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小食)]
아침으로 사과 한개, 반숙계란 한알, 블랙커피 한잔.
점심으로 현미밥 한공기, 시래기두부된장국, 김치,
생선구이 반토막, 토마토 한개.
저녁으로 검은빵 한장, 우유 한잔, 딸기 몇알.
이렇게 먹고 싶다고 저 자신 말을 꺼낸적도 없었고..
지금까지
주는대로, 먹는대로 먹고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30대 중반, 산악회멤버들과
모처럼 무거운 배낭들 벗어놓고 먼 섬으로
1박2일 여행가는 갑판, 바닷바람이 쎄서
선실로 내려오기 전.
아래 사진은 더 나이 들어서는
한끼를, 빵 한조각만 먹으며 그 한조각도 감사히
먹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이미지'용으로 차용해보았습니다)
간소한 식사가 몸을 가볍게 하되, 힘은
넘치게 만들고 '정신'을 고양시킨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산책(걷기)]
"걷기는 시선을 그 본래의 조건에서
해방시켜 공간속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내면'속으로 난 길을 찾아가게 한다"
(다비드 르 브르통著'걷기예찬')
"각자는 제 삶의 무게를 지고 산에 오른다"
(故 고정희 여류시인)
제 딴에는 산행도 트레킹(걷기)도
참!... 많이도 했습니다
제가 확실한 것은 제게 '족저근막염'이 남겨졌다는..
훈장(?)입니다.
흔히 '누죽걸산'이라고 하더군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누죽걸산...
[마음의 평안(욕심내려놓기)]
기도의목적?
은 "유순함, 절제, 인내심, 믿음,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존 웨슬리)
"안락사의 역사"(著 이안 다우비긴)
'거이탈삼취무공'(去二脫三吹無孔)
'이차기여우국성'(以此寄與憂國聖)
1950년대 금강경의 대가 신소천(申韶天)선사가
나라 걱정하는 성인에게, 나의
'구멍 없는 피리(진심)'을 보낸다.
그러니 한번 만나자.고 하였고
주역의 대가 '야산'과의 만남을, 감칠맛 나게
재미있게 전하느라..
"대가, 두 장문인이 만나자
스파크가 튀었다"...^^
고 합니다.
두 대가의 문답은, 먼저
신소천: 주역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야산: 점술(占術)에 있습니다
신소천: 점술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야산: 건괘(乾卦)구오(九五)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야산: 금강경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신소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있습니다
야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신소천: 파상(破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만약 모든 형상이 본래 없다는 것을 알면 그 즉시 부처가 된다'
기도의 목적이든 금강경이든
범부(저)는 글로, 읽고 감탄했었습니다.
감탄이후로도 살아가는 제 모습은 늘 그렇듯이
범부, 그 자체에 불과합니다. 소몽小夢
첫댓글 간소한식사는. 몸을가볍게 힘은넘치게 정신을 고양시킨다. 참나 넘간소하믄 힘이 음뜬지 정신이 희마해지드만요 ㅎㅎ도를 덜닦아서 그런가같네요
족적근막염 이건 주무실때 스트래칭 많이하시면 어느정도 가능한거같은데요 아니면 테이팡하시고 운동하사던지요
나머지는 넘어려워. 않볼랍니다 ㅎㅎ
적게 먹으면..
어지러워요?..ㅎ
족저근막염은..
안생겼어도 '이상타' 생각할
참이었던지라..^^
한끼 금식을 가끔 하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요. 주로 저녁을 굶어요. 소식을 한다는것도
욕심을 내려놓기~~ 괴식이 성인병을 불러오는 주범이 되므로~~~
과식은.. 병을 부르고
몸도 정신도 망가트린다고
생각합니다..ㅎ
기도가 다양하십니다 ㅎ
젊어실때 모습 꽃 미남이시네요~
새해도 뜻하시는 모던일 기도속에서
이루어 지시길~()
네..^^
젊었을 땐 누구나...ㅎ
소식과 산책, 욕심내려놓기.
소몽님의 어려운 글만큼이나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듯 하나
새해에는 흉내라도 내보려합니다.
귀한 글에 우리 님들의 생각이 많아지겠습니다.
소식, 걷기는 되는데...
세번째가..
안됩니다/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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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질때도 어쩌다 간혹
있습니다
술이 술을 먹었을 시..^^
감사합니다
@소몽 호~~ 흐트러져도 괜찮습니다. 강풍에 흔드리는 나뭇잎이 더 아름다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술먹었을 때만^^
족근막염 시간지나면 저절로 낫습니다. 엄한 약 먹고 위장 상하게 하지마세요.
하도 빨빠리 빨빠리 운동이나 돌아다니니 몸에서 주는 경고라고 생각하면 돼요.
빨간 장갑의 마술사 김동엽 감독이 돌연사한 이유는 근육과 내장 기능이 하모니를 못맞춰서 그래요.
몸의 통증은 좀 쉬었다하라는 거에요. "쉴 수가 엄써 이시퀴 시다바리야" 언젠 쉴틈이 있었나요?
저와 소몽님이 없어도 태양은 떠요. 쉴땐 쉬셔야 해요. 사랑해요 소몽님
@시다바리 20대~30대.. 산(산행)에 빠졌드랬습니다
그땐 미쳤었지요..ㅎ
네 맞습니다
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갈 터입니다
'환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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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운동 많이 해도
많이 먹으면..
소용 없지요..ㅎ
소식이 정말 좋습니다.
연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배고프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신력이네요.
전에는 붕어빵, 도넛츠 등 파는 곳을 그냥 못 지나칠 정도로 식탐이 많았었는데
1월 1일 딱 되니 정말 먹는게 눈에 안 들어오네요. ㅎㅎ
거기에 운동까지 겸하니 벌써 1키로 빠지고 기분도 좋아져요.
올 목표가 5키로 감량인데 자꾸 10키로 감량 욕심 나네요. ㅎㅎ
하지만 욕심은 금물... 잘 읽었습니다.^^*
^^4Kg 남으셨네요..ㅎ
성공하시면.. 저랑 성공기념 축하술
한잔...
진담입니다..ㅎㅎ
저도 소식 걷기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가능한 일상에서 걷기 생활화
소식은ㅡ소화력부족으로
이제는 저절로 되네요
다만 내려놓기가 젤 어려운부분 같습니다
자식에 대한
죽음에 대한 등등
네 첫번째와 두번째는 작심 하면
못할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세번째는
누구나 도전 할수는 있지만
아무나 도달 할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늘 건안 하시고
아무쪼록 평안 하시기를요 ~*
저도 기도의 응답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신다고 믿고 합니다.
네 저는 '무종교'이지만
타인의 종교와 사상도 존중 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응답의 축복이 내리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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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뉴스) 이군요
희망찬 새해..ㅎ
小食 으로 더욱 건강 하시길요^^
과욕하지 말라는 의미...
잘 명심 하겠습니다.
^^별말씀을요
제 생각일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치 있는 댓꾸 십니다
후미가 더 재밋습니다
스르르 잠이 온다..
하하하 ~
시나브로 걷기
숲과 힐링하기
차거운 겨울 숲에서 마시는 커피한잔
산때 미치도록 좋아했지요
대청호 둘레길 500리를...
동계적설기 러셀 로테이션으로
뒤로 빠져 악우들과 나누는
따끈한 한잔의 커피는 환상적이며
보약이었습니다..
저는 체질인지 과욕인지 모르지만
세끼 든든한식사를 하지못하면 기운이 없고
감기에 걸린것 같은 증상이 생겨서
항상 배가 든든해야 합니다.
그래도..소식이 좋다는것 인정합니다.
한의사가 같은 증상에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다르듯이..
식사는 각자의 개인적인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에게 잘 맞아야 좋겠지요
괘념치 마시기를요
감사합니다
오토바이 연료량과 탱크 연료량이
같겠습니까?
키 205Cm 몸무게 140Kg 씨름선수
'골리앗' 이봉걸이 이만기 나 강호동
보다 식사량이 적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정노식씨는 정노식씨의 식사량이 있겠지요
두통에는 '청와제약' '두환표'가
좋다고 합니다..ㅎ
밑에 기도 하는 노인 저 그림은 제 곁에서
30년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 그림말고 기도하는 손도 있지요
30대 지나고 나면 인생에서 젤 빛나는 나이 임을
느끼겠지요?
그 시절엔 왜 몰랐을까 알았더라도 요긴하게 쓰긴 했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만
음식이 보약이다 맞지요
전 다 필요 없이 그저 세끼 간소한 밥이면 족합니다
저 그림을 갖고 계시군요
지금 생각하면
30대가 황금기 였음을, 머리로만
알았었구나.. 가슴으로 알지 못하고..
미리 아는 지혜는 없나봅니다
아쉬움에요..^^
세끼 간소한 밥이면 족한..
운선님은 어떻게 생긴 분이실까?
^^궁금합니다..
소식 산책 내려놓기 도인의 수준이시네요
요즘세대는 너무 넘쳐서 문제가 많이 생기죠
몸도 마음도 모자란듯 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과유불급..ㅎ
진실한 믿음 이라면
아니 진실한 삶을 원한다면
늘 자신을 돌아보고 다둑거리면서
낮어지고 다듬고 인내하고 그런 것 아닌가요
하오나 인간의 볼래 그 이중성에서
끝없이 반발하기에 자신을 가꾸어 달라고 기도 하는것이지요
에 나도 몰라요 그냥 내 생각 ㅎ
즐건 주말 보내시고요 ㅎㅎ
네 감사합니다
심조불산.수군인용 이라...^^
하산을 명함^^
용인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