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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브라이언퓰러
브라이언 : 체사피크 리퍼에요.
어쩐지 좌절한듯한 잭
윌 : 리퍼가 아니에요.
브라이언 : 유사성이 너무 많다고요.
윌 : 충분하진 않죠.
브라이언 : 칼로 인한 상처는 찔린 게 아니라 베인겁니다.
해부학적 지식, 해체기술, 절단, 내장 적출,
희생자에게 옷을 입혀서 전시해놓은 것까지..
모두 체사피크 리퍼에 해당하는 22가지 특징이 있단말입니다.
윌 : 22가지의 '가능성 있는' 특징일 뿐이죠.
윌은 여전히 체사피크 리퍼의 살인이 아니라고 한다.
주인공 말이 늘 정답이거늘...
브라이언 : 리퍼라니ㄲ...
(윌이 일어나서 문 닫아버림 ㅋㅋ)
잭 : (리퍼가 아니라고) 확신하나?
윌 : 그렇죠.
잭 : 확신하는 이유가 뭡니까.
윌 : 리퍼는 자기 희생자를 교회 의자에 올려두고
혀를 잘라서 희생자가 들고있던 성경책에 책갈피로 남겨두었잖습니까.
(체사피크 리퍼는 희생자를 조롱하는 타입인거지..)
윌 : 이건 그게 아니에요.
이건 의과생이나 수련의, 혹은 뒷골목 수술로 돈 좀 챙겨보려고 했던 사람인데
일이 잘못 진행된 겁니다. 아주 나쁜 방식으로 말이죠.
(잭 눈치)
윌 : ..리퍼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결국에는 말이죠.
잭 : 지금 잡고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그놈을 잡을 때 당신은 그놈을 쏠 기회가 없을겁니다.
내가 쏴 버릴 테니까요.
윌 : 법을 쥐락펴락하시면 안돼죠.
잭 : 못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잭 : (한숨) 리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 해 봐요, 윌.
윌 : ..저는 그를.. 가끔 병원에서 태어나곤 하는
불쌍한 존재들 중 하나라고 봅니다.
윌 : 사람들은 그를 먹이고, 따뜻하게는 해 주지만..
윌 : 치료는 해주지 않죠. 죽게 두는 겁니다.
...하지만 죽지 않죠.
정상인처럼 보일겁니다.
아무도 그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을거에요.
(윌이 생각하는 리퍼는 이렇게 버림받고 자란 존재를 말하나..?
정확히 의미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윌 엄청 피곤해보임..ㅋㅋㅋ;)
한니발 : 안녕하세요. 들어오시죠.
(윌이 '아무도 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겁니다'라고 말 한 직후에 한니발 나오는 장면으로 연결. 의미심장하다..)
환자는 오페라에서 그 넌씨눈.. 아니 프랭클린.
환자를 맞는 한니발 표정도 그닥 좋지않다 ㅋㅋㅋ
언니들 둘 자세좀 봐 ㅋㅋㅋ
프랭클린은 완전 열렬하게 최대한 가까이 앉으려고 하는데 한니발은 몸을 최대한 뒤로 기울이고 있음 ㅋㅋ
윌을 대할 때와는 다르지
한니발 : 지난 번 우연한 만남에 대해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프랭클린 : 전적으로 우연이었던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거기에 계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것 때문에 간 건 아니구요.. 전, 그러니까,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음, 그리고 그냥 갑자기 선생님도 좋아하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니발 : 실제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프랭클린 : 선생님 주의를 끌어보려고 했었어요.
한니발 : 저도 알고있었습니다.
프랭클린 : 저도 선생님이 그걸 알고계셨다는걸 알았죠.
비록 모르는 척 하고 계셨지만요.
한니발 : 환자의 동의를 얻기 전까지 상담실 밖에서 환자에게 접근하거나, 아는 척 하는건 비윤리적인 일입니다.
프랭클린 : 하지만 전 선생님이 이 방 밖에선 어떤 분인지 모르겠어요.
한니발 : 저는 당신의 정신과의사죠.
프랭클린 : 전 선생님 친구가 되고싶어요.
한니발 : (이놈이)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제가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요.
프랭클린 : 우린 취향도 같잖아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선생님을 뵙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은 절 슬프게 만들어요.
(죽여버리고싶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한니발도 살짝 한숨쉼
한니발 : 전 당신에게 안정성과 명확성의 원천이지 당신의 친구는 아닙니다, 프랭클린.
(자신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일뿐 친구는 될 수 없다고 못박음)
프랭클린 : 전 좋은 친구라구요.
어제 밤에 마이클 잭슨 노래를 듣고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말하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참을인이 셋이면 살인도 면한ㄷ.. 어 적용이 안되네?!)
프랭클린 : 그가 죽은 것에 대해서 가장 슬픈건 말이죠,
제가 그를 결코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제가 그의 친구였다면.. 그랬다면 혹시라도 그를 그 자신으로부터 구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는 느낌 말이에요.
한니발 : 당신이 생각하는 마이클잭슨 판타지에서, 당신의 우정은 어떻게 보상을 받나요?
프랭클린 : ..그냥 제가 위대함을 가까이서 느끼게 될 수 있다는거죠.
한니발 상담실에서 장면전환
새로운 인물 등장!!
이름은 베델리아 드 모리에 박사님.. 그냥 친근하게 베델리아라고 부를게요 언니
베델리아 : Hello. Come on in.
방문객을 집 안으로 초대하심
베델리아 : 제가 솔직하게 나오는 쪽이 더 효과적일거에요.
방문객은 한니발이었음. 한니발이 상담 받으러 온 듯
한니발 : 그렇지 않으면 (상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베델리아 : 우리 둘 중 한명은 솔직해야 하니까요.
한니발 : 전 솔직한데요.
베델리아 : 완전히 솔직하지는 않죠.
한니발 : 다른 사람들 만큼은 솔직합니다.
베델리아 : 과연 그럴까요.
베델리아 : 저는 당신의 한 모습(version)과 대화를 나누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실제의 당신이 필요한 걸 얻을거라고 희망하는거죠.
한니발 : 저의 '한 모습'이라고요?
베델리아 : 당연하지만, 그 꼼꼼한 구조를 존중합니다.
(베델리아 모리에 박사는 한니발의 어두운 본성을 짐작하고있는 것 같아.
그래서 '한 모습'이라고 한건 한니발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정신과의사, 살인마, 요리사?! 같은것들)중에서 하나를 지칭하는듯.
한니발보고 '솔직하지 않다'고 한건 이 이유에서 그런 것 같아. 그리고 '꼼꼼한 구조'라는건 저런 여러 모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여튼 그런 걸 의미하는듯..)
베델리아 : 하지만 당신은 아주 잘 재단된 사람 옷(person suit)을 입고있죠.
한니발 : 당신의 동료 의사들에게도 저를 "사람 옷"이라고 하시나요?
베델리아 : 전 동료 의사들과 제 환자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아요.
특히 담당환자가 제 은퇴를 무시하기로 한 환자 한 명 뿐일때는 말이죠.
(모리에 박사는 은퇴하고 더이상 환자를 받지 않는듯. 한니발은 그걸 무시하고 계속 찾아오는거고..)
한니발 : 사람 옷(person suit)을 입는 환자 말이군요.
베델리아 : 사람 옷(person suit)이라기 보다는 '인간 베일(human veil)'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미소)
베델리아 : 외로우시겠어요.
(이게 바로 이번화의 주제같아.. 한니발이 느끼는 외로움..?)
한니발 :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귈 기회도 많고요.
우리도 가까운 사이잖아요.
베델리아 : 당신은 제 환자이자 동료이지 친구는 아니죠.
(거절당함)
(그러게 프랭클린이라도 친구하지그랬어..)
베델리아 : 상담시간이 끝나는대로 와인을 한 잔 따라드리겠지만
당신은 베일 너머에서 마시게될겁니다.
(한니발이 자기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으니 친하게 지내준다고 해서 친한사이가 되지는 않을거라고 하는듯)
한니발 : 그렇다면 왜 굳이 신경쓰시는거죠?
베델리아 : 당신의 본 모습을 볼 정도로 당신을 많이 봐 왔으니까요.
그리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상담시간이 끝났는지 모리에 박사가 의자에서 일어남)
베델리아 : 레드? 화이트?
한니발 : 핑크는 어떨까요?
(핑크와인 이거는 한니발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하고만 마시는 와인인가봐..)
그리고 장면 전환. 늦은 시간인듯
한니발 상담실이 있는 건물이다
이번 환자는 윌리!
프랭클린 대할 때 표정이랑 비교하면 참으로...
한니발역 배우(매즈 미켈슨)는 아주 섬세한 표정연기에 능한듯
윌 : 술을 드셨네요?
한니발 : 네. 마지막 약속에서 와인 한 잔 했습니다.
윌 : 환자와 술을 드시는건가요?
한니발 : '그녀'가 환자와 술을 하신거죠.
제겐 색다른 정신과의사가 있답니다.
윌 : 그건 저와 박사님의 공통점이군요.
(한니발도 색다른.. 이라기보다 파격적인... 정신과의사니까..)
한니발 : 제가 당신의 정신과의사인가요, 아니면 우린 그냥 대화를 나누는건가요?
윌 : ...그냥 "네"라고 해두죠.
한니발 : 그렇다면 장담드리건데, 환자를 보기 전에 와인 한 잔 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이랍니다.
특히 저녁 약속에는 말이죠.
윌 : (웃음) 박사님은 언제부터 정신과의사를 만나신건가요?
한니발 : 정신과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 부터요.
핑크와인이다
(잘마심)
한니발 : 프레디 라운즈의 기사를 봤습니다.
체사피크 리퍼가 다시 나타났다면서요?
(아까 그 욕실 살인사건을 프레디 라운즈가 리퍼라고 짐작하고 기사쓴듯)
윌 : 아뇨, 아뇨, 아뇨.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한니발 : 한 번도 동일인물인 적 없었을지도 모르죠.
윌 : (헛웃음) 리퍼에게 친구라도 있다고 하시는건가요?
(오늘따라 계속 친구없다고 까이는 박사님)
한니발 : 리퍼가 둘 이상일수도 있다고 말할만한 살인 방식의 변화가 있었나요?
윌 : 어느정도는 변화가 있죠.
(한모금 드시고)
한니발 : 피해자들은 모두 잔혹하게 살해되었습니다.
그 잔혹함으로 숨기려고 했던 게 뭘까요?
윌 : ..주요 장기에 대한 신중하고.. 외과적인 절제와 보존이죠.
한니발 : '값비싼' 장기로군요.
윌 : ...장기매매범일까요?
한니발 : 잭은 자신이 잡을 수 없다고 느껴지는 연쇄살인마를 잡으려고 하고있어요.
똑똑한 방해전략이죠.
(장기를 꺼내고 시체를 훼손하면 잭이 리퍼 살인이라고 보고 수사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장기밀매범이 리퍼인척 시체훼손을 하는걸지도...)
윌 : 괜찮은 가설이네요.
다른 시체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명심하도록 하죠.
한니발 : 그렇게 해 주세요.
갑자기 회상씬이 나옴
누군가 피를 뽑고있다.
검시관 : 다른 감염이 있습니까?
한니발 : 병이 있다고 단정짓고 계신 것 같군요.
(헐 팔뚝봐)
검시관 : 더 넓은 범위의 질문이었습니다.
질병도 감염의 일종이지만 감염은 언제나 병이 있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으니까요.
한니발 : 그것도 사실이죠.
검시관 : 지금 말씀하셔야 할 겁니다.
어차피 알게 될텐데 거짓말을 하신다면 보험에 불이익이 있을테니까요.
(이 검시관은 좀 무례한듯하다)
한니발 : .... 기록상 필요한데 명함 한 장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다시 현실로
저게 뭐지?
명함들이다.
저렇게 많은 명함 중 한니발은 아까 그 검시관의 명함을 뽑고
레시피(...)라고 적힌 통을 열어서
간으로 만드는 요리처럼 보이는 어떤 요리의 레시피를 꺼낸다
그렇게 명함과 레시피를 고르시고 어디론가 가심
장면전환
비가 오고있는 어두운 도로.
차에 문제가 생긴 듯 운전수가 내려서 짜증을 내고 있다.
그런데 낯이 익네...? 아까 그 의사다
욕을 하고있는데 또 다른 차가 도착
저승사자가 내림
한니발 : 도움이 필요하시나요?
검시관 : 바위같은걸 친 모양이에요.
연료탱크에 구멍이났네요.
한니발이 가까이 다가오고..
이상함을 느낌
검시관 : 전에 뵌 적 있던가요?
대답없이 차분히 걸어오는 저승사자..
여시들 명함은 함부로 주고 그러면 안돼
한니발이 빗속에서 저승사자 포스를 풍기며 다가오는걸 쓰고싶었는데 짤을 못찾겠다..
이걸로 대신함!
첫댓글 그럼 리퍼가 돌아오능건가!! 흥미진진해><
한니발 ㅠㅠ 진짜 어떻게 저렇게 생기지..
헐..명함...;;;
근데 실제로 정신과 의사랑 상담하다 보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하다보니까 그걸 다른 감정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신과는 윤리 교육도 더 빡세게 받음. 의사와 환자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위험성 때문에ㅎㅎ서로 마주하면서 상담하면서 상대방이 엄청 기운을 보낸다고 하더라고...프랭클린이 그 경우인가봐.
여시 진짜 잘 해석한다. 상담할때 자세도 보거든.. 공격적인자세이런거… 잘보고있어요 고마워요
아.. 핑크와인이... 와 여시 천재아냐? ㅇㅁㅇ
ㄷㄷㄷㄷㄷ 핑크와인.... 헐 윌이랑 존나 친해지고시픈가바;;; 헐 근데 진짜 명함도 아직 없는 나년인데 명함 주는게 무서워지려고 함ㅋㅋ
아돈햅쁘렌드 박사님...(사망)
레시피......ㅇㅁㅇ!!!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뭔가 이상해 다음글로 읽었는데 몇편씩 가라졌어... 토템기둥읽다가 리셋되서 다시 검색했더니 내가 빠트린편들이잇네... 어쩐지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이 마오드라...8ㅅ8
호엑 박사님,,,,,,,
꺄아~~~ 스컬리 나왔엉~~~
완전 꿀잼~ 고마워 여시 아껴보고 있엉
명함...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