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스키 문화 발전을 위한 스키장 예절-스티켓(Stiquette)...펀글입니다.^^

[푸움사악]

요즘 박순백 박사님의 싸이트내 스키 사랑방에서 스키장
예절에 대한 열기가 식을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첨엔 스키어와 보더에 대한 약간의 의견분쟁으로 시작된것이
어느새 스키장 예절로까지 범위가 넓어졌네요.(당연한건가요?^^;)

울 프동의 총괄시샵이신 버질님께서도 공지사항에 관련글을
공지하실 정도로 그 열기가 각 동호회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스티켓이니 스키,보드 동호회인
울 프동여러분도 아래의 글을 읽고 스티켓을 잘 지키는 프동이 됩시다.

저도 잘 지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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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어보시고 좋은 글이라 생각되시면 마음대로 퍼 가셔서 우리 나라에 올바른 스키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일조하여 주십시오. 저는 Skiworld 회원이기에 거기로 퍼 갈 겁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공감을 가지신 분들은 본인 스스로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나도 생각해 보시고요.(당연히 저도 포함입니다!)

스키장 예절과 관련 너무나 많은 분들의 경험담 및 생각이 "스키 사랑방"의 글로 도배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그런 잘못된 행동이 눈에 가시처럼 보이던 것을 남영태 님의 "스키장에서의 예의지키기"에 대한 답변 글로 시작된 일종의 작은 캠페인이 전파되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이에 박사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이은아 데몬의 아이디어가 멋지다고 하시면서 용어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은아 데몬께서 제시하신 "스키켓"은 동일한 격음이 두 개가 겹치니 조금 바꿔도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 그리고 이찬영 선생님이 그걸 (Snow + eTIQUETTE) -> STIQUETTE으로 제안하셨습니다.(이은아 데몬의 멋진 아이디어가 시발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감하고 실제로 불쾌한 감정 또는 심한 심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셨던 것을 생각하며 그냥 간단히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작년부터 활발히 활동하는 각종 스키동우(호)회 및 단체에서 이 스티켓을 전파하여 정말 쾌적한 스킹(보딩)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아래에 계신 분들이 제시하신 의견을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박사님의 도움(?)이 있었구요. ^. ^

윤희철 님, 이기정 님, 전승민 님, 현희섭 님, 고웅조 님, 이종국 님, 최양준 님, 김지태 님, 안동균 님, 김태진 님, 이은아 데몬님, 김해영 님, 하성식 님, 봉진식 님, 남영태 님, 박재영 님, 최해룡 님, skiworld(오승준 데몬님), 김영진 님, 신규일 님, 이소연 님, 김지연 님, 김재용 님, 박세현 님, 윤호영 님, 한상률 님 이상 12/10 16:40 현재 관련글 정리.

[ 스티켓(Stiquette) 공통 사항 ]

1. 스키 강습 시에는 반드시 스키장 예절에 관한 사항을 먼저 교육하도록 합시다.
아울러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일어서는 법, 넘어질때의 대처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교육을 시킵시다. 내려오는 방법은 즐거움을 위해 중요하지만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안전을 위해 더욱 중요합니다.
2. 상급자의 의견은 겸허하게 받아들입시다.
상급자는 보통 오랫동안 스키장에서 생활하며 스키 타는 법 뿐만 아니라 스키장에서의 행동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들입니다.
상급자 슬로프에 초급자가 올라왔을 때 "초급자 슬로프를 이용하시고 실력이 향상되시면 올라오시죠" 라는 조언을 받았을 때에는 겸허하게 받아들이시고 행동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네가 뭔데 상관이냐?"는 식의 항변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곤란하겠죠.
3. 스키장 내에서의 패트롤(patrol)은 경찰입니다.
패트롤의 지시 및 통제에 잘 따라야 스키장에서의 규율(?)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4. 도움을 받았거나 스키장 직원의 인사를 받았을 때에는 꼭 "감사의 말"을 전하세요 !
5. 일방적인 반말은 곤란합니다.
스키장에서는 고글(썬글라스), 모자, 다양한 복장으로 인해 남녀노소가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을 건네실 때는 아주 기본적인 존대어로써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슬로프에서의 준수 사항 ]

1.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합시다.
2. 사람이 많은 슬로프에서 고속으로 스킹(보딩)을 하지 맙시다. 특히, 초급자 슬로프에서는 속도를 감속합시다.(특히, 상급자분들...)
3. 곤경에 처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패트롤이 아니더라도 빨리 구조(?)의 손길을 내밉시다. 도움을 받으신 분은 반드시 감사의 말을 전합시다. 넘어진 사람 도와 주기(일으키기, 폴 등 장비 집어주기 등.)
4. 충돌사고 발생 時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부상자의 응급조치를 우선 시 합시다.(빨리 패트롤에게 도움을 요청합시다. ) 본인은 안 다쳤다고 그냥 가 버리는 행위는 교통 사고에서의 뺑소니 행위와 같습니다.
5. 슬로프에 서 있는(or 넘어져 있는) 스키어(보더)들을 기문으로 생각하고 요리조리 피해가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맙시다.
일단 본인의 진행방향에 있는 사람 및 물체가 나타나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는 의도로 이런 행위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것은 멋져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만해 보임을 인지해 주세요.
6. 음주 스키(보딩)는 절대 안 됩니다. 이것은 살인 행위입니다.
7. 갑작스러운 정지를 하지 맙시다.
간혹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시려고 일부러 리프트 대기장 앞 또는 사람이 많은 급경사에서 급정지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충돌의 원인이 되며 위험합니다.

[ 리프트 대기장에서의 준수 사항 ]

1. 리프트 대기줄에서 끼어 들기를 하지 맙시다.
줄서기는 선진시민의 기본입니다 ^. ^
2. 남의 스키나 보드를 함부로 밟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밟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밟은 사람은 "미안합니다. " 밟힌 사람은 "괜찮습니다."로 응대하며 환하게 웃읍시다.

[ 흡연 관련 준수 사항 ]

1. 리프트 대기라인에서의 무분별한 흡연은 삼가세요.
비흡연자와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2. 스키(or 보드)를 타면서 또는 슬로프에서는 흡연을 자제합시다.
3. 곤도라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도 삽갑시다.
4. 리프트 탑승 후 흡연 시에는 동승자에게 사전 양해를 구합니다.
5. 담배꽁초는 지정된 투기장소 및 쓰레기통에 버립시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주머니 속으로 쏙 ^. ^ 물론 쓰레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과 같이 여러분들이 제시하신 의견을 모아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아래의 내용입니다.

★ 서로(스키 vs 스노우/스키보드)에 대한 문화 및 운동성향을 이해해 줍시다. ★

눈 위에서 즐기는 것은 같습니다. 눈을 사랑하는 것도 같습니다. 스키장을 이용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타는 방법은 다릅니다. 장비도 다릅니다. 불협화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면 충분히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오늘부터는 당장 그렇게 미워하던 보더들을 조금씩 이해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