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康江月 (生歿不詳. 18~19世紀. 平南 孟山 妓生. 字 天心) ① 기러기 우는 밤에 내 홀로 잠이 없어 殘燈 도도혀고 輾轉不寐하던 次에 窓 밖에 굵은 빗소리에 더욱 茫然하여라 ② 時時로 생각하니 눈물이 몃 줄기오 北川 霜雁 언의 씌여(어느때에) 도라올고 두어라 緣分이 未盡하면(다 하지 않았다면) 다시 볼가 하노라 ③ 千里에 맛나따가 千里에 離別하니 千里 꿈 속에 千里님 보거고나 꿈 깨야 다시금 생각허니 눈물 계워 하노라
🍈 姜栢年 (1603~1681. 文臣. 本貫 晋州. 字 叔久. 號 雪峯. 閑溪) ① 靑春에 곱던 樣姿(貌樣) 님으로야(임으로 해서) 다 늙거다(구나) 이제 님이(임금) 보면 날인 줄 알으실까 아모나 내 形容 그려다가 님의 손대 드리고져(드리고 싶다)
🍈 姜膺煥 (1735~1795. 武臣. 字 命瑞. 號 勿欺齊) ① 白頭山 내린 물이 鴨綠江이 되었도다 크고 큰 天地에 分界는 무슨 일고 슬프다 遼東 옛 땅을 뉘라서 찾을소냐
🍈 姜 翼 (1523~1567. 學者. 字 仲輔. 號 介庵. 松庵. 本貫 晋州) 🔸介庵集에 收錄 ① 물아 어디 가난 나 갈길 머러셔라 뉘누리(소용돌이.물살) 다 채와 지내노라(가다) 여흘여흘 滄海에 못 밋츤(미치다) 젼의야 그칠줄이 이시랴 ② 柴扉에 개짖는다 이 山村에 그 뉘 오리 댓닙 푸른대 봄새 울 소리로다 兒孩야 날 推尋(찾아옴)오나든 採薇가다 해여라 ③ 芝蘭에 갖고랴 하여 호믜를 둘러메고 田園을 도라보니 半이니마 荊棘이다 兒孩야 이 기음(기심.雜草) 몯다 메여 해 저물가 하노라
🌷 桂 蟾 (1736~1797. 妓女) ① 靑春은 언제 가며 白髮은 언제 온고 오고 가는 길을 아돗던들 막을 거슬 알고도 못 막는 길히니 그를 슬허하노라
🍓 高 敬命 (1533~1592 壬辰倭亂때 義兵將. 號 霽峰. 全南 光山出生. 本貫 長興) ① 보거든 슬뮈거나(싫고 밉거나)못 보거든 닛치거나(잊혀지거나) 제 나지 말거나(태어나지 말거나) 내 저를 모로거나 찰하로(차라리) 내 몬져 츼여셔(츠이어서. 없어져서) 글이게(그리워하게)하리라 👉그리움의 反語的 表現 ② 靑蛇劍 두러메고 白鹿을 지즐(눌러)타고 扶桑(東海 해 뜨는곳의 神木) 지는 해에 洞天(仙景)으로 돌아드니 仙宮에 鐘磬 맑은 소리 구름 밖에 들리더라
🍓 高應陟 (1531~1606. 文臣.學者. 字 叔明. 號 杜谷. 本貫 安東~濟州 高氏로 分籍됨) 杜谷集에 28首 傳함 ① 구르고 또 구르니 맷돌 같은 일이로세 死生得喪을 뉘 맡아 시키는고 하늘아 한 말씀 하소서 나도 알려 하노이다 ② 남글 심어두고 뿌리부터 가꾸는 것은 千枝萬葉이 이 뿌리로 좇아 인다 하물며 萬事根本을 아니 닦고 어찌하료 ③ 萬物을 삼겨두고 日月없이 살리러냐 方寸(마음)神明이 긔 다니 日月인가 眞實로 學問곳 아니면 日月食이 저프니라(해와 달 사라짐이 두렵다) ④ 밤이 없으면 낮이 어찌 있을 것고 千古興亡이 맷돌 사이에 도느니라 眞實로 長呼不吸하면 日朝生도 못하리라 ⑤ 한 卷 大學冊이 어찌하여 좋은 글고 나 살고 남 사니 그 아니 좋은 글가 나 속고 남 속일 글이야 읽어 무엇하료
🐞 郭期壽 (1549~1616. 文臣. 本貫 海美. 字 眉壽. 號 寒碧堂) ① 草堂에 발근 달이 北窓에 비겨시니 (비쳐있으니) 시내 말근 솔애(소리) 두 귀를 절노 싯내 巢父(中國傳說上 隱士)의 箕山穎水도 이러턴동 만동(이런 곳이 던가) 👉 隱者의 生活
🍃 具志禎 (1647~1713. 文臣. 本貫 綾城. 字 志叔) ① 쥐 찬 소로기(솔개)들아 배부르다 자랑 마라 淸江 여윈 鶴이 주리다(주린들) 부럴소냐 내 몸이 閑暇할지언정 살쪄 무엇하리요
🍓 權 榘 (1672~1749. 學者. 字 方叔. 號 屛谷. 本貫 安東) ① 富貴라 求치 말고 貧賤이라 厭치 마라 人生百年이 閑暇할사 사니 이내 것이 白鷗야 날지 마라 너와 亡機하오리라 ② 千尋絶壁 섰는 아래 一帶長江 흘러간다 白鷗로 벗을 삼아 漁釣生涯 늙어가니 두어라 世間消息 나는 몰라 하노라 ③ 空山裡에 저 가는 달에 혼자 우는 저 杜鵑아 落花狂風에 어느 가지 依支하리 白鳥야 恨하지 마라 내곳 설워하노라
🍓 權 燮 (1671~1759. 文人. 字 調元. 號 玉所. 서울 出生) ① 벗님네 南山에 가세 좋은 期約잊지 마오 익은 술 漸漸 쉬고 꽃전 세어가니 자네네 아니곳 가면 내 혼잔들 어떠리 ② 아마도 이리 좋은 마음을 남의 말 듣고 고칠쏜가 패랭이 기울여 쓰고 오락가락 靑山綠水間 世上의 豪華히 지내시는 분네는 웃지마오 이 狂生 ③ 千年을 살으소서 萬年을 살으소서 泰山이 便하도록 萬頃滄海 다 잦도록 이 天地 다시 開闢하도록 壽考無疆 하소서 ④ 이바 노래 한 曲調 將進酒로 불러스라 앞집에 술이 익고 一村이 桃花로다 眞實로 春風이 지나곳 가면 놀아볼 勢 없어라
🍓 權 鞸 (1569~1612. 本貫 安東. 字 汝章. 號 石洲. 詩人. 小說家) ① 이 몸이 되올진대 무엇이 될꼬 하니 崑崙山 上上峰에 落落長松 되었다가 群山에 雲滿하거든 홀로 우뚝하리라
🍓 權好文(1533~1587. 學者. 字 章仲. 號 松巖. 本貫 安東) 閑居十八曲에 19首가 傳해짐 ① 2首 計較(他人 比較) 이렇더니 功名이 늦었세라 負笈東南하여 如恐不及하는 뜻을 歲月이 물 흐르듯 하니 못 이룰까 하여라
🔹負笈東南하여~여기저기 他鄕에 工夫하러감. 冊 지고 스승 찾아 다님 🔹如恐不急하는~아무래도 못 미칠 것 같은 👉 登龍의 挫折과 안타까움. 그가 지은 聯詩調 19首中 둘째 詩 ② 漁磯에 비 개거늘 綠苔로 돛을 삼아 고기를 헤이고 낚을 뜻을 어이하리 纖月(초승달)이 銀鉤ㅣ되어 碧溪心에 잠겼다
🔹漁磯~磯는 자갈돌 깔린 물가. 낚시터. 🔹헤이고~헤아리며. 끌다. 당기다.
③ 12首 霽月이 구룸 뚫고 솔 끄테 날아올라 十分淸光(한껏 밝은 달빛)이 碧溪中에 빗껵날 (비치거늘) 어디 인난 물 일한 (무리 잃은) 갈며기 나랄 조차 노난다 (나를 따라 노니는군)
④ 3首 비록 못 이뤄도(忠孝) 林泉이 좋으니라 無心魚鳥는 절로 閑暇하나니 早晩에 世事 잊고 너를 좇으려 하노라
⑤ 1首 平生에 願하노니 다만 忠孝뿐이로다 이 두 일 말면 禽獸나 다르리야 마음이 하고자 하여 十載遑遑하노라 (忠孝를 다하려고 十年을 허둥댄다)
⑤ 4首 江湖애 노쟈하니 聖主(임금)를 바리례고 聖主를 셤기쟈하니 所樂애 어긔예라 (즐기는 것을 어기게 되네) 호온자 岐路애 셔서 갈 데 몰라 하노라 ⑥ 날이 저물거니 나외야 할 일 없어 松關을 닫고 月下에 누어시니 世上에 띠끌 마음이 一毫末도 없다
🍓 錦 紅 (平壤妓生. 18~19世紀 人物) ① 碧天 鴻雁聲에 窓을 열고 내다보니 雪月이 滿庭하여 님의 곳 비취려니 아마도 心中眼前愁는 나뿐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