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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정의 킥오프] 그 1경기가 강현무에겐 천일을 기다린 전부였다
12일 오후 스틸야드에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길게 울렸다. 2-0, 홈팀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 지난 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의 패배를 1만8,587명의 홈 관중들 앞에서 확실한 만회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에서 가장 기묘한 장면 하나가 목격됐다. 포항의 문전을 지키던 골키퍼는 얼굴을 그라운드에 박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경기 중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팀은 만족스러운 승리를 거뒀는데 죄 지은 것처럼 눈물 흘리던 그 선수의 이름은 강현무다.
(이하 생략 - 나머지는 링크로 보세요)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33&aid=0000001533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강현무입니다"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들 앞에서
이 말을 하기위해
포항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4년차,
형들보다 프로데뷔는 늦지만
연차는 같습니다.
아직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 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던
하지만 자신있다는,
포항스틸러스의 골키퍼 강현무
2017년 3월 12일
포항스틸러스 vs 광주FC
#포항스틸러스골키퍼_강현무
#프로데뷔
#무실점 기록
#1만8천587명 #포항스틸야드_전석_매진
첫댓글 👍👍선수의 간절함과 프로 세계의 냉정함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