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들어간 아이가 오래 앉에서 집중을 할 수 있어야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도저히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한가지를 진득하게 하지를 못하고 너무 산만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조금 시간을 두고 아이를 지켜보면 해결이 되는 것인지, 호되게 혼을 내어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맞는건지 부모는 혼란스럽습니다.
오늘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의 판단 기준을 알아보고 이것이 단지 산만한 아이와 어떻게 다르며 산만함이 높은 아이의 원인은 무엇이고 상담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ADHD)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Attention Deficient Hyperactivity Disorder)는 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기제된 정신질환중 하나로, 신경발달장애에 해당이 됩니다.
DSM5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정신장애 진단 지침서입니다.
ADHD가 속해있는 신경발달장애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뜻합니다.
대부분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발병하며 발달문제를 겪으므로서 사회적, 학업적 성과를 내기 힘들어합니다. 신경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ADHD 뿐만 아니라 자폐증 또는 학습장애를 함께 진단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산만함 그리고 충동성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한개의 일에 길게 집중하지 못하고, 듣지 않으며, 물건을 잃어버리는 행동을 나이에 비해 과하게 많이 하는 것은 주의력 결핍과 산만함에 해당이 됩니다.
이에 더해, 꼼지락 거리는 행동, 가만히 읹아 있지 못하는 것,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놀이나 게임에 무작정 침범을 하는 것이나 기다림성이 매우 부족한 것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행동들입니다.
##ADHD의 원인
ADHD의 원인을 단 한가지에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ADHD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을 모두 포함합니다.
생물학적인 원인은 엄마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음주, 흡연, 마약사용,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며, 임신 중에 하혈, 출산 중 문제 또는 체중미달과 같은 문제가 ADHD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사
회적인 문제 중에서는 부모님의 낮은 학력, 사회적 지위, 빈곤, 왕따 등이 ADHD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ADHD가 있는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주의력결핍 과잉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헷갈리고, 언제나 상대방과 대립한다고 느낍니다.
인기가 없다고 생각되고 스스로도 ‘나를 좋아하지 못하겠지,’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ADHD가 있는 청소년 인터뷰 입니다.
“나는 모든 결과에 대해 비난을 받는 것 같아. 절망적이고 불공평해.”
“친구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기만 해.”
“내가 항상 할 일을 까먹거나 어리석은 짓을 해서 어른들이 짜증내곤 해. 어른들이 나를 혼내면 내 자신이 바보같아.”
“내가 신체적으로 아팠다면 사람들이 보기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이해를 해줬을텐데.. 내 뇌는 다른 사람이 받는 시그널을 다 접수하지 못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으니까 이해해주지를 못해..”
##상담방법
아이의 ADHD는 아이 자체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로 인해서 부모간의 관계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양육방법이 아이에게 적절하지 않게 되고 아이의 문제적 행동을 고치려는 시도에 의해서 아이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주장됩니다.
부모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여겨지는 가족치료에서는 교육을 통해 부모님의 행동을 교정하여 아이의 ADHD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님에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교육, 행동 교정 강조, 보상효과 시스템과 훈육 방법에 대한 것들을 교육시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아이의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개입을 하여 아이의 부적응적 행동이 시작되는 것을 막거나 아이가 하는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훈육을 통해 행동의 빈도수를 늘리거나 줄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평소에 하지 못하던 숙제를 진득하게 앉아서 끝내게 되면 이를 칭찬을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원래 해야하는 설거지와 같은 집안일을 하지 않게 하는 상을 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긍정적인 행동의 빈도수를 늘리게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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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exels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장계림
출처 및 참조
1) Daly, Brian & Creed, Torrey & Xanthopoulos, Melissa & Brown, Ronald. (2007). Psychosocial Treatments for Children with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Neuropsychology review. 17. 73-89. 10.1007/s11065-006-9018-2.
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2017). Arlington, V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3) Thapar, Anita & Cooper, Miriam & Jefferies, Rachel & Stergiakouli, Evangelia. (2011). What causes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97. 260-5. 10.1136/archdischild-2011-300482.
4) O'Regan, F. (2018). Teaching and Managing Students with ADHD. Shire Pharmaceuticals 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