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해요
Q:선생님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정신과에서 adhd 성향이 있다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은 8개월 정도 복용한것 같구요 놀이치료는 3개월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이 성향은 고집이 세고 내성적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눈치가 아주 많이 없어요 병원 선생님은 지능이 높고 그림을 보면 영재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없을꺼라 생각했는데요
현재 초등학교 생활이 좀 곤란하네요.오늘 아이 짝의 엄마로부터 들었는데 아이 때문에 선생님이 화를 많이 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한계에 도달하셨던 것 같습니다.
일단 책을 꺼내라고 해도 가만히 있답니다. 학기 초에는 조용히 있더니 이제는 친구들과 떠들고 말썽피우고 말 안듣고 친구말로는 공부를 전혀 안하고 손톱만 뜯고 있답니다.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애정이 부족한건지 제가 못나서 그런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A: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써 주신 글로 아이의 특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동이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해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상황에 대한 민감성, 주의력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자녀가 많으셔서 둘째 아이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시기 어렵겠지만, 아동의 학교 생활과 관심분야에 대해 듣고, 공감해주시어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과 상황파악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ADHD 아동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 ADHD 체계적인 상담으로 약물, 행동치료를 병행해서 관리를 해 주세요.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하고 계세요. 그렇지만 약물치료를 하면서 심리치료, 행동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 속에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아이에게 작은 것이라도 성공했을 때 그 과정에 대해서 칭찬해 주세요.
부주위와 충동성으로 아이들은 좋지 못한 주변의 시선으로 자아 존중감이 낮아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서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시고 작은 성취를 했을 때 구체적으로 과정을 이야기 해 주시면서 칭찬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3.일단 멈추고 생각한 후 행동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습관적으로 일단 멈추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친구관계나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생각하는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4.부모교육을 받아요.
자녀와의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 주변환경의 개선, 자신의 감정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그리고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 방법등에 대해서 많은 센터에서 교육을 하고 있어요. 부모교육을 잘 이용한다면 아이와 함께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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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성나겸외,ADHD로 진단된 자녀를 둔 부모의 ADHD 성향과 부모, 자녀의 심리적 특성,영유아아동정신건강연구,Korean Journal of Infant Mental Health,2021, Vol. 14, No. 1, 31-53
DOI https://doi.org/10.47801/KJIMH.14.1.2
이미아외,ADHD 남아의 교사지지와 또래지지에 대한 인식,특수아동교육연구,제16권 4호, The Journal of Special Children Education,2014.Vol.16, No.4,1-19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