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오늘 한자능력검정시험 준 5급 시험 보는 날이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준비했다고 전해 들었다.
연준 씨의 기분을 살피니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자신감이라 보였다.
"연준 씨 전북대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좋아하는 음료 한 잔 사서 갈까요?"
"네."
"뭐 드실까요?"
"사이다요."
"네. 그럼 마트에서 사이다 사서 먹으면서 가요."
"네. 좋아요."
그렇게 사이다 마시면서 주변 둘러보며 전북대에 도착했다.
인파가 너무 많아서 연준 씨와 사람 많다고 놀라기도 했다.
"전북대?"
"네. 연준 씨 전북대 시험 보는 곳에 도착했네요. 자신 있어요?"
"네."
"서당 선생님에게 시험 보기 전 연락 드려 볼까요?"
"네."
김연준 씨가 서당 선생님에게 전화 했다.
"어 연준아. 시험 긴장하지 말고 잘 보고와. 알겠지?"
"네."
"열심히 했으니까 잘 풀 수 있을꺼야."
"네."
"연준이 화이팅"
"화이팅? 하하하하하"
그렇게 전화 끊고 시험 장소에 들어가 자리 찾고 앉았다.
볼펜 두 자루 쥐고 웃으며 표정이 밝다.
시험은 오후 3시 시작 되었고, 50분 시험인데 연준 씨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나오고 연준 씨도 시험 마치고 나왔다.
"연준 씨 어땠어요?"
"조금 어려웠어요."
"그래도 아는 문제는 잘 푼 것 같아요?"
"네."
"합격 할 것 같아요?"
"네."
김연준 씨가 시험 잘 친 것 같다.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좋아하는 한자로 자기개발 하고 시험 신청해서 보는 일상이 의미가 있다.
김연준 씨가 주희 누나와도 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연락 했다.
"연준아 시험 잘 봤어?"
"응."
"그래. 오늘 성경공부 모임은 못오겠네?"
"응."
"그래. 내일 주일에 보자. 시험 보느라 수고했어."
"내일 보게용."
이렇게 김연준 씨에게는 일상 공유하고 나눌 둘레사람들이 있다.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문승훈
시험을 구실로 연락할 사람이 많네요.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