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노무현’을 기대하는 한동훈
한동훈이 '국회를 세종특별자치시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약은 노무현의 수도를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한 공약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다.
한동훈의 국회를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중단기적으로 서울이 수도인 것을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것과 관련이 있거나 충청도 표를 얻기 위해 싸지르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노무현은 대선 후보 시절에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하였고 충청도 사람들은 환호했다. 충청도 표를 얻어 이회창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대권을 잡았다.
당시 노무현은 수도 이전 비용은 수조 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행정수도를 이전하려면 140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무현은 행정수도 이전 이전 비용에 대해 축소하여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은 개돼지처럼 믿었다.
한동훈이 최근의 모습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완패하면 자신의 정치생명이 끝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가득해 보인다. 한동훈은 수도 이전을 말하면 수도권의 표를 잃을 것으로 보고 국회만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하여 반발을 무마하고 충청도 표를 얻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으로서는 국회를 호남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하였다면 호남표를 얻을 수 있을까. 전혀 그러지 못할 것이고 부산이나 영남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실익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국회를 세종으로’를 네세워 ‘AGAIN 노무현’을 기대하는 한동훈의 승부수는 먹힐 수 있을까. 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