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조 모음 ㄴㄷ성씨
ㄴ
🍎 懶翁和尙 (1320~1376. 彗勤 이라고도 쓴다. 원혜스님.
姓은 牙氏. 俗名 元惠. 號 懶翁高麗末 高僧. 恭愍王 王師. 盈德郡 蒼水 出生)
①
靑山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貪慾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歲月은 나를보고 덧없다 하지않고
宇宙는 나를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煩惱도 벗어놓고 慾心도 벗어놓고
江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 羅緯素(1583~1667. 字 季彬. 號 松巖. 本貫 羅州) 🔸江湖九歌에 9首.
①
달 밝고 바람 자니 물결이 緋緞일다
短艇을 빗기노하 오락가락 하는 興을
白鷗야 하 즐겨 말아라 世上 알까 하노라
②
모래 위에 白鷗 閑暇할샤
江湖風起를 네 지닐지 내 지닐지
夕陽의 半帆歸興은 너도 나만 못하리라
③
가는비 비낀바람 낚대 멘 저 하나비(할아비야)
네 生涯 언마치로(얼마이라고) 受苦롬도 수롬사 (受苦롭구나)
生涯를 爲함이 아니라 漁興겨워 하노라
🔔 南九萬 (1629~1711. 文臣. 字 雲露. 號 藥泉. 本貫 宜寧)
①
東窓이 밝앗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놈은 床起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 南道振 (1674~1735. 선비. 字 仲玉. 號 弄丸齋. 本貫 宜寧. 서울出身)
①
春山에 비 간 後에 포기마다 꽃이로다
一壺酒 가지고 냇가에 앉았으니
물 위에 桃花泛泛하니 武陵인가 하노라
🔔 南 銑 (1582~1654. 文臣. 字 澤之. 號 晦谷. 本貫 宜寧)
①
죽어 옳은 줄을 내거든 모를손가
물 모금 마시고 아무러나 사는 뜻은
늙으신 저 하늘 믿자고 나중 보려 하노라
👉 光海君의 亂政에 司馬試에 合格하고도 寓居하다 仁祖反正 後 出仕.
🔔 南怡將軍 (1441~ 1468. 武臣. 서울 出生. 本貫 宜寧. 奸臣 柳子光 謀陷으로 處刑)
①
白頭山石磨刀盡~ 白頭山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豆滿江水飮馬無~ 豆滿江 江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라
男兒二十未平國~ 男兒二十에 國難 平靜치 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 後世에 누가 大丈夫라 일컬어 주랴
②
烏騅馬(項羽의 駿馬) 우는곳에 七尺長劍 비켰는데
百二山河는 뉘 땅이 되단 말고
어즈버 八千弟子를 어느 낯으로 보련고
👉 百二山河~秦의 땅이 險峻해 2萬名으로 能히 諸侯 百萬을 當할 수 있다는 데서 온 말
③
長劍을 빠혀(빼어)들고 白頭山에 올라보니
大明天地에 腥塵(戰塵)이 잠겨셰라
언제나 南北風塵(南蠻北狄의 兵亂)을 헤쳐(平定) 볼고 하노라
👉 1467年 李施愛 亂 平定 後에 짓다.
④
赤兎馬(關羽의 駿馬처럼 매우 빠른 말) 살디게 먹여 豆滿江에 싯겨 셰고
龍泉劍(中國將帥들 寶劍) 드는 칼을 선뜻 빼쳐 두러메고
丈夫의 立身揚名을 試驗헐가 하노라
🌻 朗原君 (李偘. 1640~1699. 宣祖의 열두째 아들 仁興君 瑛의 둘째 아들. 字 和淑. 號 最樂堂. 時調 30首 남김)
①
欒河水 돌아드니 師尙父의 釣磯(釣漁臺)로다
渭水 風烟이야 古今에 다를소냐
어즈버 玉璜異事를 親히 본 듯하여라
👉 欒河水~滿洲의 境界로 드는江
🔹師尙父~呂尙(渭水에 十年 낚시하다 周 文王만나 榮達)이 文王아들 武王의 스승으로 있을 적의 尊稱.
🔹玉璜異事~周의 文王 武王이 天命을 받들어 革殷造周의 大業을 完成한 일. 玉璜은 呂尙이 낚았다는 符讖(豫言이 새겨진)이 새겨진 구슬. 渭水에서 呂尙이 周나라 文王을 만나 貴하게 된일.
②
남으로서 親한 사람 벗이라 일렀으니
有信곳 아니면 사괼 줄이 있을소냐
우리는 어진 벗 알아서 責善을 받아 보리라
③
山은 있건마는 물은 간 데 없다
晝夜로 흐르니 남은 물이 있을소냐
아마도 千年流水는 나도 몰라 하노라
④
어버이 날 낳으셔 어질과쟈(어진이 되게) 길러내니
이 두분 아니시면 내몸 나서 어질소냐
아마도 至極한 恩德을 못내 가파 하노라
⑤
平生에 일이 없어 山水間에 노니다가
江湖에 임자되니 世上 일 다 니제(잊어)라
어떻다 江山風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⑥
笛童(笛仙童)을 앞에 세우고 楓嶽을 찾아오니
神仙은 어디 가고 鶴巢(鶴은 神仙들이 타고다님)만 남았는고
아무나 赤松子(神農氏 雨師로 神仙이 된 사람) 만나든 날 왔다 일러라
⑦
山아 首陽山아 伯夷叔齊 어디 가니
萬古淸節을 두고 간 줄 뉘 알더니
어즈버 堯天舜日이야 親히 본가 하노라
(堯舜時節이 그립다)
⑧
首陽山 나린 물이 釣魚臺로 가다하니
太公이 낚던 고기 나도 낚아 보련마는
그 고기 只今 없으니 물동말동 하여라
⑨
해 져 어둡거늘 밤중만 여겼더니
덧없이 밝아지니 새 날이 되었구나
歲月이 流水 같으니 늙기 설워 하노라
⑩
사람이 生긴 後에 天性을 가져서
善惡을 分別하면 孔孟인들 부럴소냐
이 밖에 說話 많으니 그를 몰라 하노라
🍸 盧禛 (1518~1578. 字 子膺. 號 玉溪. 諡號 文孝)
①
萬壽山 萬壽洞(峯)에 萬壽泉(井)이 있더이다
이 물의 술을 빚어 萬壽酒라 하더이다
이 盞을 잡으시면 萬壽無疆 하시리다
👉 孝子로 有名한 그가 母親 回甲宴에서의 時調. 萬壽山은 開城 松岳山의 別稱이나 여기선 그저 山이 들어가면 長壽한다는 意味
(ㄷ)
🌷 多 福 (生歿不詳 妓女)
①
北頭星 기울어지고 更五點(五更의 鐘이나 鼓聲) 잦아간다
十洲(仙人이 산다는 섬)佳期는 虛浪타 하리로다
두어라 煩憂한 임이니 새와(새암해) 무삼하리오
🌻 端 宗 (1441~1457. 在位 1452~1455. 朝鮮 6代 王. 諱는 弘緯. 諡號 端宗恭懿溫文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
① (子規詩)
蜀魄啼(소쩍새)山月低(山마루에 걸린달)하니 相思苦 依樓頭(樓閣끝에 기대 섬)
爾啼苦(네가 피나게 울면) 我心愁하니 無爾聲이면 無我愁랏다
寄語(付託)人間離別客(에 말)하노니 愼莫登(삼가 오르지 마라) 春三月 子規啼 明月樓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