활동을 했는데 81년 9살 연하인 선우은숙과의 결혼 발표 때는 수많은 여성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은 22살이 된 큰아들 상원과의 일화를 공개하겠다. 상원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다. 92년 서태지와아이들이 데뷔해서 난리가 났을 당시 방송국에서 기자를 만났을 때 상원이 아버지에게 서태지의 사인을 받아 달라고 집에서 매일 조른다고 하기에 ‘마침 녹화를 하고 있으니 서태지와 기념촬영을 해 가면 사인받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진짜 촬영을 해서 아들에게 갖다 줬다. 그랬더니 아들이 “여기에 아빠는 왜 같이 촬영을 했느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에 이영하는 “그러면 문구점에 가서 사진을 사라”고 말했단다.
지난해 K2TV 드라마 ‘여름향기’ 촬영차 제주도에 갔을 때 송승헌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인파 속에서 탤런트 강석우를 만났는데 이유는 똑같았다. 딸이 송승헌의 팬이라며 아버지에게 사인을 받아오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었다.
ckh@
변함없는 금실 지난해 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로 이사한 뒤
부인 선우은숙과 함께 새집을 공개했다.
여전히 왕성하게 연기활동을 하는 두 사람은 집안을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여심 녹인 눈빛 젊은 시절의 이영하를 대표할 수 있는 포즈라면 단연 이것이다.
날카로운 눈빛과 이지적인 얼굴로 그는 70~8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어가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서태지와~" 함께 92년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인 서태지와아이들과 찰칵.
아들(상원·22·현재 미국 시카고 유학 중)의 부탁으로
이들의 사인을 받는 대신 한 방송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정작 아들은 “사인을 받아오랬더니 왜 사진을 찍었느냐”며 화를 냈다고.
색소폰 사나이 나이를 들어가면서도 이영하는 그 중후함만은 사라지지 않는 듯하다.
색소폰을 잡고 포즈를 취한 그에게서 연륜이 느껴진다.
달콤한 신혼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84년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첫째아이를 낳고도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풋풋한 모습이다.
2004/04/08 11:27 입력 2004/04/08 15:13 수정
첫댓글 저 부부 진짜 잘 어울려요. 그냥 삶이 드라마같은...
둘이 부부였구나!! 난 왜 몰랐징? 새롭네 허허허
둘이부부인줄 정말 몰랏어여 ㅋㅋ
나두 부부엿다는거 첨 알앗음;;
난 알고 있었소 ㅋㅋㅋ
저두요 ㅋㅋㅋ 둘이 참 잘어울리네요
전 알고는 있었지만...잠시 또 망각하다가 새삼 놀람 -0-;;ㅋㅋ 잘어울리시네요~오아~★
우와~ 진짜 잘 어울리세요^^
두분은 예전에 인상이 참 부드럽고 좋았는데 선우은숙씨도 요즘 너무 성형을 뾰족(?)하게해서 날카로와보이구...이영하씨두 쌍꺼풀수술이며 암튼...인상들이 좀 변했어요...
둘이부부이셨어요? 오마마마마마ㅋㅋㅋㅋ 놀랍군요~
ㅋㅋㅋㅋ 진짜 멋잇다 ㅋㅋ오래오래 행복하세용~
선우은숙 아줌마 넘 청순하신데~~가을동화에서도 넘 이쁘시고... 아저씨 장가 잘 가셨구려~
여기계신분들 다 어리신가..??ㅋㅋ
영하씨께서 그 시대에는 치고의 꽃미남이셨다는 ㅋㅋㅋ
난 상두야 학교가자의 이미지가 너무 굳혀져 버렸나;; 왜 그 화장실에서 삼계탕뜯어먹던 장면이 떠오르는지;
헉 서태지와 아이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