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중간중간에서 발췌함)
워치만니 전집 3집 49권-초신자를 온전케하는 공과(중)
제25장 : 해방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7: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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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1절과 2절은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말한다. …여기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아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말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성령이 그들 자신을 해방한 것만을 보았을 뿐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한 것을 알지 못한다. …사람의 의지로 죄의 법을 이길 수 없으나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직 생명의 성령의 법만이 죄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할 수 있다.
법으로 다른 법을 처리할 때에는 힘을 쓸 필요가 없다. 예컨대 앞에서 우리가 말한 만유인력은 항상 물체를 땅으로 끌어당기는 법이다. 그러나 공기보다 더 가벼운 기체인 수소가 있는데 이 수소를 풍선 속에 넣고 단단히 봉하면 풍선은 공중으로 올라가게 된다. 풍선은 부채로 부채질할 것도 없고 힘써 떠받칠 필요도 없이 다만 내버려두면 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것도 하나의 법이기 때문에 조금도 힘을 쓸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
가령 어떤 사람이 이유 없이 와서 욕하거나 시비를 걸거나 여러분을 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할 때 여러분은 부지불식간에 이것들을 이길 수 있는가? 이런 일이 지나간 후에 여러분은, “조금 전에 그가 나를 욕했는데 왜 나는 화내는 것을 잊어버렸는가?”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에게서 많은 말을 들었을 때 마땅히 크게 화를 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이기에 나도 모르게 지나가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참으로 모든 승리는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질 것 같다. 왜냐하면 성령의 법이 운행할 때 의지로 자신을 붙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또한 생명을 주는 성령의 법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끌려 모든 것을 지나가게 된다. …
그러므로 죄를 이기는 것에 조금도 힘들일 필요가 없다. 죄의 법이 우리에게 죄를 범하게 할 때 우리가 힘쓰지 않았듯이 성령의 법이 죄에서 우리를 해방할 때에도 우리는 힘을 쓸 필요가 없다. 힘들이지 않은 승리만이 참된 승리이다. 그때 우리는 할 일이 없고 다만 고개를 들어 주님께 “아무 일 없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과거의 실패가 법으로 인한 것이듯 오늘의 승리도 법으로 인한 것이다. 과거의 법에 능력이 있지만 오늘의 법에는 더욱 능력이 있다. 과거의 법이 우리를 항상 철저히 죄를 범하게 했듯이 오늘의 법은 더욱 철저하게 우리에게 정죄함이 없게 한다. 이것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통해 나타날 때 그 능력은 죄와 사망의 법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만일 형제자매들이 이것을 보았다면 참으로 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의지로 죄를 이겨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하는데, 곧 여기서 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끌어내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다. 죄와 사망의 법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법의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새로 믿은 형제자매들은 해방의 길을 일찍 알수록 좋다. 사실 몇 년을 경과한 후에야 해방의 길을 알거나 많은 상처를 입은 후에야 죄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의 길은 헛걸음을 한 것이 되고 많은 형제자매들의 눈물은 실패로 인하여 흘린 것이 된다. 만일 여러분이 고통을 적게 받고 눈물을 적게 흘리기를 원한다면 처음부터 구원과 해방의 길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를 보아야 한다. 이 법은 우리의 도움 없이 끝까지 우리를 구원할 정도로 온전하며 능력이 있다. 이 법은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해방할 수 있고, 온전히 거룩하게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를 생명으로 충만하게 할 수 있다.
형제자매들이여, 결코 여러분 안에 있는 성령께서 때로는 생명을 표현할 수 있고 때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만일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것은 여러분이 성령만 알고 아직 성령의 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성령의 법은 어떤 상황, 어떤 곳, 어느 때든지 항상 생명을 표현한다. 여러분이 생명의 법을 그렇게 행하게 한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이 법이 그런 것이다. 만일 여러분의 눈이 하나님에 의해 열려서 우리 안에 있는 보화가 다만 성령이나 생명만이 아니라 하나의 법인 것을 보았다면 여러분은 해방을 얻게 될 것이고 죄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