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연해주 이주 160주년을 맞아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피어린 삶과 무국적 고려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2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이 1년여의 기획과 제작을 거쳐 완성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고려인 디아스포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 라는 제목 아래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평화방송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다.
이 다큐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삶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그들의 고난과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또한 고려인들의 연해주 이주와 강제 이주로 이어지는 역사적 배경을 재조명하고, 현재 무국적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들의 현실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논란 등 국내외 정세 혼란 속에서 고국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 채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의 목소리도 생생히 담았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양복순 PD는 "160년 전 역사의 아픔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다" 며 "이번 방송이 우리의 이웃이자 한민족인 고려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에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 역사를 넘어 현재 광주와 한국 사회 속에서 고려인들이 직면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탐구해, 고려인의 슬픈 목소리를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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