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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귀네슈 감독 "K리그 재미없었다. 축구는 쇼처럼..." |
노컷뉴스 2007-01-08 12:37:04 |
"재미있는, 공격 축구 못하는 선수는 함께갈 수 없다'
'축구는 쇼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터키 사령탑을 역임했던 세뇰 귀네슈(54) FC서울 신임 감독이 '쇼'처럼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귀네슈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쇼"라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히며 "먼저 모든 선수들이 공격을 하는, 흥미있고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젊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 대표팀에 보내고 싶고, 코칭스태프들 역시 열심히 지도해 이 나라를 떠날 때 우리 코치들이 좋은 팀의 사령탑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귀네슈 감독은 "해외 리그 감독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언어와 문화가 틀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축구는 하나"라며 '유럽 및 중동팀으로부터도 전화를 받았는데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성격과 문화가 터키와 비슷해 해외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친밀감과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그는 "한·일월드컵 당시 25일을 머물렀는데 하루하루 감동을 받았고 한국에서 축구를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당시 한국 축구와 응원 문화에 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덧붙였다. "K리그 재미가 없었다" 대표팀 A매치에 많은 관중이 몰리는 것과는 달리 K-리그가 관중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대해서는 수비위주의 공격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행이 결정된 이후 K-리그 경기가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를 많이 봤다는 귀네슈 감독은 "골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재미가 없었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하되 수비를 득점으로 연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한국 선수들은 자신이 맡은 일만 하고 더 이상은 안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말로 선수들의 수동적인 플레이를 지적했다. 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끌었던 때처럼 "압박과 함께 공간침투를 노리는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그는 "압박을 하는 이유는 물론 공격을 더 잘하기 위해서"라며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는 우리팀과 같이 갈 수 없다. 수비수까지, 모든 선수들이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FC서울이 나아갈 방향이 공격축구임을 거듭 강조했다. FC서울의 단점에 대해서는 패스미스가 많고 공격수와 수비수가 따로 움직이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귀네슈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FC서울의 수준을 두 단계 정도 끌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또 지금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 가운데 프로답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한 그는 "대표팀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100% 보여줬는데 클럽팀에서는 그렇게 안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박주영 등이 카타르 친선경기를 위해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되는데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상암=CBS체육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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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 자주 언론에서 터트려주는게 올해는 뭔가 대박날꺼같네요 ㅋ
기대되는데
한국인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두려워한다라는 히딩크 감독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떠오르네요......
귀감독 말처럼 되믄 안대는디....-_-;
잘 꼬집어 주었네요.
기대된다 ㅎㅎㅎ
잘부탁드립니다!!!ㅋㅋ
맞는말이여 ㅋㅋㅋㅋ
수원의 안정환, 대전의 고종수, 안양의 귀네슈감독, 안됐으면 좋을려만.. 만일 천수,동국 잔류된다면.. 내년 K리그 대박이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