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좌익 단체 기사모음
좌익 단체 기사모음 다음은 2003년 1월 이후, 좌익들의 동향을 점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미래한국 신문 김성욱 기자의 기사들 중 주요 좌익 단체와 정부의 반역적 행태에 대한 기사들을 모은 것이다. -------------------------------------------------------------- 인권위 인권 기준, 反사회적 인권위, “양심적 병역거부, 동성애” 국고지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최근 선정한 협력사업 대상에 양심적 병역거부와 동성애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 4월 23일 선정한‘2003년도 인권시민단체 협력사업’에‘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개선을 위한 연대회의’가 신청한 ‘병역거부권과 대체복무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용 다큐멘터리’를 포함시켜 1,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얼마 전에도 인권위는 또 다른 민간지원사업인 ‘2003년 시민실천 프로그램개발 용역사업’에 동성애단체인 ‘끼리끼리’와 ‘동성애자인권연대’ 등의 동성애자지원프로그램을 포함시켜 각각 560만원과 640여만원을 지원키로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들 단체에 인권위의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끼리끼리’는 여성성적소수자 자긍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동성애자인권연대’는 2003년 여름 동성애자인권캠프 및 대학순회인권학교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대회의측도 병역거부운동의 흐름과 대체복무제 도입의 정당성을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실례·증언을 통해 보여주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11월말까지 제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수자보호라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최근 인권위의 국고지원에 대해 “국가기관이 反국가·反사회적 행태들을 국고(國庫)를 들여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구의 40% 등 국부의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이 북한의 핵과 장거리포 사정권에 놓인 명백한 안보위협 하에서 젊은이들의 병역거부를 독려하는 국가기관의 결정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하면 징병제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인권위의 이번 지원이 젊은이들 사이에 병역기피 의식을 확산시킬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동성애단체지원에 대해서도 청소년문화사역단체 낮은울타리 신상언 대표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존중과 자유를 허가하더라도 국가가 앞장서 동성애를 지원하는 경우는 없다”며 비판했다. <김성욱 기자 2003-06-08 오후 11:10:00> -------------------------------------------------------------------- 교육혁신위, 좌파 Code 일색 ‘교육혁신委’ 편향인선, 정책파행 우려 급진 성향 인사들로 편향된 교육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인선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31일 공식출범한 혁신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향후 교육정책 입안, 중요 교육현안의 심의*조정*평가 등 정부의 교육방향정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혁신위는 그 기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급진성향의 지방대 학자, 시민단체 인사, 지방의 초*중등 교사 등 한쪽으로 치우쳐 교육분야에 얽힌 첨예한 대립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부 등 일선 관료들은 제도권 경험이 적은 인물들이 다수라 교육부 정책과 자칫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위원장 전성은 교장은 대안교육프로그램을 앞장서 도입했던 인물이며 위원 중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도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서당’운동을 벌여왔던 인물이다. 강승규 위원(우석대 교수)은 고려대 재학 시절인 전국규모의 비밀 대학연합조직인 「전민학련」과 기층운동 비밀조직인 「전민노련」을 조직한 이른바 ‘학림사건’의 주역이다. 최현섭 위원(강원대 교수)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의 회원단체인 정의교육시민연합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병호 위원(서울체고 교사)은 학벌 타파 운동단체인 ‘학벌 없는 사회’운영위원이다. 김민남 위원(경북대 교수)의 경우 대구참여연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안티조선’활동 등을 벌여왔다. 이 외에 민변 사무총장인 윤기원 변호사와 경북 봉화의 춘양중 교사, 부산 구학초등학교 교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비교적 정치성향이 없는 전문가는 2005년도 수능개편연구위원장을 맡았던 박도순 고려대 교수 등 소수에 불과하다. <김성욱 기자 2003-08-05 오후 2:19:00> -------------------------------------------------------------------- 마지막 진보좌파 정치참여 선언 마지막 진보좌파 정치참여 선언 ‘1000인 선언’ 서명자 상당수 소속없이 이름만 올라 진보좌파운동권이 정치개입 여부를 두고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녹색정치준비모임을 중심으로 한 1,000여 명이 정치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재단회관에서는 40여 명의 진보좌파 시민단체회원들이 참석,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새 정치세력의 결집을 촉구하는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여성 학술 법조 종교 등 각계인사 1,013명이 기명된 선언문을 통해 “낡은 정치를 대체할 새 정치는 새로운 정치주체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새 정치주체는 시민사회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녹색정치준비모임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향후 구체적인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며 경실련·참여연대 등 이번 선언에 불참한 시민단체들은 기존의 권력감시기능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각계인사들이 참여했다고 밝힌 ‘1000인 선언’의 상당수 참여자들은 녹색정치준비모임의 담당간사에게 연락한 결과 4백여 명에 가까운 수가 소속이나 직함조차 파악되지 않은 ‘이름뿐인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000인 선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낸 인물 중 하나인 통일재단 사무총장 황인성 씨는 71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기획실장,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황 씨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던 전국연합은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규정돼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용산구 동자동의 같은 빌딩을 사용, 연대(連帶)하고 있는 단체로서 친북·반미·반세계화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2003-09-20 오후 4:12:00> ------------------------------------------------------------------- 민노총... ‘연방제통일’ 내걸고 반미자주화투쟁 이라크파병반대, 반미자주노선 입각한 ‘통일운동’으로 인식 민노총 주도의 시위가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 지난 9일 민주노총의 도심시위에는 2년8개월 만에 화염병이 시위현장에 다시 나타났다. 이처럼 민노총이 주도한 시위가 과격해지는 배후에는 노동환경개선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한국 노동운동 특유의 정치적 성향이 작용하고 있다. 민노총은 현재에도 ‘이라크파병반대’를 시위의 주테마로 삼고 있고 시위현장에서는‘노무현 정권퇴진’‘노동자*농민의 정권장악’ 등 정치적 구호가 난무하고 있다. 지난 9일 시위현장에서도 연단에 오른 한 연사는 “노동자 다 죽이는 노무현 정권 몰아내자”고 선동했고 또 다른 연사는 “내년 총선에서 1번, 2번, 3번 찍은 사람은 시위현장에 나오지 말라”고 주장했으며“노동자 농민이 정권을 잡아 이 세상을 확실히 뒤집어버리자”는 등의 선동구호가 제창되기도 했다. ~~~~~~~~~~~~~~~~~~~~~~~~~~~~~~~~~~~~~~~~~~~~~~~~~~~~~~ 2002년 12월말 현재 899개 노조, 59만3,881명의 노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일명 민노총. 민노총은 87년 민주화과정에서 결성되기 시작한 단위노동조합들이 90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등의 전국조직을 거쳐 95년 결성됐다. 전임자만 120명으로, 산하에 다양한 세부조직을 마련하고 있는 민노총은 조직의 헌법적 규정인 강령(綱領)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보장하는 참된 민주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노총은 총칙의 목적과 사업규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그 첫 번째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諸민주세력의 연대강화’이고 두 번째가 ‘민족자주성의 확립, 민주적 諸권리의 확보,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다. 이처럼 민노총은 강령*규약*총칙 등을 통해 ‘자주*민주*통일*연대의 원칙에 입각한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이러한‘자주*민주*통일사업’을 조직의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노총의 소위 ‘자주*민주*통일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통일위원회는 2002년 민주노총사업보고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을‘반세기에 걸쳐 외세와 사대매국*반통일세력들이 강요해 온 분단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자주와 평화, 통일을 향한 민족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민노총 통일위원회는 같은 사업보고를 통해 “2002년도 미국 부시 정권의 북에 대한 ‘악의 축’규정, ‘전쟁의 해’선포, 핵(선제공격)태세보고서 확인, F15K강매, 여중생 살인미군 무죄판결, 핵소동 등 노골적인 내정간섭과 오만, 전쟁책동의 기승을 부렸다”고 지적한 뒤 “김대중 정권은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살려나가기는커녕 미국과 사대매국세력들에 대한 눈치보기로 자신의 정권안보에만 매달리고 여전히 국가보안법을 수단으로 범민련, 한총련, 자주민보, 한청 등 자주적인 민간통일운동세력들을 탄압했다”고 적고 있다. 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러한 정세 하의 구체적 사업방침으로 ▲미국과 수구냉전세력의 반통일 움직임 분쇄와 6*15남북공동선언을 앞장서 관철 ▲조국통일3대원칙(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4대 정치적과제(국가보안법철폐,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방식)의 실현을 위한 투쟁지속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통노회)를 중심으로 한 남북노동자의 자주교류연대협력사업의 계승, 발전 ▲모든 형태의 침략전쟁에 반전평화운동 전개 등을 설정,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4대 정치적과제로 설정한 국가보안법철폐,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위해 통일강연회 및 순회간담회, 통일학교 개최,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규탄투쟁,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 불평등한SOFA전면개정투쟁, 김현희KAL기사건 진상규명투쟁 등 수많은 세부사업들을 전개해왔다. 특히 민노총은 북한과 함께 남북노동자회의라는 통노회를 구성, 지난 해 10여 차례에 걸쳐 금강산과 평양을 방문해 남북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민노총은 또한 대외협력실이라는 사업조직을 통해 WTO반대, 한*미투자협정 및 한*칠레자유무역협정 반대, 인천송도 등 경제자유구역법 반대는 물론 MD저지,‘차세대전투기(F-15K)’도입 및 `이지스전투체계(KDX-3)`도입 반대 등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이처럼 민노총은 민족해방론적 인식에 입각, 국가기반사업무력화와 함께 국가보안법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공공연히 내건 채 소위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통일을 통해 ‘노동자*농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이라크전파병과 관련된 민노총의 조직적 반대투쟁 역시 단순한 국익이나 명분을 고려한 반대라기보다 민노총의 기본노선인 주한미군철수 등 반미자주화투쟁이라는 큰 흐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민노총은 파병을 반대하며 제작한 많은 자료 중 하나인 ‘이라크파병은 미친 짓이다’라는 자료를 통해 “반전투쟁을 통해 미국의 힘을 약화시키고 한반도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약화시켜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반전파병반대투쟁은 반미자주화투쟁이고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자주통일운동”이라고 적고 있다. 노무현 정권 이후 민노총의 조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 이후 소위 진보를 표방한 국회의원들이 국회의 다수석을 점유할 경우, 대한민국의 국가질서 해체작업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 기자 2003-11-17 오후 3:48:00> -------------------------------------------------------------------- 민주노동당 등 96개 단체 ‘송두율 석방 대책위’ 구성 지난 13일 민주노동당 등 96개 단체들이 송교수 석방과 학문*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구속된 송두율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송두율 교수가 구속수감되기까지의 상황전개를 지켜 본 우리의 심정은 참담하다”며 “개인의 기본인권이 이렇게 무참히 유린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일 수 없으며 더욱이 민주화된 사회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송두율 교수를 구속수감케 한 법률적 근거인 국가보안법의 정당성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대표적인 반인권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이 탈냉전시대이자 남북화해협력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이렇게 기승부리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선언문을 통해 ‘송두율 석방’을 주장하는 것과 함께 “검찰과 한나라당 및 수구언론의 송교수와 국민에 대한 공식적 사과 및 반인권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조속한 폐지”를 요청했다. <이하 송두율 석방 대책위 소속 단체>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의힘,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녹색평화당, 다함께, 다산인권센터, 대구사회연구소, 동성애자인권연대, 들장애인야간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 문화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간인학살범국민협의회,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데회의, 민족정기수호협의회,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민주노동당, 민주노동자연대, 민주사회정책연구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연구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보건복지민중연대, 부산인권센터, 불교인권위원회, 반미여성회, 사월혁명연구소, 사회당, 사회진보를위한민주연대, 서울사회과학연구소, 성공회대민주사료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새사회연대, 성동건강복지센터, 안산노동인권센터,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인권위원회,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 자유*평등*연대를위한광주인권운동센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전국학생연대회의, 전남대5*18연구소, 전태일기념사업회,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제주4*3연구소, 진보교육연구소, 진보네트워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교인권위원회, 통일광장, 통일맞이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평화와인권연대, 한국교육연구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위원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국동성애자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사회경제학회, 한국여성연구회, 한국정치연구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한국역사연구회, 시민환경연구소,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김성욱 기자 2003-11-17 오후 10:17:00> -------------------------------------------------------------------- 총선단체 不法운동, 親與反美운동 우려...국참0415는 국민의 힘과 동일조직 송두율석방, 이라크전파병반대 주장 운동권 주도 오는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유사(類似)시민단체들이 난립, 불법낙선*당선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노무현대통령의 팬클럽을 기반으로 하거나 이라크전파병반대, 송두율석방, 국가보안법폐지를 주도하는 몇몇 운동권으로 이뤄져 있어 부패정치인청산이라는 명분 보다 친여적(親與的)이거나 친북반미(親北反美)성향 후보의 등원운동으로 변질될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의 힘’간판 떼고 국참0415달아> 지난 18일 ‘개혁후보’를 위한 당선운동을 벌이겠다며 결성된 ‘국민참여0415(이하 국참)’는 인적구성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국민의 힘’ ‘서프라이즈’ ‘라디오21’ 등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시민단체를 가장한 열린우리당의 사조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참은 실제로 ‘국민의 힘’과 동일조직이다. 따로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까지‘국민의 힘’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는 국참은 전화번호는 물론 사무실 또한 ‘국민의 힘’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 사무실은 ‘노사모’가 있는 JR빌딩과 같은 블록에 위치하고 있어, 일부 노사모회원들은 노사모 사무실에서 숙식을 하며 소위 ‘시민혁명(?)’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노무현대통령의 사조직인 국참은 홈페이지를 통한 국회의원후보오디션에서도 친여적 성격이 확인된다. 국참은 홈페이지 상에 신청한 국회의원후보를 중심으로 심사 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지난 30일 이 오디션에는 현역의원을 제외한 434명의 희망자가 지원했고 이중 80%는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다. <불법선거운동 개시> 특히 국참의 활동은 현행법상 17일로 규정된 선거운동기간에 저촉되고, 이들의 활동 중 ‘희망돼지저금통분양’은 이미 법원의 위법판결을 받은 바 있어 사전불법선거운동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선관위는 “국참이 특정후보 지지를 내걸고 희망돼지를 분양하거나 선거운동기간 전에 유권자들에게 당선운동명단을 배포하면 위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열린우리당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국참의 ‘희망돼지저금통분양’지난 20일 ‘설날대홍보전’을 통해 이미 시작됐다. <총선시민연대, 실체 없고 반미성향>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한 ‘2004총선시민연대’도 지난 15대 총선에 이어 낙선운동을 재개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274개 단체가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반개혁*부패정치인의 영구퇴출을 목표로 낙천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연대에 참여한 대부분의 단체들은 실체가 모호하고, 이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 또한 친북반미성향이 강해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발표한 274개 단체 중 대부분은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의 지역조직에 불과하며,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는 18개(참여연대, 녹색미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민교협, 교수노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의문사진상규명을위한유가족대책위, 문화연대,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대중작가회의, 민언련, 불교인권위원회, 정의평화기독연대,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민족정기수호시민단체연대, 민족화합운동연합, 정신개혁시민협의회)에 불과했다. 또 이들 18개 단체 중 민족정기수호시민단체연대 같은 단체는 사무실이나 상근자는 물론 전화번호조차 등록되지 않은 유령단체로 확인됐다. 시민연대는 또 부패비리연루, 쿠테타연루전력, 도덕성, 색깔론조장발언 등 기준으로 낙천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지만 대부분 친북반미성향단체가 주도, 현정권의 실정이나 대한민국정체성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거부감을 찾기 어렵다. 실제로 시민연대를 주도하는 18개 단체 중 대부분의 단체들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이라크전파병반대국민연대(본보 70호)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문화연대, 민언련, 교수노조, 불교인권위원회는 송두율구속 이후에도 송두율석방대책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문화연대, 민언련, 민화연 등이 대표적 NL(민족해방)운동권인 통일연대, 민중연대에 참여하는 등 시민연대 구성단체들은 다양한 운동권단체에 네트워크형태로 얽혀 친북반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갈이 연대’, 여권 물갈이 비껴가> 지난 17일 ‘정치권 물갈이’를 목적으로 발족한 물갈이 연대 역시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문화연대, 민언련, 교수노조 구성원들이 주도해 특정운동권조직이 한편으론 낙선운동을, 다른 한편으론 당선운동을 펴며 여론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물갈이연대는 시민연대와 달리 개인자격참여만을 허용, 국민의 힘과 노사모회원들이 상당수 참여(본보 83호)함으로써 친북반미성향뿐 아니라 친여적 성향도 강하게 띄고 있다. 실제로 물갈이연대는 홈페이지나 기자회견 등을 통한 정치권에 대한 비판에서 비판대상을 ‘차떼기한나라당’과 ‘방탄국회’에 한정하는 등 현 정권의 부패*무능에 대한 평가는 피해가고 있다. 지난 17일 물갈이연대출범식에서 자유시민연대 회원 한 명은 ‘대통령측근비리’에 대한 비판은 없고 ‘차떼기한나라당’만 비판하는 편향성을 지적하다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낙선운동은 물론 당선운동에 대한 유관기관의 불법판단이 내려져 있는 상황에서 친북반미성향에 대한 호감과 현정권의 부패무능에 대한 둔감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몇몇 운동권단체의 불법선거운동이 가열됨에 따라, 향후 총선에서 친북반미성향 후보자들이 상대적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 기자 2004-02-02 오후 2:16> -------------------------------------------------------------------- 농민투쟁 주도 全農, 反美정치조직 농민권익 대신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선동 114일. 지난 해 전국농민회총연맹(全農)가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체결반대 등을 외치며 서울에서 벌인 시위日數이다. 그러나 3일에 한 번꼴로 벌인 全農의 전투적 시위 이면에는 정작 농민들의 권익보다‘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이라는 구호 안에 녹아든 反美親北的 정치노선이 자리하고 있다. 全農이 세간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우선 이들의 전투적 시위행태였다. 全農은 1월9일, 12월29일, 11월20일 농민대회 등 전투를 방불케 하는 도심시위를 주도해왔다. 쇠파이프, 각목, 죽창, LPG가스통, 젓갈, 썩은 비료 등의 소도구가 사전에 준비됐고 행사당일 全農지도자들은 단에 올라 성난 농심을 선동했다. 농민들과 경찰이 충돌했고 부상자가 속출하며 차량이 불에 탔다. 지난 9일에는 全農 소속 농민 20여명이 쇠사슬로 몸을 서로 묶은 채 국회 앞 차도를 점거하고 기습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12월29일에는 전국여성농민회 소속 농민5명이 국회 안으로 들어가 돼지5마리를 풀어놓는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全農의 타협 없는 ‘투쟁’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全農이 지향하는 이념노선을 빠뜨리고는 어떠한 해석도 쉽지 않다. <全農, 통일연대 등 NL운동권 참여> 이념노선과 관련, 全農은 이적단체 범민련남측본부의 구성단체인 민중연대의 대중조직이자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통일연대 등 소위 NL운동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연합, 통일연대와 같은 단체들은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반미친북적 주장들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全農 역시 WTO와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쌀수입개방 등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곳곳에서 NL노선에 입각한 반미친북적 주장들을 발견하게 된다. 全農의 시위현장에는 대형성조기를 찢는 걸개그림이 걸려져 있고 성조기소각 등 반미감정을 자극하는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全農은 지난 11월20일 농민대회에서도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발표한 후‘WTO’라는 글자가 쓰인 가로 30m.세로 25m의 대형 성조기 3장을 찢어 불태우기도 했다. 지난 1월15일 全農대의원의 특별결의문에서는 농민권익과 상관없는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이라는 북한식 선동구호로 끝을 내리고 있다. 全農은“신자유주의세계화에 맞서 WTO반대, 한*칠레자유무역협정저지, 쌀수입개방을 막아내는 우리의 투쟁은 민족농업사수, 통일농업실현을 앞당기는 투쟁”이라며 “6.15남북공동선언이행 관철을 위해 전민족의 대단결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을 앞당기고 남북농민자주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자”고 결의했다. <全農간부 대거 민노당입당> 全農의 이념적 노선은 정치적으로도 구체화되고 있다. 全農은 지난 해11월15일 민주노동당과 함께‘농민의 정치세력화’를 공식화한 이래 지난 1월29일 정광훈 전 全農의장 등 100여명의 全農 전현직간부들이 민주노동당에 입당, 이 중 3~4명가량의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김성욱 기자 2004-02-02 오후 2:17:00> ------------------------------------------------------------------- 全農 이념 분석....反美自主통한 농민*·노동자정권 지향 北과 비공식적 통신 지속 국회에서 공전(空轉)을 거듭해 온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국회비준의 배경에는 지난 해 5월 출범 이후 FTA체결저지를 위해 극한투쟁을 벌여 온 전국농민연대라는 조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70년대 가톨릭농민회와 기독교농민회 등을 뿌리로 지난 90년 전국조직으로 출범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전국농민연대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최근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전농이 FTA를 통해 극한투쟁을 벌이는 배경에는 ‘민족농업’과 ‘통일농업’으로 대변되는 전농의 반미자주화 이념노선이 자리하고 있다. 전농이 지향하는 민족농업과 통일농업의 개념은 대체로‘7천만 한민족이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농업’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전농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남본)이 지향하는‘외세(外勢)로부터의 민족해방’을 선결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실제로 전농은 이미 대법원에서 이적단체(利敵團體)로 판명된 범남본의 구성단체인 민중연대의 대중조직이자, 범남본이 활동상제약을 피하기 위해 설립한 통일연대의 참가단체이다. 통일연대는 지난 해 12월1일 민경우 사무처장이 북한공작원 박용에게서 17차례에 걸쳐 3300여만 원을 받는 등 간첩혐의로 구속되기도 한 대표적인 친북단체이다. <문의장“겨레의 숙적 미국과 투쟁서 승리”> 전농과 범남본, 통일연대 등이 지향하는 이념노선은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농 문의장은 지난 1월18일 대학로에서 열린 통일연대신년결의대회에서 “민족공조를 우선할 것”을 주제로 연설했는데, 문의장은 대회 마지막 참석자들과 함께“우리시대최고애국은 반미(反美)”라며 “민족공조의 기치아래 겨레의 숙적 미국과의 투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지난 1월15일 전농대의원대회에서도 전농은“전농이 벌여 온 ‘북녘못자리용비닐보내기운동’은 미국의 분단고착화의도를 분쇄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민족농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운동”이라며 “6.15선언관철을 위해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을 앞당기자”고 결의했다. 범민련에 대한 검찰측 수사자료에 따르면 전농은 이밖에도 2002년 11월24일 홍익대에서 열린 범민련12돌 기념대회에 참가, 북한의 선군(先軍)정치를 찬양하는가 하면‘우리민족끼리’힘을 합쳐 민족 위에 군림하려는 미국과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또 전농은 2000년 6월23일 동국대에서 열린 ‘통일대축전범남본준비위발족식’에 참가, 조국통일3대헌장의지지 및 관철, 민족공동의 통일방안으로서 연방제통일방안확산, 한미일군사공조의 파기,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악법국보법철폐, 국정원해체 등을 결의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지난 96년 11월24일 북한의 김정일이 판문점을 시찰하며 제시했다고 하는 북한의 통일원칙으로서 ‘김일성이 주장한 조국통일3대원칙’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 을 가리킨다. <北과 비공식적 통신 지속> 공안당국은 전농이 북한과도 비공식적 통신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농은 2003년 1월6일 북한‘조선농업근로자동맹중앙인사위원회(이하 농근맹)’에게 “새해에도 변함없이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남북농민들의 힘과 지혜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대북메세지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북한 농근맹은 1월13일“미국에 맞서 우리 북과 남의 전체 농민들은 더욱 굳게 단합하여...평화를 수호하며 통일을 위한 투쟁을 보다 활발히 벌여 나가자”고 회답하는 등,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 등을 통해 북한과 지속적 접촉을 취해왔다. 북한 농근맹은 지난 1월14일 10기1차년도 대의원대회에서도“전농이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공조로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며 남녘의 농업을 사수하기 위한 과감한 투쟁을 벌려온 것”을 치하한 뒤, “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를 적극 형성해나가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을 적극 벌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농민문제해결은 미국지배 벗는 것”> 전농의 이념노선은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다양한 문건에서도 확인된다. 전농이 발간하는‘농민의 길’7월 준비호에 실렸던‘통일농업의 길라잡이 6.15공동선언’이라는 자료에서 전농은“6.15공동선언은 미국과 공조가 아닌 민족공조를 기반으로 민족끼리 힘을 합쳐 외세의 경제침탈과 예속을 막고 통일의 길을 나서고자 하는 7천만 겨레의 지향을 담고 있다”며 “이제 우리 사회는 반공(反共), 반북(反北)이 아닌 연공(連共), 연북(連北)이 중심적 가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문건은“개방화, 자유화로 파탄일로에 놓여있는 농민들은 개발독재의 희생양이자 분단의 최대희생자”라며 “농민문제, 농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통일농업의 실현이며, 이를 위해 남녘에서는 무차별적 수입개방을 강요하고 지배와 간섭을 일삼는 미국에 대한 민족자주권을 되찾고, 북녁에서는 미국의 경제봉쇄를 남과의 협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문 의장 “썩은 세상 노동자, 농민이 바꿀 때”> 전농은 자신들의 이념달성을 위해 농민의 정치세력화 및 이를 통한 노동자*농민이 중심이 되는 자주적 민주정부수립을 추구하고 있다. 전농은 농민의 길 12월호에서 “반세기 동안 이어온 보수의 정치, 가진 자의 정치. 반농민적인 정치에서 노예처럼 살아온 삶의 굴레를 벗자”며 “노동자*농민이 중심이 되는 진보정당을 통한 정치적 진출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같은 호에서 전농 전기환 정책위원장은 “미국의 지배와 간섭, 보수기득권의 저항을 제압을 통한 자주적 민주정부수립”을 전농의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12월30일 전국농민대회에서 전농 문경식 당시 부의장은 “지금은 108년 전봉준장군이 동학혁명을 일으켰던 당시 상황과 같은 듯하다”고 말한 뒤,“이제는 썩어빠진 세상을 노동자, 농민, 학생들이 바꿔야 할 때이므로, 내년 총선에서의 낙선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자*농민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전농은 현재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자*농민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을 현실적 대안으로 인정하고, 100여명의 전현직 전농간부들을 민주노동당에 입당시키는 등 정치진출도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성욱 기자 2004-02-14 오후 7:58:00> -------------------------------------------------------------------- 부안주민투표, 반대측 私的이벤트 선관위원장 박원순씨, 반핵국민행동 대표 원전센터유치에 반대하는 부안핵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14일 원전센터유치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부안주민투표결과를 근거로 원전센터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는 투표율 72%, 반대비율 92%를 기록했으나, 이는 법적효력이 없는 대책위 측의 사적(私的)이벤트로서 산업자원부도 ‘법적효력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날 투표관리를 맡은 주민투표관리위원회 관리자들은 대부분 대책위 소속이며, 위원장을 맡은 박원순 변호사 역시 원전센터유치는 물론 원자력발전 자체를 반대하는 ‘핵폐기장백지화 핵발전추방 반핵국민행동’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또 이날 투표에 참여한 상당수 주민들은 대책위 측의 대형버스, 승합차 등으로 개별 동네에서 동원돼, 차(車) 안에서 모의투표 등을 통해 반대표를 찍도록 유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안원전센터유치에 찬성해 온 ‘범부안군 국책사업유치추진연맹’ 김명석 회장은 “2.14주민투표는 다수 부안주민들은 투표에 불참해 겪게 될 폭력과 협박, 생계위협 때문에 본의의 의사와 상관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2004-02-16 오후 4:39> -------------------------------------------------------------------- 범민련의 ‘3개년계획’과 `연방제 통일`, 범민련의 ‘3개년계획’ 갈등의 현장을 누비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fact)을 발견하게 된다. 한·칠레FTA체결반대, 이라크파병반대, 낙선·당선운동, 부안사태, 대선자금문제에 이르기까지 이들 문제를 여론화하는 주동자들은 예외 없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라는 고리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통일연대, 전국연합, 여중생범대위, 한총련,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물론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언련·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도 통일위원회 같은 조직을 통해 범민련과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이들은 생존권, 평화, 인권, 부패청산을 내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론 범민련이 주동하는 ‘반미자주화 통일운동’에 한 목소리를 낸다. 국가보안법철폐와 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은 공개된 주장이 된 지 오래고, 언론이 닿지 않는 범민련의 은밀한 모임에선 노동단체, 농민단체, 시민단체의 핵심간부들이 선군(先軍)정치나 조국통일3대헌장 같은 김정일의 교시를 주창하기도 한다. 이들은 특히 이번 4·15총선을 연방제통일을 위한 소위 ‘3개년 계획’을 이룰 결정적 계기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만일 이들의 예상대로 총선 이후 국회 좌경화가 더욱 심해진다면,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을 이루겠다는 소위 민간통일열기(?)는 더욱 커질 것이다. 또 집권당이 내정의 실패를 남북관계에서 회복하려 한다면 6·15남북공동선언 2항, 연방제통일을 현실화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연방제로 체제보장이 가능해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주변열강도 이러한 한반도 변화를 묵인하지 않을까? 그 경우 남한의 경제력으로 유지되는 북한의 공산독재에선 폭압이 사라지지 않고, 친북좌경화된 남한은 경제적으로 쇠락의 길을 계속 걷게 되지 않을까? 만일 미국과 중국 혹은 다른 원인으로 북한의 공산독재체제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혼란과 쇠락은 불가피한 상황일 수 있다. 이 땅의 양심세력이 북한의 공산독재체제 종식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김성욱 기자 2004-02-18 오후 6:41:00> -------------------------------------------------------------------- 운동권, 한나라당 해체투쟁...부패는 명분, 사실은 “6.15선언이행” 국민의 힘 “反北한나라당 해체”주장 북한의 한나라당해체공작이 구체화되면서 범민련남측본부(이하 범남본) 등 국내 친북운동권도 기존의 산발적 운동을 한나라당해체에 집중시키고 있다. 범남본은 지난 달 27일 국회 앞에서‘부정부패원조당한나라당해체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같은 달 28일, 30일, 2월14일 통일연대, 한총련 등의 단체들과 함께 주기적인 한나라당해체 시위 및 선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공식적으로 부정부패, 이라크파병, FTA체결 등을 이유로 한나라당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이라크파병, FTA체결을 당론으로 결정한 열린우리당은 비판하지 않으며, 또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한나라당해체의 근본목적이 反北親美노선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부터 2월1일까지 범남본이 주관한 전국통일꾼수련회에서는 ‘우리민족제일주의’ 기치 아래‘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를 실천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광범위한 反한나라당투쟁’을 결의했다. 범남본은 현시점을‘6*15대 反6*15’의 구도로 놓고 “6*15공동선언이행을 위한 유리한 정치환경을 만들기 위해 反한나라당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결의했다. 지난 1월27일 열린 한나라당해체결의대회에서도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한나라당은 6년 전에는 신한국당, 그 전신이 민자당, 민정당으로서 그 뿌리를 보면 독립군을 때려잡고 조선의 딸들을 정신대로 강제징용의 앞잡이와 내 나라 조국을 분단시킨 미국의 하수인 노릇을 한 이들”이라며 “친미수구정당인 한나라당의 죄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의장은 “한나라당은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을 하려는 6.15공동선언을 파탄내려하고 미국을 자기조국으로 생각하며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사대매국정당”이라며 “정당으로서 존재해야 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한나라당창립기념일인 지난 해 11월22일 ‘반통일세력척결운동본부’를 결성했는데,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낸 6*15공동선언이 발표*이행되고 있음에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이 우리민족의 통일분위기를 달가와하지 않고 미국과의 공조를 부르짖고 있다”며 “친미수구세력의 총본산 한나라당해체투쟁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같은 날 통일연대와 親盧단체 ‘국민의 힘’도 ‘한나라당해체투쟁선포식’을 갖고 “한나라당이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폐기해야 한다고 떠들어댄 것도 모자라 소위 대북송금특검을 들먹이며 반북대결정치를 일삼는다”며 “반통일, 반민주, 친미수구, 부정부패정당 한나라당은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욱 기자 2004-02-23 오전 11:34:00> -------------------------------------------------------------------- 열린당으로 간 전국연합... ‘美帝몰아내자’는 남한혁명의 求心 전국연합, ‘2005년 연방제통일 3개년계획’ 결의 전민련의 후신으로 지난 91년 설립된 전국연합의 간부출신자들의 열린당진출도 이번 총선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열린당 서울 구로갑 공천을 받은 이인영씨는 전대협 1기의장 출신으로 1997년 전국연합 조직국장을 역임했고, 열린당 서울 서대문갑 공천을 받은 우상호씨는 전대협 부의장 출신으로 1992년 전국연합 부대변인을, 열린당 부산 해운대기장갑 공천을 받은 최인호 씨는 역시 전대협 부의장 출신으로 1993~1995년 전국연합 산하 부산연합 조직국장을 역임했다. 또 열린당 경기 수원권선 공천을 받은 이기우씨는 1991년 전국연합 경기남부 조직부장을 역임했고, 열린당 경기 안산 상록을 공천을 받은 임종인 씨는 1992년~1995년 전국연합 대변인을, 열린당 경기 안산 단원을 공천을 받은 유선호 씨는 1992~1993년 전국연합 인권위원을, 열린당 경기 고양일산을 공천을 받은 김두수 씨는 1996~1998년 전국연합 정치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열린당 서울 동대문갑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김희선 의원의 경우 지난 1991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이하 범남본) 준비위원을 거쳐 1992년 전국연합 통일위원장을 역임했다. 범남본은 결성단계인 지난 91년 11월16일 이미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적단체(利敵團體)’로 판시받은 바 있으며 지난 97년 5월16일 다시 대법원에서 북한의 대남적화통일노선을 추종한다는 이유로 다시 ‘이적단체’판정을 받았다. 지난 1991년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과 민중해방을 위해’ 설립된 전국연합은 국내 재야운동권단체를 망라한 통일전선체격의 조직으로서 공안전문가들 사이에서 ‘남한혁명을 리드하는 구심(求心)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전국연합은 설립 이래 국가보안법철폐,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5일 전국연합 결성 1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2005년 연방제통일’을 목표로 한 ‘3개년계획완수’를 공식표방하기도 했다. 전국연합은 지난 1월 5일 전국연합사무실에서 열린 29차 상임집행위원회에서 2003년 한 해 동안 전개해온 이라크파병반대 등 반미반전투쟁, 한·칠레FTA체결반대투쟁, 反한나라당투쟁, 송두율석방투쟁 등을 점검한 뒤 향후 4·15총선에 대비한 한나라당해체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또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은 지난 1월 9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우리민족 대 미국의 大결전승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130년 동안 내 동포형제들을 그렇게 많이 죽였던 美제국주의를 몰아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국연합은 지난 3월 12일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이후에도 오종렬 상임의장을 중심으로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을 결성, ‘수구반동세력의 3·12쿠데타를 격퇴하고 총궐기하자’는 성명을 내는 등 탄핵무효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욱 기자 2004-04-01 오전 11:34:00> ------------------------------------------------------------------- 통일연대, "통일조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북을 비방해(?)" 지난 11일 통일연대 소속 회원 30여명은 ‘자유북한방송국’의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를 폭행했다. 시위 도중 김 대표는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의 확성기를 빼앗으려다, 통일연대 소속으로 보이는 수 명의 젊은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바닥에 굴렀고 곧 구급차에 실려 갔다. 통일연대 측은 김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간 이후에도 “민족공조가 우리 민족전체의 지향이고, 통일조국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현실에서 북측을 비방하는 따위의 방송은 설 자리가 없다” “6*15공동선언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자유북한방송의 비방방송으로 민족화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10여 분간 더 시위했다. 구급차에 실려 간 김 대표는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가벼운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 김 대표는 “희대의 폭압자 김정일에 반대하는 우리들은 일방적인 협박에 시달리고, 김정일에 충성하겠다는 이들의 목소리는 높아만 가능 이 상황이 너무나 어이없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2004-06-11 오후 9:43:00> ------------------------------------------------------------------- 김정일 “방송장난 하는 자들 용서치 말라”지령, 통일연대 “자유북한방송 중단” 시위 북한의 공산독재종식을 목적으로 탈북민들에 의해 지난 4월 설립된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통일연대’등에 의한 자유북한방송 중단시도가 김정일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입증하는 문서를 공개했다. 자유북한방송 측은 지난 11일 통일연대가 서울 양천구 목동 자유북한방송국 앞에서 방송중단을 주장하며 김성민 대표를 폭행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김정일의 지시내용’이라고 밝힌 문서를 공개했다. 중국의 한 공안이 북한관료로부터 받은 것을 자유북한방송 측이 10여일 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자료는 3월 9일자, 3월 2일자, 2월 21일자, 1월 30일자 지시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3월 2일자 자료에 따르면, 김정일은“당(조선노동당)을 배반한 자들이 남조선 추종자들과 함께 그 무슨 방송을 통해 우리당을 헐뜯으려 한다”며 “해당부서에는 이러한 방송장난을 하려는 자들만은 용서치 말아야 한다”고 지시하고 있다. 같은 자료에서 김정일은 “절대로 우리사람들이 직접 나서지 말고 삼자들을 동원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말밥에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제삼자를 동원한 자유북한방송의 중단을 명령하고 있다. 한편 3월 9일 자료에서는 탈북민들이 북한의 미사일기지라고 증언하고 있는 ‘무두봉지하기지’ 건설에 역량을 집중하라는 지령이 적혀 있다. 이 자료에서 김정일은 “현재 동원된 노력으로 무두봉지하건설에 역량을 집중하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세멘트 전량을 무두봉건설장에 보내라” “그곳에 나라의 중요한 제3의 보루가 있다”고 지시하고 있다. 한편 1월 30일 자료에서는 “남조선 청년학생조직을 통한 공작사업에 힘을 넣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세울 것” “남조선 도피주민들 속에 우리의 공작인원을 침투시켜 그들이 효과를 내도록 하기 위한 대책안이 나온 것은 실효성이 있다...앞으로 조직적으로 짜고 들어 적들이 심리전을 할때 우리는 그 잠을 뚫고 들어가 보다 효과적 반공격을 가해야 한다”며 대학생과 탈북민을 활용한 대남공작을 지시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는 “공안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으나 이 자료들이 김정일의 지령문임이 확실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 지령문은 북한 지도부가 자유북한방송의 중단은 물론 미사일기지건설에도 주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2004-06-11 오후 9:46:00> -------------------------------------------------------------------- ‘김정일 공조’ 결집체, 통일연대 통일연대는 지난 2001년 3월 15일 소위 ‘외세의 간섭과 지배를 배격하고 6*15남북공동선언실현을 통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설립한 단체이다. 공안당국의 수사자료에 따르면, 통일연대는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남본)’가 활동상의 제약을 피하고 합법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연대는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산하단체로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연방제통일을 주장하고 있으며, 올해 신년결의대회는 “親美는 매국, 反美는 최고의 애국”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통일연대는 설립 이래 47개 참가단체들과 함께, 여중생추모반미집회, 이라크파병반대, 송두율석방운동, 부안방사능폐기장건립반대, 한*칠레FTA체결반대 등을 주도해왔다. 한편 통일연대의 사무를 총괄해 온 민경우 사무처장은 국가보안법상 간첩혐의로 지난 해 구속돼 지난 5월 24일 징역 4년, 자격정지 3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민씨는 북한의 공작원 박용으로부터 총 17회에 걸쳐 공작금 3300여만 원을 수령, 통일연대 결성상황 등을 북한에 보고하고 김정일의 통일원칙인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모형을 제작해 북송하는 등 간첩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통일연대 측은 “6*15시대 국가보안법은 민족반역법이며 간첩도 있을 수 없다”“민경우는 이 시대 최고의 애국자”라는 등의 주장을 하며 민씨 석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통일연대는 김정일 정권과의 공조를 주장하는 친북성향 단체 및 인물들이 총망라돼 있다. 통일연대는 여중생추모반미집회를 주동한 여중생범대위 한상렬 목사를 상임대표로 범남본 나창순 의장,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단병호, 천영세 의원,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한국노총 이남순 전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정현찬 전 의장, 전국빈민연합 김흥연 회장, 최근‘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민족화합운동연합 주종환 이사장이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또 통일연대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한승헌 전 감사원장, 범민련서울연합 박정숙 고문, 범남본 전창일 전 부의장, 지난 88년 밀입북해 김일성에게서 공작금 5만 달러를 받고 10년형을 선고받았던 서경원 전 의원 등이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서 전 의원은 당시 김일성과 만난 자리에서 “주석님의 통일방안은 정말 좋으신 생각입니다. 저도 평소에 주석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크게 공감합니다...남한의 정당, 사회단체, 농민, 학생, 재야단체 등 모든 분야에서 정부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남북교류가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당시 수사 자료는 밝히고 있다. <김성욱 기자 2004-06-12 오전 11:59:00> ------------------------------------------------------------------ 민노당 민족해방(NL)계열 `전국연합` 장악, 김정일 정권과 공조수위 높일 듯 민주노동당의 친북적 색채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일 당 대회에서 새로 구성된 민노당 지도부에 대표적 친북운동권인 민족해방(NL)계열‘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이 다수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11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당 대회에서 전국연합 출신 인물들은 김창현 사무총장을 비롯, 최규엽, 이영희, 하연호, 박인숙, 김미희, 유선희, 이정미 씨 등 모두 8명. 이로써 당연직 최고위원인 천영세 의원을 포함해 12명의 최고위원 중 모두 9명이 전국연합 계열로 구성됐다. 김창현 씨 ‘主體思想’전파 실형 민족해방(NL)운동권경력을 반증하듯 민노당 지도부들 중 상당수는 공안사건연루 전력을 가지고 있다. 김창현 사무총장의 경우, 지난 87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았고, 이후 울산동구청장 재직 시인 98년 `반제청년동맹 영남위원회(이하 영남위원회, 일명 동창회)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2000년 8월 15일 특별 사면됐다. 영남위원회 사건 당시 경찰은 “영남위원회는 북한의 대남혁명전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을 지도기관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결정적 시기’에 부산*경남지역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는 등 이적활동을 벌여왔다”며 “매년 김일성, 김정일 생일에 회합을 갖고 조선노동당 창건축하문건을 만드는가 하면,‘김정일 보위투쟁행사’로 모금활동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대법원(재판장 지창권)은 “영남위원회가 직접적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주체사상을 선전, 장차 북한이 지향하는 목적에 동조하여 국가를 변란하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고자 하는 이적단체”라고 판시했다. 최규엽 씨“미국은 主敵” 최규엽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82년 ‘전국민주노동자연맹’사건 관련, 국보법위반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87년 ‘서울남부지역노동자연맹’ 사건 관련, 역시 국보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민노당 내 자주통일위원장을 맡아 온 최 위원은 ‘반미투쟁의 과제’라는 문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주적을 미국”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주민조직을 활용해 미군기지반환투쟁, 기지폐쇄투쟁을 전개, 미군을 이 땅에서 하루빨리 몰아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밖에 주대환, 김미희, 하연호 최고위원은 국보법, 집시법, 폭처법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을 갖고 있다. 한편 전국연합 출신은 민노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 들 가운데에도 김희선, 이인영, 우상호, 이기우, 임종인 의원 등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전국연합 출신들의 친북적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당 대회에서 민노당 새 대표로 선출된 김혜경 씨는 “우리의 가슴엔 노동해방, 민중해방의 꿈이 있고 우리의 눈은 이미 통일조국을 위한 꿈에 가 있다”며 “2008년 제1야당과 2012년 집권을 위한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2004-06-14 오후 12:03:00> ----------------------------------------------------------------- 전국연합, 연방제 위해 “美帝식민지배체제 해체”목표 “연공연북(連共*連北)의식 대고조 이루자”대의원 결의-12월 한 달 만 70건 반미친북시위 민주노동당의 친북적 색채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일 당 대회에서 새로 구성된 민노당 지도부에 대표적 친북운동권인 민족해방(NL)계열‘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이 다수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11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당 대회에서 전국연합 출신 인물들은 김창현 사무총장을 비롯, 최규엽, 이영희, 하연호, 박인숙, 김미희, 유선희, 이정미 씨 등 모두 8명. 이로써 당연직 최고위원인 천영세 의원을 포함해 12명의 최고위원 중 모두 9명이 전국연합 계열로 구성됐다. 지난 91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의 후신으로 설립된 ‘전국연합’은 설립 이래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북한식연방제통일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대표적 친북반미성향 단체이다. 특히 전국연합은 2005년을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정부 및 제도’에 입각한 북한식연방제통일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한 ‘3개년 계획’완수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전국연합은 통일연대, 민중연대,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등 국내 운동권단체들의 전국적 연합체로서, 지난 해 이들 단체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이라크파병반대, 여중생추모반미집회, 미군훈련방해 및 기지철페운동, 국가보안법철폐 및 송두율석방운동, 부안원전센터건립반대, 한*칠레FTA체결반대, KAL기 진상규명 등 500여 건 이상의 친북반미운동을 벌인 바 있다. 전국연합 활동일지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 달만 해도 1일 ‘국가보안법폐지기자회견’을 필두로 26일 ‘KAK기 금요집회’에 이르기까지 총 70 건의 친북반미집회*시위*기자회견*회동을 가졌다. 전국연합의 친북반미성향은 온오프라인상의 각종 자료에서 쉽게 발견된다. 지난 2월 4일 13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은 "2004년은 우리민족 대 미국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결정적 승리를 이뤄야 한다”며 “미제의 식민지지배체제 결정적으로 해체할 것”을 결의했다. 전국연합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층민중을 반미자주화투쟁의 주력으로 일으킬 것 ▲ 사대매국세력의 본산 한나라당을 4*15총선에서 박살내고 국가보안법, 이적규정, 주적규정 등 反통일악법을 철폐할 것 ▲노무현 정부의 사대주의적 한미공조정책을 반대할 것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앞당기고 연공*연북(連共*連北)의식의 대고조를 이룰 것 ▲‘통일연대(상임대표 한상렬)’와 ‘민중연대(상임대표 정광훈)’를 강화할 것 ▲민주노동당을 결정적으로 강화,‘민족민주전선’의 주체로 앞세울 것 등을 결의했다. 오종렬 상임의장은 이날 대회에서 “2004년은 ‘9월 방침’에 따른 연방제통일을 위한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라며 이 모든 투쟁(?)의 귀결점이 소위 연방제를 통한 조국통일에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전국연합은 지난 2001년“6*15남북공동선언으로 연방제통일의 실현이 가까워졌다”며 이적단체(利敵團體)로 규정돼 있는 범민련 가입을 결정한 바 있으나, 북한 노동당의 지시를 받는 범민련공동의장단(남, 북, 해외)이 “충정은 이해하나 현 시기 가입은 적당치 않다”고 결정함으로써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성욱 기자 2004-06-14 오후 12:06:00> -------------------------------------------------------------------- 언론개혁(?)...이적단체 등 좌파(左派)운동권 총망라 시민운동권이 주장하는 언론개혁의 정치적 의도는 이를 주도하는 단체 및 구성원들의 이념성향을 통해 분석이 가능하다. ‘언론행동’의 경우, 지난 4일 216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돼있는데, 여기는 민언련, 언론노조,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등 ‘언론개혁’을 주장해 온 단체들은 물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좌파(左派)운동권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언론행동’에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전국민중연대 등 친북(親北)운동권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남본),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등 이적단체(利敵團體)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실제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는 ‘언론행동’의 고문(顧問)으로, 이적단체 범남본 소속인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과 여중생범대위 공동의장인 정현백, 문대골, 원영만, 진관, 서주원 씨는 상임공동대표, 공동대표,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상임공동대표인 김정헌, 이명순, 이수호, 이명순 씨, 공동대표 김남석, 김영호, 김정헌, 문경식, 손호철, 신학림, 이강택, 황상익 씨, 공동집행위원장 박석운, 최민희 씨, 집행위원 지금종, 최경진, 현상윤 씨 등 ‘언론행동’ 지도부는 간첩 송두율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각종 성명서, 1000인 선언, 대책위원회 등에 참여해왔다. 이처럼 ‘언론행동’ 지도부의 親김정일적 정치성향은 ‘언론행동’을 주도하는 민언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민언련은 지난 11월 13일 구성된 ‘송두율석방대책위원회’는 물론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전국민중연대’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등에 참가, 활동해왔다. <김성욱 기자 2004-06-21 오전 11:40:00> -------------------------------------------------------------------- 北 한민전 “민노당은 의회 넘나들며 ‘민족민주전선사업’ 충실히 수행할 것" 국민행동본부에 의해 지난 23일 정당해산청원이 제기된 민노당은 강령 상에 나타나는 ▲국가보안법철폐 및 안기부*기무사 등 방첩기구 폐지 ▲사유재산 및 시장경제의 부정 ▲북한의 연방제동조 ▲대한민국의 정통성부정 및 미국에 대한 적대시 등의 내용으로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행동본부에 의해 “북한노동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민노당은 실제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이하 한민전)에 의해 “자주민주통일을 실현할 진보정당”으로 격찬되고 있다. 한민전은 지난 4월 총선 당시‘2004총선투쟁지침’을 통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가능한 많은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반드시 국회에 진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한민전의 민노당에 대한 지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돼왔다. 한민전의 인터넷홈페이지‘구국전선’에 올라와 있는 자료들은 지난 2000년 민노당 출범시기부터“민주노동당은 강령과 공약에서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민족의 자주와 통일, 새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2000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후보에게 표를 주어야 한다”(‘누구에게 표를 주어야 하나’주체 89년)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연합’에게 민노당 참여 지시, 3년 후 결실(?) 주체연호 90년(2001년)으로 기재된 한민전의 ‘자주민주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정당건설은 시급한 과제’라는 문건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통일전선사업에서의 민주노동당의 역할은 비약적으로 제고될 것이다”고 적고 있다. 같은 해 한민전의 ‘한국민족민주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위하여’라는 문건은 민노당의 향후 노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고 있다. 한민전은“주체사상(主體思想)이 시대의 향도사상으로 민족민주운동의 지도이념으로 자리 잡았다”며“한국변혁운동의 지도핵심은 주체사상으로 정신무장하고 민중 속으로 들어가 투쟁과 실천에서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적고 있다. 한민전은 이어“‘전국연합’(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표 오종렬), ‘민중연대’(전국민중연대, 대표 정광훈), ‘통일연대’(대표 한상렬),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향후 실질적 ‘민족민주전선’건설사업을 담당하는 주체”라며 격찬하고 있다. 한민전은 특히‘전국연합’에 대해 “민중연대, 통일연대, 민노당 사업을 하나의 민주민족전선으로 강력히 연대할 것”을 주문하며 “특히 민노당 사업에 적극 참가하여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민전은 이어 “민노당은 향후 자주민주통일을 기본강령으로 하는 대중적인 혁신정당으로서 위상을 가지고 의회를 넘나들며 ‘민족민주주전선’사업에 복무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주체사상으로 정신무장하고 민중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한국민족민주운동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라고 끝맺고 있다. 한민전이 이 문건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국연합의 민노당 적극 참가방침’은 공교롭게도 3년 후인 지난 6일 현실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날 당 대회에서 새로 구성된 민노당 지도부는 소위 민족해방(NL)계열의 ‘전국연합’출신들이 11명의 최고위원 중 9명이나 차지하게 된 것이다. <김성욱 기자 2004-06-26 오전 11:30:00> -------------------------------------------------------------------- 운동권, ‘反美’만 있고 反테러는 없다-“전쟁狂 미국이 김씨 살해”...반미선동 급급 파병반대단체, ‘테러비난’대신 “미국이 이라크민간인 학살”비난 공개서한 김선일씨 피살 이후 파병찬성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하 비상행동, 공동대표 홍근수)’등 운동권단체들이 파병지지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전 및 선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운동권들은 “이라크침략을 강행한 미국이 김씨를 살해한 것”이라며 반미선동에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김씨를 살해한 테러범들에 대해서는 일절 비판하지 않고 있다. ‘여중생사건’ 반미확산 단체, “김씨 동영상유포는 反아랍감정 조장(?)”중단호소 이라크파병반대운동을 주도해 온‘비상행동’은 김씨 살해 이후 테러범들에 대한 비판성명 대신 25일 미국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김씨 같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은 미국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이라크 침공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비상행동’은 이 서한을 통해 “미국정부가 이라크 민간인을 학살하고 포로들에 대해 잔혹한 고문행위를 한 사실에 대해 한국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김씨를 살해한 테러범 대신 오히려 미국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상행동’은 또 지난 24일‘김씨 피살동영상 유포를 반대하는 논평’을 발표, “김씨 피살동영상 유포는 고인의 인간적 존엄을 파괴하는 범죄행위이고 아랍세계와 한국민 간의 비합리적 적대감정을 조장할 우려가 높다”라며 유포중단을 호소했다. 그러나 범국민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여중생범대위(공동대표 홍근수) 등 반미운동권은 현재까지도‘효순이*미선이 사건’의 교통사고시신(屍身)사진을 유포시키고 있어, ‘비상행동’의 김씨 피살동영상 유포금지 주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여중생범대위 등 반미운동권은‘효순이*미선이 사건’의 시신사진을 인터넷상에서 유포시키는 것은 물론 전국을 돌며 ‘살인미군’사진전을 여는 등 “사고여중생들의 인간존엄성”을 무시하며“한미간 비합리적 적대감정”을 조장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총련, “反美전선 구축하라” 지시 한총련 등 학생운동권도 김씨 피살 이후 각종 반미 선전*선동 자료를 온오프라인 상에서 유포시키고 있지만 역시 김선일씨를 죽인 테러범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비판도 하고 있지 않다. 한총련이 23일 작성한 ‘故김선일씨 희생관련 선동(煽動)문안’에 따르면 “일꾼들은 지금 당장 대중 속으로 들어가 즉각적인 선동으로 대중의 분노를 투쟁열기로 모아내자”며 “전쟁광 미국과 저주스런 한미동맹이 김선일씨를 죽였다”고 선동했다. 같은 날 한총련이 작성한‘故김선일씨 희생관련 긴급선전지침’에서도 “파병찬성론자들이 대이라크감정을 악화시키고 테러에 흔들리면 안 된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한총련 일꾼들부터 조국의 식민지적 상황과 이라크파병이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에 분노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즉각적인 분노를 모으는 선동’을 통해 여론전의 우위에 서야한다”고 지시하고 있다. 한총련은 이어 “선량한 국민이 희생당하는 식민지적 상황에 대해 반미전선을 더욱 뚜렷이 할 것”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으로 ‘분향소 설치, 인터넷 선전, 전체일꾼 근조리본달기, 교문 앞 마이크 선전전, 학교별 신문광고기금, 학교별 추모대회’등을 지시하고 있다. “이참에 저주스런 보수언론*보수세력 매장” 선동 한총련은 이밖에도 ▲김선일 씨 희생원인은 정부의 파병강행에 있다는 점 ▲파병강행이 앞으로 더 큰 재앙이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비중 있게 선전할 것 ▲침략전쟁인 이라크전쟁에서 미군이 지금도 양민학살과 포로학대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폭로해 이 기회에 저주스런 보수언론과 보수세력을 매장시킬 것 등을 선동하고 있다. 연대 국제대학원 이정훈 교수는 “정작 테러에는 슬그머니 눈을 감으며 반미에만 집요하게 집착하는 행위는 결국 한국을 반테러 국제연대에서 멀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추가 테러를 불러 올 우려가 있다”며 “테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테러범들과의 타협은 결국 더 큰 테러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2004-06-28 오후 12:33:00> ------------------------------------------------------------------- 의문사위 대표, ‘先軍’찬양 범청남 의장에 인권賞 범청남, “한국해방시킬 민족지도자, 구국의 영웅 김정일” 지난 1일 남파간첩과 빨치산 출신 재소자 3인에 대해 민주화운동을 인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한상범 씨는 이적단체 『범민련남측본부(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대표 나창순)』 산하 「여중생범대위」 공동대표인 진관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스님과 함께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해‘박종철인권상위원회’를 구성, 지난 달 7일 『범청학련 남측본부(조국통일범민족청년연합 남측본부 : 대표 윤기진)』의장인 윤기진 씨와 그의 아내이자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변인 황선 씨에게 ‘박종철인권상’을 수여했다. ‘박종철인권상위원회’는 이날“통일*민족운동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윤씨 부부에게 인권상을 수여하기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결정했다”며 수상이유를 밝혔다. 이날 수상식에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이인영 의원,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형규 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 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 불국사 전 주지 설조 스님 등이 참석했다. 김근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에 노력할 테니 밖에서도 열심히 싸워 달라”고 윤씨 부부를 격려했다. 범청남. “김정일 핵전략, 한국붕괴 후 조선반도 하나 될 것”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한총련 스스로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기본대오임을 밝히고 있듯 한총련 출신 간부인 의장을 밑으로, 현 한총련 의장이 상임부의장을, 한총련의 지역 총련 의장들이 부의장단을 구성하는 한총련의 배후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지난 93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정된 바 있으며, 온오프라인 상에서 북한 김정일을 가리켜 “민족의 지도자”“구국의 영웅”등으로 지칭하는 등 김정일과 선군정치, 조선로동당 등을 칭송하고 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지난 달 1일 펴낸 이론교양지 ‘청춘’에서 “북한의 조선로동당은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을 기본사명으로 창당돼 새 조국건설과 민족분열을 막고 완전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지도적 기능을 하고 있다”“조선로동당이 북한 민중에게 행복과 긍지를 주고 세계에서 자주국가로 강성대국으로 민족적 존엄을 떨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춘’은 또“김일성주석을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이 종파사대주의들의 분열책동을 막아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했다” “조선로동당 창건은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새조국, 새사회를 건설하며 민중들에게 참다운 삶을 마련해줬다” “북한에서 당(黨)은 사람을 다스리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정치적 교양자이며 조직자”라고 찬양하는 데 반해 “남한의 정당은 당파싸움만 하며 민족의 이익이 아닌 민중들을 수탈하는 기관”이라는 식으로 비난하고 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지난 4월 1일 발간한 ‘나팔수’의 ‘김정일장군의 핵전략’이라는 문건에서는 `김명철`이라는 인물의 입을 빌려“김정일의 천재적 핵전략으로 북조선은 붕괴되지 않고, 한국은 붕괴되며 조선반도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건은 “한국은 경제적으로 발전했지만 조선반도 분단상태에 종지부를 찍을 힘은 없다”며 “한국을 미국의 구속에서 해방시켜 7천만 전체를 하나로 재결합하는 민족지도자는 김정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김정일 선군정치에 대한 찬양도 두드러지고 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지난 5월 24일 작성된 ‘우리민족제일주의 이해의 방향’이라는 문건은 “민족자주권을 발전시키는 힘의 요체가 이북의 선군정치”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야말로 미국의 핵전쟁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평화의 담보”라고 밝히고 있다. <김성욱 기자 2004-07-02 오후 5:35:00> ------------------------------------------------------------------- 무너지는 對敵觀, ‘김정일 찬양’ 예사 한총련 배후 ‘범청남’, “김정일, 한국 해방시킬 구국영웅”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을 계승한 현 정권의 ‘평화번영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주적(主敵)개념’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범청학련남측본부(대표 윤기진), 범민련남측본부(대표 나창순) 등 반미단체들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등 일정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김정일천재적 핵전략, 한국붕괴시켜 조선반도 하나될 것” 한총련의 배후조직으로서 알려진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매달 발간하는 이론교양지 ‘청춘’27호(6월호)는 북한의 조선로동당에 대해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을 기본사명으로 창당됐고 새 조국건설과 민족분열을 막고 완전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지도적 기능을 다하고 있다”며 “조선로동당이 북한 민중에게 ‘행복’과 ‘긍지’를 주고 세계에서 강성대국으로 민족적 존엄을 떨칠 수 있게 한다”고 칭송하고 있다. ‘청?!--"<--> | |
첫댓글 김정일 제거만 된다면 이들의 운명도 끝인데 .....
앤디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