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구시 推句詩
사람들에 推薦할 만한 뛰어난 詩를 뽑아 엮은 詩文으로 兒童敎材로 活用)
(1) 推句 其一 (陶淵明의 四季에서)
天高日月明~하늘이 높으니 해와 달이 밝고
地厚草木生~땅이 두터우니 풀과 나무가 자라도다.
月出天開眼~달이 뜨니 하늘이 눈을 뜨고
山高地擧頭~山이 높으니 땅이 머리를 든 것이다.
東西幾萬里~東西는 몇萬里인지 알 수 없고
南北不能尺~南北은 자로 잴 수도 없어라.
天頃西北邊~하늘은 南北쪽으로 가로로 기울어져 있고
地卑東南界~땅은 東南쪽으로 境界가 낮도다.
春來梨花白~봄이오니 배꽃은 희고
夏至樹葉靑~여름이 다가오니 나뭇잎이 푸르구나.
秋凉黃菊發~가을이 서늘하니 黃菊花가 피어나고
冬寒白雪來~겨울이 차가우니 흰 눈이 내리는 구나.
日月千年鏡~해와 달은 千年의 거울이요
江山萬古屛~江山은 萬古의 屛風이로다.
東西日月門~東과 西는 해와 달의 門이요
南北鴻雁路~南과 北은 기러기들의 길이로구나.
春水萬四澤~봄물은 四方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峯~여름 구름은 奇異한 봉우리에 많구나.
秋月揚明輝~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 날리고
冬嶺秀孤松~겨울山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구나.
日月籠中鳥~해와 달은 새장속의 새요
乾坤水上萍~하늘과 땅은 물위의 浮萍草라네.
白雲山上蓋~흰구름은 山위의 日傘이요
明月水中珠~밝은 달은 물속의 구슬이로다.
(2) 推句 其二
月爲宇宙燭~달은 宇宙의 촛불이 되고
風作山河鼓~바람은 山과 江의 북이되네.
月爲無柄扇~달은 자루없는 부채가 되고
星作絶纓珠~별은 끈끊어진 갓의 구슬이 되네.
雲作千層峰~구름은 千層의 봉우리가 되고
虹爲百尺橋~무지게는 百尺의 다리가 되는구나.
秋葉霜前落~가을잎은 서리내리기 前에 떨어지고
春作雨後紅~봄 꽃은 비내린 뒤 붉어 진다.
春作四時首~봄은 四季節의 처음이 되고
人爲萬物靈~사람은 萬物의 靈長이로다.
水火木金土~水火木金土는 五行이요
仁義禮智信~仁義禮智信은 五常이라네.
天地人三才~天地人은 三才요
君師父一體~임금과 스승과 父母는 한몸과 같다.
天地爲父母~天地는 父母가 되고
日月似兄弟~日月은 兄弟와 같다.
夫婦二姓合~夫婦는 두 姓이 合한 것이요
兄弟一氣連~兄弟는 하나의 氣運이 이어진 것이다.
父慈子當孝~父母는 사랑하고 子息은 마땅히 孝道해야 하며
兄友弟亦恭~兄은 友愛하고 아우는 또한 恭遜해야 한다.
父母千年壽~父母는 千年의 長壽를 누리시길 期願하고
子孫萬世榮~子孫은 萬代의 榮華를 누리길 바란다.
愛君希道泰~임금은 사랑하여 道가 泰平하길 바라고
憂國願年豊~나라를 걱정하며 해마다 豊年들길 願한다.
妻賢夫禍少~아내가 어질면 男便의 災殃이 적고
子孝父心寬~子息이 孝道하면 父母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子孝雙親樂~子息이 孝道하면 두분 어버이가 기뻐하시고
家和萬事成~집안이 和睦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진다.
(3) 推句 其三
思家淸宵立~맑은밤엔 서서 故鄕집을 그리워하고
憶弟白日眠~대낮에도 눈을감고 아우를 생각한다.
家貧思賢妻~집이 가난하면 어진아내를 생각하고
國亂思良相~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宰相을 생각한다.
綠竹君子節~푸른 대나무는 君子의 節槪요
靑松丈夫心~푸른 소나무는 大丈夫의 마음이로다.
人心朝夕變~人心은 아침 저녁으로 變하지만
山色古今同~山色은 古今이 한가지로다.
江山萬古主~江山은 萬古위 主人이며
人物百年賓~사람은 百年 손님이로다.
歲(世)事琴三尺~世上事는 석자 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生涯酒一盃~生涯는 한盞 술로 달래네.
山靜似太古~고요한 山은 太古와 같고
日長如少年~해는 길어서 少年과 같구나.
靜裏乾坤大~고요속에 하늘과 땅이 큰 줄을 알겠고
閒中日月長~閒暇한 가운데 歲月의 긺을 느낀다.
耕田埋春色~農夫 밭을 갈며 봄빛을 묻고
汲水斗月光~물을 긷는 사람은 달빛 함께 되질하네.
西亭江上月~西쪽 亭子 江위로 달이뜨고
東閣雪中梅~東쪽 樓閣엔 눈속에 梅花가 피었구나.
飮酒人顔赤~술을마시니 사람의 얼굴이 붉어지고
食草馬口靑~풀을 뜯는 말의 입은 푸르구나.
白酒紅人面~高粱酒는 사람의 얼굴을 붉게 만들고
黃金黑吏心~黃金은 벼슬아치의 마음을 검게 만든다.
老人扶杖去~老人은 지팡이를 짚으며 가고
小兒騎竹馬~어린이는 竹馬를 타고 오는구나.
男奴負薪去~사내종은 땔나무를 지고 가고
女婢汲水來~계집종은 물을 길어 돌아오는구나.
(4) 推句 其四
洗硯魚呑墨~벼루를 씻으니 고기가 먹물을 삼키고
煮茶鶴避煙~茶를 끓이니 鶴이 煙氣를 避하는 구나.
松作迎客蓋~소나무는 손님을 맞는 日傘이요
月爲讀書燈~달은 讀書의 燈불이로다,
花落憐不掃~떨어진 꽃이 可憐해 쓸지를 못하고
月明愛無眠~달은 밝아 사랑스러워 잠을 이룰 수 없구나.
月作雲間鏡~달은 구름사이의 거울이 되고
風爲竹裡琴~바람은 대숲속에서 거문고가 되네.
掬水月在手~물을 움켜쥐니 달은 손안에 있고
弄花香滿衣~꽃에 장난을하니 香氣가 옷에 가득하네.
五夜燈前晝~깊은 밤도 燈불 앞은 낮과 같고
六月亭下秋~六月에도 亭子앞은 가을 같구나.
歲去人頭白~歲月가니 사람의 머리는 희어지고
秋來樹葉黃~가을오니 나뭇잎이 노랗게 물드는구나.
雨後山如沐~비가 온 뒤의 山은 沐浴을 한것같고
風前草似醉~바람앞에 풀들은 술醉한듯 날리네.
人分千里外~사람은 千里밖에 있고
興在一杯中~興은 한 盞 술속에 있구나.
春意無分別~봄 뜻은 分別이 없지만
人情有淺深~사람의 情은 깊고 얕음이 있구나.
花落以前春~꽃이 떨어지기 以前이 봄이요
山深然後寺~山이 깊어진 뒤에야 절이 있구나.
山外山不盡~山밖에 山이있어 다함이 없고
路中路無窮~길가운데 길이있어 그 끝이 없구나.
日暮蒼山遠~해가 저무니 푸른山이 멀어 보이고
天寒白屋貧~날씨가 차가워지니 초가집이 쓸쓸하구나.
小園鶯歌歇~작은 동산엔 꾀꼬리 노래 그쳤는데
長門蝶舞多~門前엔 오래도록 나비가 춤을 춘다.
(5) 推句 其五
風窓燈易滅~바람부는 窓가 燈불은 꺼지기 쉽고
月屋夢難成~달빛드는 집은 꿈이루기가 어렵다.
日暮鷄登塒~해 저무니 닭이 홰에 오르고
天寒鳥入簷~날씨가 차가우니 새가 처마로 드는구나.
野曠天低樹~들이 넓으니 하늘이 나무위로 낮게 드리우고
江淸月近人~江물이 맑으니 달이 사람을 가까이 하네.
風驅群飛雁~바람은 떼지어 나는 기러기를 몰고
月送獨去舟~달은 홀로가는 배를 餞送하는구나.
細雨池中看~가랑비는 연못 가운데서 볼 수 있고
微風木末枝~실바람은 나뭇가지 끝에서 알 수 있다네.
花笑聲未聽~꽃은 웃어도 소리는 들리지 않고
鳥啼淚難看~새는 울어도 그 눈물은 보기 어렵다.
白鷺千點雪~白鷺는 千點의 눈과 같고
黃鶯一片金~노오란 꾀꼬리는 한 조각 金이로다.
桃李千機錦~복사꽃 오얏꽃은 一千베틀의 緋緞(繡)이요
江山一畵屛~江山은 한폭의 그림 屛風이로다.
鳥宿池邊樹~새는 연못가 나무에서 잠자고
僧敲月下門~스님은 달빛 아래 門을 두드리네.
棹穿波底月~노는 波濤아래 달을 뚫고
船壓水中天~배는 물속의 하늘을 누른다.
高山白雲起~높은 山에는 흰구름이 피어나고
平原芳草綠~넓은 들에는 고운풀이 푸르구나.
水連天共碧~물은 하늘과 이어져 함께 푸르고
風與月雙淸~바람은 달과 함께 모두 맑아라.
山影推不出~山그림자는 밀어내도 나가지 않고
月光掃還生~달빛은 쓸어도 다시 生기네.
水鳥浮還沒~물새는 떳다가 다시 潛기고
出雲斷復連~山구름은 끊겼다 다시 이어지네.
(6) 推句 其六
月移山影改~달이 옮겨가니 山그림자 바뀌고
日下樓痕消~해저무니 樓閣痕迹 사라지누나.
天長去無執~하늘은 높아서 올라가도 잡을 수 없고
花老蝶不來~꽃이 시드니 나비조차 오지않네.
初月將軍弓~初승달은 將軍의 활이요
流星壯士矢~流星은 壯士의 화살이로다.
掃地黃金出~땅을쓰니 黃金이 나오고
開門萬福來~門을여니 萬福이 오도다.
鳥逐花間蝶~새는 꽃사이의 나비를 좇고
鷄爭草中蟲~닭은 풀속 벌레를 다투는구나.
鳥喧蛇登樹~뱀이 나무에 오르니 새들이 시끄럽게 울어대고
犬吠客到門~길손이 門에 이르자 개가 짖는다.
高峯撑天立~높은 봉우리는 하늘을 버티고 서 있고
長江割地玄~長江은 검은 大地를 가르며 흘러만 가는구나.
碧海黃龍宅~푸른 바다는 黃龍의 집이요
靑松白鶴樓~푸른 소나무는 白鶴의 樓閣 이로다.
月到梧桐上~달은 梧桐나무 위에 이르고
風來楊柳邊~바람은 버드나무 가로 불어 오누나.
群星陣碧天~뭇 별들은 푸른 하늘에 陣을 친것같고
落葉戰秋山~지는 잎은 가을山에서 싸움을 하네.
潛魚躍淸波~물속에 잠긴 물고기 맑은 물결에 뛰놀고
好鳥鳴高枝~예쁜새는 높은 가지에서 울고 있구나.
雨後澗生琵~비 온 뒤 시냇물은 琵琶소리를 내고
風前松奏琴~바람앞에 소나무는 거문고를 演奏하네.
馬行千里路~말은 千里길을 가고
牛耕百畝田~소는 百이랑의 밭을 가는구나.
馬行駒隨後~말이 가니 망아지가 뒤따르고
牛耕犢臥原~소가 밭을 가니 송아지는 들판에 누워있구나.
(7) 推句 其七
狗走梅花落~강아지가 달려가니 梅花꽃이 떨어진것 같고(함박눈 위의 개 발자욱이 梅花꽃을 찍은것 같은데서)
鷄行竹葉成~닭이 걸어가니 댓잎이 이루어진다.(닭의 발자욱이 대잎 같아서)
竹筍黃犢角~竹筍은 누런 송아지 뿔같고
蕨芽小兒拳~고사리 싹은 어린아이 주먹 같구나.
天淸一雁遠~하늘 맑은데 기러기 한마리 멀리 날어가고
海闊孤帆遲~넓은 바다에 외로운 돛단배 는 더디도 가는구나.
花發文章樹~꽃은 文章나무에서 피어나 고(훌륭한 文章과 華麗한 文體)
月出壯元峰~달은 壯元峰에서 나오는구 나.(科擧에 壯元及第 榮光表現)
柳色黃金嫩~버드나무 빛깔은 黃金같이 곱고
梨花白雪香~배꽃은 흰눈처럼 香氣로워 라.
綠水鷗前鏡~푸른물은 갈메기 앞의 거울이요
靑松鶴後屛~푸른 솔은 鶴뒤의 屛風이라네.
雨磨菖蒲刀~비는 菖蒲의 칼(잎)을 갈게하고
風梳楊柳髮~바람은 버드나무 머리칼(잎)을 빗질하는구나.
鳧耕蒼海去~물오리는 푸른바다를 갈면서 떠나고
鷺割靑山來~白鷺는 푸른山을 가르며 오는구나.
花紅黃蜂閙~붉은 꽃이 피니 노란 벌이 윙윙거리고
草綠白馬嘶~풀이 푸르니 白馬가 우렁차게 우네.
山雨夜鳴竹~山속비는 밤새 대나무를 울리고
草蟲秋入牀~풀벌레는 가을 寢床으로 들어오네.
遠水連天碧~아득한 물은 하늘과 이어져 푸르고
霜楓向日紅~서리맞은 丹楓은 해를 向해 붉구나.
山吐孤輪月~山은 외로운 둥근달을 吐해내고
江含萬里風~江은 萬里의 바람을 머금었구나.
露凝千片玉~이슬이 맺히니 千조각의 구슬이요
菊散一叢金~菊花가 흩어지니 한떨기 金이로다.
白蝶紛紛雪~흰나비는 이리저리 흩날리는 눈이요
黃鶯片片金~노란 꾀꼬리는 한마리 한머리가 모두 金덩이로다.
(8) 推句 其八
洞深花意懶~골짜기가 깊으니 꽃피려는 뜻이 게으르고
山疊水聲幽~山이 깊으니 물소리도 그윽하여라.
氷解魚初躍~얼음이 녹으니 물고기가 처음으로 뛰어 오르고
風和雁欲歸~바람이 溫和하여 기러기가 돌아가려 하는구나.
林風凉不絶~숲사이에 부는 바람 시원함이 끊이지 않고
山月曉仍明~山위에 뜬 달은 새벽에도 如前히 밝다.
竹筍尖如筆~竹筍은 뽀족하기가 붓끝 갔고
松葉細似針~솔잎은 가늘어 바늘 같구나.
魚戱新荷動~물고기 戱弄에 새로난 蓮잎이 살랑대고
鳥散餘花落~새들이 흩어지니 남은 꽃잎 떨어진다.
琴潤絃猶響~거문고는 젖었어도 줄은 如前히 소리를 울리고
爐寒火尙存~火爐는 차가워도 불은 그대로 남아있네.
春北秋南雁~봄에는 北쪽, 가을엔 南쪽에 있는것은 기러기요
朝西暮東虹~아침에 西쪽, 저녁에 東쪽인것은 무지게라네.
柳幕鶯爲客~버들 帳幕엔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花房蝶作郞~꽃房에는 나비가 찾아와 書房이 된다네.
日華川上動~햇빛은 시냇물 위에서 일렁이고
風光草際浮~바람빛은 풀사이에 떠 있다네.
明月松間照~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
淸泉石上流~맑은 샘물은 돌위를 흐르는 구나.
靑松夾路生~푸른 소나무는 길을 끼고 자라고
白雲宿簷端~흰 구름은 처마끝에 머물고 있네.
荷風送香氣~蓮꽃 바람은 香氣를 보내오고
竹露滴淸響~대나무 이슬은 맑은 소리로 떨어지는구나.
谷直風來急~골짜기가 곧으니 바람이 急하게 불어오고
山高月上遲~山이 높으니 달도 더디게 떠오르네.
蟀蟋鳴洞房~귀뚜라미는 골방에서 울고있고
梧桐落金井~梧桐잎은 가을 우물로 떨어진다.
(9) 推句 其九. 終
山高松下立~山은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있고
江深沙上流~江은 깊어도 모래위를 흐르네.
花開昨夜雨~어제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오늘 아침 바람엔 꽃이 지누나.
大旱得甘雨~큰 가뭄에 단비를 얻고
他鄕逢故人~他鄕에서 옛 親舊를 만나네.
畵虎難畵骨~호랑이는 그려도 뼈를 그리기 어렵고
知人未知心~사람은 알아도 마음은 알 수 없다네.
水去不復回~물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言出難更收~말은 한番 뱉으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
學文千載寶~글을 배우면 千年의 보배요
貪物一朝塵~物件을 貪하면 하루 아침 티끌 人間된다네.
文章李太白~文章은 李太白이 으뜸이요
筆法王羲之~筆法은 王羲之라네.
一日不讀書~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口中生荊棘~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花有重開日~꽃은 다시 필 날이 있지만
人無更少年~사람은 다시 少年이 될 수 없도다.
白日莫虛送~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靑春不再來~靑春은 다시 오지 않는다.
|
|

첫댓글 물을 움켜쥐니 세상이 내안에 있고
땅에 장난을하니 속세 때가 옷에 가득하네
세월가 머리가 희게 물드니
허망한 세월만 흘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