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 좋은데···중증환자는 이용 못하나요?”
출처 : 경향신문 ㅣ 2023-05-01 19:57
출처링크 :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305011628001
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들이 일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
‘간병인 하루 13만원씩 주급 91만원. 주간 식대(약 11만원)는 별도.’
지난해 11월 중순 무렵, A씨의 시어머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비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A씨 가족은 입원 초반 3주간 개인 간병인을 고용했다. 간병비는 약 300만원.
A씨는 지난달 21일 기자와 통화에서 “어머님이 입원하신 때가 아버님이 농사로 바쁘실 때고 아버님 식사도 혼자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 간병인을 짧게 고용했고 지금은 아버님과 남편이 여건이 돼서 번갈아 간병을 하고 있다”면서 “계속 간병인을 써야 했다면 부담이 컸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픈 가족을 돌볼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혹은 직접 간병하느라 일을 포기하면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간병이 장기화하면서 ‘간병 파산’에 이르는 가구도 있다. 가족 간 불화가 빈번해지고 간병 담당자의 건강도 악화한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암 투병 중인 50대 아내를 오래 돌봐온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이른바 ‘간병 살인’ 사례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8년… “중증환자도 이용했으면”
정부는 2016년 4월 병원 내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지원인력이 한 팀을 꾸려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통합병동’)를 본격 도입했다. 입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병원 내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선 건강보험으로 재정을 지원해 개인의 간병비 부담을 대폭 줄였다. 최근 개인 간병인의 하루 인건비는 10만~15만원 선이다. 통합병동을 이용하면 부담이 하루 1만5000~2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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