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평화마라톤(2010/06/27)

[현 묵]

06/27 일요일 (화천평화마라톤 하프 1시간 53분 52초) 비가 조금씩 내려서 달리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어제 도민일보대회에서 10km를 뛰고 연이틀 뛰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날씨가 많이 도와준 것 같았다. 초반 5분30초 페이스로 가다가 5분 페이스로 줄여보려고 했는데 힘이 딸려서 10km를 54분에 지났다. 그래도 후반에 속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런대로 힘이 받쳐 주어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은표씨가 차편을 제공해서 오고 가는데도 도움을 주어서 별 불편없이 대회에  잘 다녀올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같이 참석하신 회원님들께도 즐거운 하루 함께했음을 감사드리고 싶다. 06/26 토요일 (도민일보대회 10km 51분 57초) 장마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날씨만 흐렸다. 해가 나지 않아 달리기에는 좋은 컨디션이었지만 그래도 날씨는 덥게 느껴졌다. 거리표시판도 보이지 않아 그저 느낌으로 속도를 가름해 볼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뛰어보는 10km대회다. 내일 화천에서 하프를 뛰어야하기에 무리를 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마음껏 뛰어 보았다. 후반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런대로 잘 뛰었다. 내일대회가 걱정이긴 하지만 컨디션을 보아가며 적응해서 뛰면 될 것 같다. 화천평화마라톤
성명	닉네임	기록	시상순위
[남자하프]
조진섭	현묵	1:53:52
이은표	설우유	2:16:42
[여자하프]
고민자	미니천사	2:03:08
[남자10km]
박인선	태양속으로	40:04
박승근	너랑나랑	40:36
정양훈	말탕개미	49:46
김경식	삼지구엽	1:04:27
[여자10km]
이옥자	삼지구엽2	1:03:18

 

▲ 힘차게 달리고… 제11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가 지난 26일 도내 각 시·군에서 일제히 펼쳐진 가운데 춘천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춘천/최원명

▲ 함께 응원하고… 2010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열린 26일 오후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춘천/김정호

 

▶관련기사 10·12·15∼22면

6월의 마지막 주말, 300만 강원도민들은 함께 달리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하나가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및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의 의미가 담긴 제11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가 26, 27일 춘천을 비롯해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14개 시·군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각 시·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도· 도의회, 도교육청, 강원경찰청과 각 시·군 경찰서, 도생활체육회, 도국제스포츠위원회, 강원도민회, 춘천보훈청이 후원한 이 대회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한편 6·25 60주년을 맞아 호국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6·2 지방선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민선 5기 출범을 축하하는 도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돼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도민들은 28일 오후 도내 곳곳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치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갖는 태극전사와 함께 호흡했다.

5만여명의 도민들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비롯해 원주 따뚜경기장, 강릉종합운동장, 동해종합운동장 등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2∼3시간부터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붉은 물결을 이뤘다.

태극전사들이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에도 불구, 골운 부족에 시달리며 1-2로 석패해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도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졌지만 잘 싸웠다” “훌륭한 경기를 펼쳐 준 축구대표팀이 자랑스럽다” 등의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호·최경식

출발전 이모저모

○ 출발모습(풀,하프)

○ 10km 출발모습

○ 골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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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연꽃]

마라톤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