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이 손수 다려내주신 목련꽃 향기가 그윽했던 차
박사, 교수, 병원장, 호스피스연구소장 등의 풍부한 경력 이전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수도자의 삶을 봉헌하시는 노 쟌느 드 마리 (유자) 수녀님!
성탄때 쓰시려고 아껴두셨던 것을 꺼내 환히 불밝혀 주셨던 향기 그윽했던 향초!
호스피스 연수와 기관방문 등을 통해 수집하고 정리하신 세계 각국의 호스피스 자료를
한국 호스피스의 발전과 성장과 관련하여 장시간 소상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
St. Margaret's Hospice, St. Kirkwood Hospice, Our Lady's Hospice 등
수집하신 자료의 방대함에 경탄함과 아울러 뿌듯함을 느겼습니다.
Our Lady's Hospice가 130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구요.
어쩌면 현대 호스피스 모습으로 시작된 가장 오래된 호스피스 기관인지 모르겠네요.
진행중이고, 계획중이신 많은 자료들을 보여주시며 하찮은 제게까지 의견을 구하시는 큰 마음의 수녀님
쌘뽈(St. Paul - 성 바오로) 호스피스 시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작은 화단.
이어서 수천평의 아늑한 숲과 산책로가 수도원 안에 넓게 펼쳐져 있어
호스피스를 위해 오늘을 기다리며 미리 준비되었던 듯한 하느님의 정원
이곳은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조금 올라간 곳에 위치한 성베네딕토회 요셉수도원
상설 고해소를 찾는 신자들과 피정장소를 찾는 신자들에게는 이미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고
추석을 전후하여 드넓은 배밭에서 나는 맛좋고 풍성한 배와 배즙의 출하로도 유명한 수도원
일하며 기도하라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카리스마대로
기도하시며 가꾼 수만평의 배밭에서 올 가을에도 배와 배즙을 판매하신답니다.
성베네딕토회 요셉수도원의 성당 바로 밑 성모동산
그날 저녁 저는 이 성당에서 성체강복을 받고 얼마나 행복했었는지요!!!
배밭 사이로 난 농로를 겸한 기도 산책로 곳곳에 청설모가 떨어뜨린 잣송이
배밭과 농로 위 저 멀리 보이는 불암산! 서울 근교의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아래 사진들은 쌘뽈 호스피스(성 바오로 수녀원 내)에서
몬시뇰, 사제, 수사, 수녀, 호스피스팀 및 많은 후원자들을 모시고
지난 5월 성모성월에 가진 성모의 밤 행사 사진들입니다.
향후 이곳에서 있을 여러 행사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해봅니다.
쟌 드 마리 수녀님 말씀처럼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하셨음을 엿볼 수 있는 임시간판
쟌 드 마리 수녀님은 현재 이 건물 1층에서 쌘뽈 호스피스 업무를 총괄하고 계심
쌘뽈 호스피스 팀! (이 사진에 안계시지만 그후로 합류하신 계시답니다)
그날은 못뵈었지만 호스피스 사랑방 가족들도 여러분 계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가정간호사와 웃음치료사로 열심히 뛰시는 김점옥님.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내어 소임을 다하고 계신 이송화님.
호스피스교육을 봉사의 삶으로 승화시키고 계신 정진학님 등.
제가 미처 성함을 알지 못하는 호스피스 사랑방 가족들도 계시답니다.
쌘뽈 호스피스를 설립하시고 가진후 처음으로 큰 행사를 진행중이신 노유자 수녀님
몬시뇰님, 수녀님들, 내외빈과 후원자님들, 호스피스팀원들과 봉사자님들
신부님, 수사님들, 역시 내외빈과 후원자님들, 호스피스팀원과 봉사자님들
손에 손잡고...! 호스피스 사랑 안에서 우리는 하나!!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하나!!!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쌘뽈 호스피스 방문 사진을 올려드리면서
지난 봄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렸던 이 곳에 관한 재홍보와 함께
호스피스 사랑방 가족들과 그 주변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남양주시 별내면에 소재하고 있는 쌘뽈 호스피스를 통해
호스피스 대상자들이 호스피스 돌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케어에 필수적인 자원봉사자는 물론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등 호스피스 팀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많은 은인들의 활발한 물적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은 꼭 가야할 그 길에서
이미 두려움과 고통 속에 계신 우리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하는 전인적 돌봄이 잘 이루어지길 빌며
한가위를 맞이하신 호스피스 사랑방 가족 여러분의 가정마다
평화로운 가운데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송요한 드림새록새록
************ 후원하실 분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성바오로 가정 호스피스 (노 유자 수녀)
Tel : 031) 575-9971 Fax : 031) 575-9971
C.P. : 010-3127-4346
E-mail : srro7@yahoo.co.kr srro7@hotmail.com
계좌 : 우리은행 1005-801-134037 예금주 천주교 쌘뽈 수도원
주소 : (472-810)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산 90-3
정성을 보내시는 분
성명(본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전화 E-mail
주소
정기입금액 : 원 매월( ), 특별 성금( )
주소와 주민번호를 명기하시면 연말에 소득공제용 영수증을 보내드립니다.
2007년 월 일
첫댓글 좋은자료 잘 보고 갑니다.협력자들을 보내주실 주님을 생각하니 기쁨이 넘칩니다. 감사!
감곡성지 가실길 마다하시고 더 좋은 곳 살아계신 하느님 천사님을 뵙고 오셨네요,,,요한님의 바쁘신 여정이 보이는듯 합니다~~감사합니다
불암산, 배밭, 오래전에 수녀동생하고 2박 3일 묵었던 수도원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수도원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배밭에서 일하시던 수도자님을 먼발치에서 본 생각도 나고, 버스에서 내려 한참 걸어갔던 생각도 나네요.그런데 사진속 모습이 제 기억속에 있는 수도원하고 많이 달라서,,, /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평화를 느끼고 갑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호스피스 교육때 좋은 강의 해 주시던 수녀님, 건강하시라고 안부 인사 드립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곳이 성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맞으실 거예요. 버스에서는 한참 걸어야되지요. 워낙 넓은 곳이라 숙소도 분산되어 있고 성당도 최근 리모델링 되었구요. 또 절기마다 모습도 좀 다른데다 제가 여기 올린 사진도 짧은 동선에서 그냥 담았던 것이라 낯설 수도 있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