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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주올레 걷기축제 22일차 - 5코스 (남원포구 ~ 쇠소깍) : 올레길 만드신 서명숙 이사장님 동행 - 설문 대할망과 해녀>
🍃 11월13일: 5코스: 남원~쇠소깍
- 09:30 출발, 아침에 그 동안 가장 많은 수의 멤버가 모여(21명) 준비운동을 하고 안내 및 기념 사진을 찍으려하는데,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님께서 같이 걸으려 오셔서, 이사장님 일행 4분 포함하여 최다수인 25명이 같이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가 나오는데요, 해안가 절벽에서 바라본 큰엉(큰언덕이라는 제주 방언, 바닷가나 절벽등에 뚫린 바위)들의 군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었습니다.
- 11:45 중간스탬프, 위미동백군락지 중간스탬프를 찍기 전에 들른 중간 휴식지에서, 서명숙 이사장님께서 설문 대할망과 재주 해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셨습니다. 큰 체격의 설문 대할망이 한라산 봉우리를 톡 집어서 내려 놓은 것이 10코스의 산방산, 500명의 아들들 중 499명은 한라산 영실의 장군바위들이 되어 제주를 지키고, 막내아들은 외돌개 또는 차귀도가 되었다는 얘기와,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마라톤 선수의 어머니가 제주해녀 출신으로, 황영조 선수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바닷가 전복을 따려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와 같은 수준의 숨참기 연습을 하여 마라톤 선수가 되었다는 등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더욱 올레길을 친근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명숙 이사장님의 이야기 이후에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해변으로 걸어가는데, 남자 어른 4분이 해안가 잔디에 앉아, 한 잔 하시고 계셨습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시며 담소를 나누시는데, 서명숙 이사장님께서 가서 인사도하고 사진도 찍어서 알아보니 (저는 부반장이라 같이 걷는 팀원들의 맨 뒤에 따라가며, 멤버들 상태 체크 담당해서 지켜보고 있는 도중에, 다른 분들이 앞으로 모두 다 지나갔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하셔서 그 옆에 서 있다가 알게 됨), 서명숙 이사장님의 막내 동생과 그 친구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들은 2007년부터 시작된 제주올레길을 직접 탐사하고 개척하신 제주올레 탐사대 분 들이었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 이었습니다.
- 12:30 점심, 위미항을 끼고도는 코스에서 약간 떨어진 ‘팔도강산’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하나로마트에만 판다는 녹색뚜껑 제주 생막걸리(국산 쌀로 빚은 막걸리로, 중국산으로 빚은 흰색 뚜껑의 생 막걸리와 차이남)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이 있었습니다 (위미항 올레길에서 약간 벗어난 농협근처 5분정도 거리에 있음).
식사 후에, 즐겁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가는길에 “넙빌레하우스”라는 곳에서 오늘의 프로그램인 전통 옷감 염색 소개를 받고, 근처 하례리에 있는 하례점빵에서 직접 가지고 오신 보기만 해도 몸에 좋은 하례점빵(호빵 같이 생겨서 안에 들어간 소가 제주 감귤로 만든 것)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명상 체험이, 고요한 음악을 배경으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이 때 깔아주신 매트에 누워 스트레칭도하고 누워서 명상을 하면서, 가끔 눈을 떠 하늘을 바라보면, 이 것이 힐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주최측(제주 예술 관련 단체)의 영상 촬영도 같이 있어서 어딘가에 소개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서명숙 이사장님의 인터뷰에 이어서 정용 선생님의 인터뷰까지 했어요).
- 16:05 5코스 종점인 쇠소깍 다리에 도착해서, 최종 발열체크도 하고, 기념사진과 덕담을 나누면서 마지막 날인 내일을 기약하며 해산하였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제주! 올레!
2. 완클! 화이팅!
아래는 새로 7명 참여하신 Kapa(한국걷기연맹)회원님들을 위한 완주자 클럽 회장님 소개입니다 (잘 생겼다~)
아래는 서명숙 이사장의 소개 말씀입니다.
아래는 설문 대할망 이야기 일부와 100명의 아들 비극적 얘기입니다.
아래는 짧은 서명숙 이사님의 마침 영상입니다.
첫댓글 정우씨~^^~
모범부반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유종의 미를 걷을 수 있겠군요.
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 하리라.
마지막까지 아무일 없이 잘 되리라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계속 함께 하지못한 아쉬움을 삭이며...~^^~
감사합니다 😊 서총무님. 서총무님으로부터 배운 부반장만큼 방법이에요 ㅎㅎ 나중에 또 뵈어요 ~!!
그럼요 또 봐야지요 건강 살피면면서 지내구요~^^~
고마워요~^^~
완클~~♡♡
다함께모여
치유와 힐링을 하며
봉사,배려,나눔,이해,사랑, 완클만이 할수있는것같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
제주올레길위에서 만난~
한분 한분 소중함으로 기억하며 오래도록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박진택고문님!! 고문님 덕분에 저희가 무사히 편히 그리고 행복하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게 기둥으로 계신모습에 든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