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간은 거슬러 2001년으로 올라갑니다.
이해 7월 대순형이 저에게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훼이스찬양단이
집회를 하니 오라고 하셨죠..
전 대순이형의 말을 듣고 그날 그리로 갔었죠.약간 어두운 토요일이었습니다..
날씨는 어두었지만 저의 맘엔 핑크빛으로 변한 바로 그 토요일!!
저는 2층에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2층엔 덕유형이 계셨습니다.전 덕유형의 옆에서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덕유형께서 꽃을 두송이 갖고 계셨습니다.
"형 무슨꽃이에요?"
"응.훼이스에 아는 동생이 있어서 줄려고 그런다."
전 그때 이 공연이 축제같이 끝나면 막 꽃을 주고 그런거라는걸
알았습니다.그래서 이런날 꽃을 못받을 누군가를 위해서
전 꽃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거금1000원을 들고 공연도중 나와서 꽃집을 갔습니다.
"아주머니 1000원짜리 꽃한송이만 주세요.."
"왜 누구줄려고? 여자친구 줄려고 그래?"
"(웃음)"
"여자친구한텐 좋은걸 줘야지..아줌마가 2000원짜리 그냥 줄게.."
하시면서 꽃을 포장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죠..ㅎㅎ
전 다시 공연장에 왔습니다.
그리고 누구를 꽃을 줄까 생각하며 보던중...!!!
저의 시야에 들어오는 그녀..아니 오히려 절 빨아들이는
호수같은 소녀의 눈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괜히 심장은 뛰기 시작했고 꽃은 더 향기로와지는거 같았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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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었습니다...^^
그녀는 수원여고 웃시엘의 소속되었던 사람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확실히 할것은 소문에 났던 그사람이 아니란거죠..
제가 반했던 그녀는 저보다 한살이 위였으니깐요..ㅎㅎ
이제부턴 소녀가 아니고 누나..
전 그누나에게 꽃을 무조건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태화형님께 사정얘기를 했더니 태화형네 교회에도 웃시엘이
있다면서 후배를 시켜서 불러주신다고 하셨죠..
태화형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빛나누님도..ㅎㅎ
그런데 이게 웬일!!!
태화형의 후배는 제가 나중에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게된 그녀를
데려왔습니다.
물론 그 소녀도 아주 어여뻤지만 결국그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 어쩔수 없이 주위분위기도 있고 해서 그냥 꽃을 주었습니다..속이 좀 쓰렸습니다..원랜 이꽃을 받으며 미소를 건내줄
그녀는 없고 다른 소녀가 있었으니 말이죠..
나중엔 그냥 음료수도 하나 사주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진
잘 기억이 안납니다..그냥 오바한거 같습니다.
어쨌든 공연이 끝나고 태화형과 빛나누나와 같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역사인가요?? 바로 그녀도 같은 버스를 탄것이었습니다..전 원래는 그녀가 그녀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하지만 말할수 없었죠..그냥 이렇게 된거 나만이 알고 있는 사랑을 하자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나중에 이소문은 선배들께 다 퍼져버렸고 전 그 소녀(꽃을준)를 좋아하는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요한선배네 교회 수련회를 따라갔는데 거기서 만난 웃시엘소녀도 제가 꽃을 준 그녀를 좋아하는줄 알고 있었죠..
진실은 저와 하나님밖에 몰랐습니다..
시간이 흘러 전 2학년때 다른동아리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잠시 탈퇴를했고 말에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그일들은 다 잊혀졌을때였죠..
시간이 흘러 어느덧 3학년이 되고 또 그 어느날..
본분에 충실하다가 한밤에(토요일이었음)컴터를 키고 버디를 했습니다.
근데 버디엔 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친구만들기에서 아무에게나 쪽지를 보내며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었습니다.
그중 한여인이 음악을 좋아한다고 답을 했고 같은 락을 좋아하는걸 알고는 같이 음악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내일도 학교를 간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디학교신데요?"
라고 했죠..
"ㅎㅎ말해도 몰르실거에요..어디사시는데요?"
"수원사는데요.."
"어? 그럼 아시겠네요? 저 수원여고 다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이건 또 웬일??!!
길거리에서 수여고 교복만 보아도 그누나생각을 했던저는 다시 그 누나를 떠올리며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도 웃시엘을 아는분이더군요..웃시엘은 아니고 그냥 아는사람..
그래서 전 그누나에 대한 얘기를 약간만 하고 아냐고 물었습니다.
인상착의를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누군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말해주었죠..너무나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를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 웃시엘 카페에서 회원정보를 보다가 그녀의 이름하고 비슷한 아디를 보게 되었고 전 그 메일로 버디에서 아이디를 찾아보았더니 그녀의 이름이 있는 아디를 보았습니다..바로 등록을 해버렸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사랑했던 그녀의 이름과 버디아이디를 알게 된것이 저에겐 연예인과
만나고 싸인을 받는것보다 더 기분좋은일입니다..
물론 그녀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없겠지만 그때 보았던 그녀의 눈빛만 생각하면 이런식으로 계속 짝사랑만 한다해도 행복할거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다니는 교회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녀가 전에 알바하던 곳도 알게되어서 내일 그곳을 가볼생각입니다.
물론 없을가능성이 많지만 전 괜찮습니다.
그녀의 향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곳에 가볼수 있으니 말이죠..ㅎㅎ
에휴,,말이 많았습니다.
우선 여기까지 읽어줘서 감사드리고
만약 당신이 생각이 있으시고 절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저와 그녀가 잘되길 기도해주세요..
전 항상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좋은 사랑을 만나길 바라며 안녕~!~~!~~!!히계세요~~♡
가장달콤한 기쁨이자,가장 강렬한 고뇌가 바로 사랑이다..-베일리-
참사랑은 결코 순조롭지 않다-셰익스피어-
첫 눈에 반한 사랑... 윽~~~ 그래.. 가능하지... 낭만적이고 멋있다. BUT.. 그러나... 너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네 마음 속에서 되어지는 두근거리고 달콤한 사랑이 아니라 네가 결단하고 노력해서 얻는 그런 사랑을 하는 것이 더 가치지 않겠니?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아는... 인생이란 다 그런거란다. 음~~ ㅋㅋ ^^~
첫댓글 성중아 고생이 만쿠나...ㅡㅡ;;; 열씨미 살거라.. ;;;
웃시엘이라~^_____________________^;;
ㅋㅋㅋㅋ
성중이 애쓰네...ㅎㅎㅎ
ㅡㅡ;;맙소사...아직두 포기를 못했군...ㅡㅡ;;포기해라...공부해야지...
ㅡㅡ;; 사랑은 저런단다..별거 아닌거에도..기뻐하는..문자 한개라도..받음..그날기분은 최고지..ㅡㅡ 아...징한사랑이여~ ㅠ.ㅠ 근데 저넘 고3아냐? ㅡ.ㅡ;; 여자는 그럼 대1이겠네..ㅡㅡ;;머 그정도쯤이야..내가 아는 언니는..ㅡ.ㅡ8살연하랑 사귀니까..캬캬~ 성중아!! 건투를 빈다!!!!!!!!!!!!!!
참사랑은 결코 순조롭지 않다-셰익스피어- 이말이 사실이라면....ㅠ.ㅠ
공부해라.. 네가 그 녀(ㄴ)을 사랑하는 것보다 네 부모가 너를 사랑하는 것이 더 크나니... ~윤석전 목사님 버젼~ ㅋ
성일아~ 근데.. 얘가 말하는 그애..혹시 그 애같지 않냐? 수빈이 밑웃시엘 기장~ 난 모 애들 다아니까..첫인상은 가장 낫지ㅋ
ㅋㅋㅋ~~ 고 앙큼한 계집?? 그럴 수도 있겠다. ㅋ 근데 걔도 훼이스냐?
응..걔 혼자라기 보다,, 수원여고 전체가 싱어로 서는 거지..^^ 앙큼? 어우~~ 야.. 표현이 너무 정확하다..^^ 뺨 맞을만 하지^^
첫 눈에 반한 사랑... 윽~~~ 그래.. 가능하지... 낭만적이고 멋있다. BUT.. 그러나... 너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네 마음 속에서 되어지는 두근거리고 달콤한 사랑이 아니라 네가 결단하고 노력해서 얻는 그런 사랑을 하는 것이 더 가치지 않겠니?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아는... 인생이란 다 그런거란다. 음~~ ㅋㅋ ^^~
거짓말 하는 것들은...사랑할 자격도 없어~~ 씨.!!
내가.. 이걸 왜썼지? ㅡㅡ^
성중아 나오늘 사촌형 결혼식가따와따~ 그결혼 9살차이결혼이야~^^; 힘내렴~ㅋ 근데 내가 축가불러따~ㅋ 믿기시른사람 손들엇~!!
나!
나두~!
남기민.. 니가 축가 불렀으면.. ㅡㅡ;; 결혼식장 분위기 우울했겠넴.. ㅋㅋㅋ 메롱~ ^^;;;
근데 되게 장황하네~ㅋ 어렵게 만난 사람이면/힘든고3이여!!잘되라^^ 무응답도 주님의뜻임을 잊지말고~홧팅!
사랑에 빠진 성중이같은 족속들이 가장 싫어하는 찬양..Best앨범!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성중아 주님품으로 돌아와라^^ 주님이 널 기다리신데..^^
왠지 동감이 가는얘기네요,,,성중이오빠 힘내시구요^^언제나 이동생이 화이팅을 외칠께요!!
사랑은 힘든것이야...ㅠ뉴 새삼 깨닫는다...ㅋ
구리누나 손들어쪄? 칫....그래봐여~!! ㅡㅡ^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시게.. 하나님은 질투가 상당히 많으시다네^^
넘 길어용 ㅡㅡ 다못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