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어귀에 바위돌 머리엔
구절초 꽃잎이
가을을 한소쿠리 이고
은은한 향기로 유혹한다
아름들이 상수리 나무위엔
하얀 뭉개구름 쉬어가고
심술꾸러기 바람이 달려가며
도토리 둘 알 툭!툭
떨어 드리고 도망친다
붉은빛깔 옷 갈아 입은 화살나무
쫄망쫄망 빨알간 루비알
대롱대롱 매달려 잎새에 숨어숨어 숨박꼭질 하고
산새 들새 놀려와 노래 부른다
노란 마음
붉은 마음
가을빛에 물드는 마음
곱게곱게 향기에 묻고
산마루 일번지에서
발 아래까지
갈바람 단풍잎 잡아 타고
살랑살랑 놀려오는 가을길...
산마루 일번지에서 가을이 놀려왔네
"내 안에서만 뜨는 별"중에서
/\ŀ己δ**소희♥ℒℴ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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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일번지에서 가을이 놀려왔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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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마루 일번지에서 가을이 놀려왔네요~^^
네.
설악산 우둠지엔
단풍이 물들어서
내려오고 있답니다
간절기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