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Force One 美國大統領專用機
구름 위의 백악관 이라고도 불린다. 에어포스원이라는 호칭은 1953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 만들어진 것으로,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붙이는 특정한 콜사인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1943년 첫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에어포스원’은 1990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때 도입된 것으로, 보잉 747을 개조한 모델인 747-200B다.
높이 19.3m, 길이 70m에 네 개의 초강력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코드명은 VC-25A다. ‘
에어포스원’은 WHMO(백악관 군사실)에 소속되어 있는 대통령 수송대가 관리 및 작동하며, 에어포스원’ 이동 시에는 여분의 물자나 전투기 등을 싣고 있는 여러 대의 수송대가 함께 움직인다.
총 면적이 372㎡인 내부는 3층으로 이뤄져 있고, 여기에는 대통령 개인 공간인 침실부터 집무실, 회의실, 참모진 사무실, 브리핑룸, 통신실, 승무원실, 의무실, 조리실, 수술대가 있는 응급수술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에어포스원에는 수백명의 식사가 저장돼 있고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1주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특히 한 번의 급유로 지구 반바퀴를 비행할 수 있으며 2,700㎏에 이르는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사일이나 핵무기, 화학무기 등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방어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양쪽 날개 부분에는 적군의 미사일 공격 시 혼란을 주기 위해서 연막탄이 내장되어 있다.
한편, 기기의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에어포스원 도입 목소리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2월 보잉사와 새로운 에어포스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을 맺은 두 대의 기종은 보잉 747-8로, 코드명은 VC-25B다. 이 차세대 에어포스원의 공식적인 운항은 오는 2024년으로 전망되며, 46대 혹은 47대 대통령이 처음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ㅡ 미국 대통령은 1943년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가 보잉 314 비행기로 카사블랑카까지 비행한 이래, 보잉기를 전용기로 이용해 왔다.
1962년에 케네디(John F.Kennedy) 대통령은 무선 콜사인을 갖춘 현대식 제트엔진의 보잉 707-320B를 제공받았는데, 그 이름이 에어포스 원이었다.
케네디는 비행기 기체에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아메리카 (United States of America)' 라는 글자를 명시하고 국기를 그림으로써 국가적 특성을 반영할 것을 지시하였는데, 그 디자인은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된다.
케네디 이후 7명의 대통령이 같은 기종의 비행기를 사용했다.1990년에 보잉사는 초현대식 보잉 747-200 두 대를 대통령 전용기로 제공했다.
탑승 인원 93명(승객 70명, 승무원 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비행기는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의 숙소 및 주요 수행원을 위한 사무실 등 '날아다니는 집무실'이라고 불릴 만큼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통령 수행원 및 승무원들이 업무와 휴식에 사용되는 공간은 필요에 따라서 의료시설로 전환될 수 있으며, 두 개의 요리실에는 50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통신시스템이 우수하여 65대의 전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파수로 세계 곳곳과 통신할 수 있으며, 공중 대 공중, 공중 대 지상 및 위성통신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자체조정이 가능한 전자장비로 화물적하가 자동화되는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또한 공중에서의 연료보급이 가능하도록 개조되었으므로 사실상 무한 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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