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365일 윤숙양이 푸짐한 이유~
이끌림~
본능적으로 내 발걸음이 인도하는 곳으로 가보면
언제나 맛있는 모임이 진행 중이고 내 발이 그 현장에 닿는 게 신기하다. 헤헤..
오늘도 옥상으로부터 오는 코끝을 간질거리는 향기의 끌림이 있었고
단지 교회 옥상 꽃향기인가 하고 갔을 뿐이구만...(전화 받고 올라간 건 안 비밀..)
옥상 정원 올망졸망 예쁘게 피어있는 봄꽃들 속에서
52구역 꽃처럼 예쁜 구역 식구들의 모임~
간식하나 그냥 담지 않고 테이블매트 위에 정갈하게 올려놓은 정성
날씬한 그녀들은 이 맛있는 간식을 앞에 두고도 누구하나 욕심이 없고
말랑말랑 씹히는 오징어 듬뿍 부추전, 엄청 쫀득한 찐옥수수랑, 달달 참외 사과~~
한손에는 옥수수 들고 한손에는 부추전 들고 양손스킬 쓰면서 아주 그냥 몽땅...
푸짐한 나의 깔끔한 마무리~~
봄꽃 만발한 소담한 옥상정원에 이렇게 소풍처럼 모인 52구역 식구들이 사랑스러워서
사진에 담으려고 하니 전부 살쪘다느니 화장을 안해서 안된다느니 손사래 치는 것과 동시에
서둘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얼굴 작게 나와야한다. 예쁘게 찍어라~~
주문은 많지만
흐흐흐..... 나는 나다!!!
나보다 예쁜 그녀들을 더 예쁘게 찍을 순 없지....
(예쁘게 찍어준다고 마음 놓고 있을 때 ... 몬 생긴 포즈를 포착하자...흐흐)
이상, 행복한 금요일 오후 옥상 풍경이었습니다.
옥상 정원에는
비를 피할 어닝도 있고 파라솔도 예쁜 탁자도 있어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아름다운 계절에 구역이나 기관 모임 장소로 많이 이용하세요.
시설국장님이 삼겹살 파티도 허락하셨습니다.
<옥상정원 음식물 반입 시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후 섭취는 가능하나
음식물 섭취 전 꼭 교회사무실에 알리시기 바랍니다.
무단으로 박간사 몰래 취식 하시면 박간사는 마음 상합니다.
쫌만 얻어 묵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