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톡
어떤 사과라면 받아들이겠습니까
출처 한국일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116380005931
인간의 가장 섬세한 상호작용
사회 지도층의 어정쩡한 사과
방어기제에 숨는 비겁한 처사
편집자주
과학 연구나 과학계 이슈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일을 과학의 눈으로 분석하는 칼럼 ‘사이언스 톡’이 3주에 한 번씩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게티이미지뱅크
①게임 중 당신의 돈을 가져가고 무례한 댓글을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래선 안 되는 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②당신과 게임을 한 OOO입니다. 게임 중 당신의 돈을 가져가고 무례한 댓글을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래선 안 되는 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두 사과문의 다른 점은 사과하는 사람이 이름을 밝혔는지 아닌지다. 어느 쪽이 더 진정성 있다고 느껴지는지 물으면 사람들 답변은 대부분 같을 것이다.
③제가 바보 같은 사람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당신의 재미를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④제가 행동한 방식에 대해 사과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돈을 뜯어낸 것과 비꼬는 말을 한 것을 후회합니다. 더 사려 깊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③은 ‘조건부’ 사과인 데다 상대방이 받은 피해의 범위를 ‘재미’로 한정했다. 잘못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반면 ④는 잘못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후회하는 심정까지 표현했다. 이 네 가지는 최근 영국 BBC가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한 게임에서 누군지 모르는 상대에게 모욕을 당하고 돈을 잃기까지 한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보낸 사과문이다.
사과를 받아들일 의향을 물었더니 ④를 받은 참가자들이 제일 높았고, ①과 ③이 나란히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돈을 따는 데 유리하게 만든 마지막 라운드 게임을 진행했다. ‘보복’의 기회를 준 것이다. 그 결과 사과문 ③, ①, ②를 받은 참가자의 각각 30%, 10%, 9%가 상대의 돈을 가져가는 식으로 보복했는데, ④를 받은 참가자는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과학연구 목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실험이 아니라서 진지하게 학술적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어떤 사과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 테스트다.
사과는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가장 섬세한 상호작용 중 하나다. 잘못을 부인하거나 핑계를 대거나 자기합리화를 하는 게 사과보다 진화적으로 더 발달한 행동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잘못의 불가피성을 끼워 맞추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보다 상대가 누그러질 만큼 용서를 구하는 게 더 성숙하고 용기 있는 행동임을 알기 때문이다.
반년 넘게 본업에 손 놓은 집단행동에도 묵묵히 병원을 지킨 동료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공격한, 일부 의사들의 도 넘은 행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유감 표명은 사과가 아니다. 서민들은 응급실 뺑뺑이 돌다 목숨을 잃는데 “부탁한 환자 수술 중”이라는 문자메시지에 “감사”라고 답하다 들킨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부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뻔히 보이는 해명은 거짓 사과보다도 못하다.
규정 위반 군기훈련으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은 중대장은 구속 기로에 놓이자 그제야 유족에 사과 ‘문자’를 보냈다. 그 사과는 용서 아닌 분노를 불렀다. 대통령은 배우자가 수백만 원짜리 가방을 받은 걸 뒤늦게 “현명하지 못한 처신” 정도로 정의하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법의 판단에 앞서 잘못의 무게를 정해버린, 팔이 안으로 굽은 사과였다. 정작 가방 받은 당사자는 사과는커녕 보란 듯 공개 행보에 나섰다.
사회 지도층의 사과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건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방어기제와 무관치 않다고 한다. 사과하면 자리를 잃거나 책임을 진다는 기억이 학습돼 있어 직급이나 권위가 높을수록 사과를 피하게 되고, 어정쩡한 사과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과문 ④는 챗GPT가 썼다. 어떤 사과가 마음을 움직이는지, 인공지능도 아는 세상이다.
임소형 미래기술탐사부장 precare@hankookilbo.com
빛명상
사후 행복의 문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뿐입니다
그 마음은 사물을 헤아려
빗장을 여는 마음이고
나를 낮추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의 마무리도 감사가 됩니다
빛명상을 하면 영글어진 감사로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나눕니다
아름다운 마음은
영원무궁 사후 행복의 문입니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30-131
고요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되돌아보고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현실에서 자신의 모습과 행동에 실제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바라보라.
아무리 마음을 다 잡아도,
그 어떤 반성과 참회를 거듭하여도
차마 벗어던지지 못하는 마음의 그물, 그 보이지 않는 굴레를 훌쩍 뛰어넘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는 사람.
무엇에도 얽매임 없이 거침없이 있는 그대로 즐겁고 행복한 사람,그러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빛명상을 통해 관조하고 또 관조하고
초광력超光力을 한가득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키워나가야 한다.
당신은 가만히 앉아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조용히 앉아 내면에 귀 기울이는 것 자체가 낭비요, 소모요, 비생산적으로 여겨져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회장님은 관조, 바라보기를 통해 나 자신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지만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 있지 않은가? 설령, 성공의 자리에 앉더라도 몸과 마음의 갈증과 피로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가 안 되지 않는가?
이제, 당신은 수십 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기관차처럼 달려온 당신의 몸과 마음을 불러놓고 긴 숨을 쉬어야 할 차래이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쫓기는 심정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잊고 두 발을 졸졸졸 흐르는 내면의 개울물에 담그는 것이다. 그저, 나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은 빛VIIT을 잘 받는 순수한 상태가 되려면 ‘바라보기(관조)’를 해야 한다.
우선, 두 눈을 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라. 입은 살며시 다물고 코로 숨을 쉬라. 당신은 살아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당신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숨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라. 숨은 당신과 우주를 연결하는 탯줄이다. 숨이 차고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바라보노라면 당신은 숨에 지배된다. 당신이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숨이 당신을 이끌어 간다. 서서히 숨은 길고도 달콤해 진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몸을 바라보라. 불편함, 아픔, 찌릿찌릿 감전 된 듯함, 막힌 곳이 뚫리는 듯함, 싸하게 밀려오는 몽롱함, 코끝을 스치는 들꽃 향 모두 바라보라.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흘러가는 개울물처럼 바라보라. 서서히 당신의 몸은 전혀 다른 몸으로 깨어나기 시작한다. 당신 속의 새로운 당신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제 당신은 자신의 내면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고요히 바라보라. 내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성별, 성격, 자라온 환경, 취향 등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마치 영화를 보듯이 바라보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남의 말에 대해 정확히 평가를 내린다.
‘저 사람은 저 부분만 고치면 더 좋아질텐데.’
‘아무개 씨는 어떤 단점이 있단 말이야.’
우리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타인에 대한 특징이나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적해낸다. 이제, 당신은 자신을 타인으로 여기고 자세히 바라보라.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표시해보라.
육체적 정신적 병이 있는가?
마음에 근심이 있는가?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는가?
경제적으로 힘든가?
장래가 걱정되는가?
성격상 불만이 많고 쉽게 무기력해 지는가?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가?
이 질문에 ‘네’라고 표시한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의 내면은 그만큼 많은 정화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빛VIIT을 잘 받기 힘들다. 만약, 당신이 여기에 해당 한다면 자신을 바라보아야한다. 지속적인 바라보기를 통해 당신의 의식에 들러붙어 있는 앙금들, ‘불순물’들을 깨끗이 떨쳐낼 수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초개인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의 대가 켄윌버. 그는 철학, 종교, 인류학, 신과학, 사회학 분야의 대 사상가이다. 그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눈’이 있다고 하면서, ‘감각의 눈’, ‘이성의 눈’, ‘관조의 눈’을 제시했다. 마지막 ‘관조의 눈’을 뜨기 위해 좌선, 진언, 내면의 기도 등 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말한다.
“닫고 있던 관조의 눈을 떠라.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을 하라, 영성을 키워 이 세상의 본질을 직시하라.”
이 시대의 영적 지도자인 틱낫한 또한 ‘마음을 멈추고 바라보라.’고 권한다. 이를 통해 내면의 거울에 낀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길 바란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들이쉬고 있음을 안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숨을 내쉬고 있음을 안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꽃이라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신선함을 느낀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산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산처럼 흔들리지 않음을 느낀다.
숨을 들이 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고요한 물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나 자신을 무한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숨을 내쉬면서, 나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출처 : 해독제 2012년 7월 7일 초판 1쇄 P. 173~177
첫댓글 감사합니다. 진정성으로 타인을 대하고 좀더 자신을 관조하도록 노력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빛명상으로 관조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VIIT 안에서 관조하며
나를 바라보며 감사의 마음을
담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관조가 주는 큰 변화들... 감사합니다.
귀한 글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관조에 대한 귀한 글 감사합니다
몇번이나 읽었던 빛내용인데 .......
나를 깨우는 빛 글,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마음 담아 올립니다
아름다운 마음은 영원무궁 사후 행복의 문입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위하여 진정한 행복을 위하여 제 자신을 관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의 마무리도 감사가 됩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빛명상을 통해 관조하고 또 관조해야 함을 배웁니다~
깨우침의 귀한 빛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교의 수행. 명상의 관조.
모두 내면을 고요히 바라보고 깨끗이 정화하라는 말씀 새기고 갑니다. 늘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필수덕목인것 같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빛명상을 통하여 제 자신을 관조하며
살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빛의 글이 마음의 양식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관조의 눈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겠습니다
귀한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관조의 삶으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일깨움의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진정한 사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ㆍ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