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의 5배?…충치에 최악 음식들
충치유발지수 통념과 달라
입력 2023.02.21 17:30 / 코메디닷컴
콜라, 사이다 등과 같이 탄산과 당분이 든 음료는 치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콜라는 pH가 2.5로 강산성이어서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치아를 점차 부식시킨다. 콜라는 입안에 머금고 있는 시간이 짧기에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87가지 음식에 포함된 당 성분 함량과 치아에 달라붙는 점도를 측정해 충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나타낸 충치유발지수를 발표한 적이 있다. 수치는 1~50까지이며 숫자가 클수록 충치 발생률이 높은 음식이다.
콜라는 지수가 10으로 사과, 라면 등과 같이 낮은 편이다. 마가린과 버터는 충치 유발 걱정이 없는 음식으로 조사됐다. 동태찌개, 어묵, 김치, 우유, 딸기 등도 충치유발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조사됐다.
충치유발지수가 30이 넘는 음식은 딸기잼, 엿, 캐러멜, 젤리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젤리는 48로 충치 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에 해당됐다.
젤리는 높은 당도도 문제지만, 특성상 치아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지수가 높다.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이 젤리처럼 당분이 높은 음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젤리의 특성인 끈적임이 치아가 당 성분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린다.
젤리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이 부식되고 충치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비스킷은 충치유발지수가 27로 높았다. 비스킷은 섭취할 때 부스러기가 입안에 많이 남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충치 유발 위험이 높은 음식이다.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충치 유발 음식을 줄이고, 먹게 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양치질을 해 구강내에 남아있는 당분을 제거해야 한다. 자기 전에 당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안 좋은 습관이다. 철저한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568949
우리가 섭취한 각종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엉켜서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막을 형성하는데 이를 치태 또는 플라그라고 한다. 이 플라그 속 세균이 대사활동 후 내놓은 산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면 충치가 된다.
치아우식증으로 불리는 충치는 당분 섭취, 인스턴트식품 증가와 같은 식생활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충치를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
1. 세균
구강 내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입안 음식물 찌거그를 양분으로 삼아 증식하고, 산을 생성해낸다. 세균으로 인해 산이 많아지면 구강 내 산성도가 높아지면서 치아의 수산화인회석이 용해되어 충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2. 탄수화물
구강 내 세균은 탄수화물을 영양분으로 삼아 산을 형성하는데, 과다한 양의 탄수화물이나 포도당이나 설탕과 같은 단당류는 산의 생성과 치태의 산성화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 전분으로 만든 음식은 점도가 높아 구강 내 오랫동안 남아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3. 치태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음식 찌꺼기가 치아에 쌓인 치태에 설탕이 첨가되면 구강 내 산도가 많이 증가한다. 치태 내의 산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은 치아의 수산화인회석이 용해되는 요인으로 충치 발생 요인이 된다.
4. 타액 감소
침이라고도 불리는 타액은 하루 0.5~1.0ℓ 분비되어 소화기능, 방어 작용 등을 한다. 그런데 타액이 줄어들면 단백질, 나트륨 등의 농도는 감소하고 인산과 마그네슘 농도는 증가하여 충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 칫솔질, 치실 사용으로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입안에서 당류로 변하는 음식은 피하고 과일, 채소, 견과류 또는 치즈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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