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참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2016년 12월 04일 (주일)
(시 24:1-10) “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오늘의 본문도 '다윗의 시(?)'가 표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오랜 세월동안, 수 십명의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거나 편집(??)되어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모두 66권으로 편찬(?纂)되었다. 그러나 내용의 핵심(核心)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로 귀착(?着)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의 과정(?程)이요, 결과(?果다. 하지만 성경의 시작(始作)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造)다. '창조'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 제1장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전체적인 내역(內?)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질서(秩序)를 세워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는 하나님 외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것들의 소유권(所有?)은 하나님께 속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셨으니, 하나님의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唯一)한 소유자 곧 주인(主人)이시다. 그래서 시인은 본문에서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선언(宣言)했다. 또한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라고 증거했다. '터'는 '활동의 토대나 일이 이루어지는 밑바탕'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은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기 위해서였다(창1:27). 이를 위해 먼저 바다와 강들 위에 육지를 창조하셨다. 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살기에 알맞도록 터를 닦으신 것으로, 사람이 그곳에서 활동하기 좋은 토대가 되게 하신 것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모든 권리도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이에 시인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라고 탄식하듯이 물었다. '여호와의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이다. 그곳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안치된 곳으로 곧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거룩한 곳'은 하나님이 임재(?在)하신 곳이다. 구약시대에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하나님이 임재하신 하나님의 성전 곧 거룩한 곳에는 아무나 갈 수 없고, 오직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이나 레위지파에 속한 레위인들만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도 분별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시인은 그곳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했다. 그런 사람이 비로소 '여호와의 산에 오르고, 거룩한 곳에 설 수 있다'고 했다. 이는 그곳에 하나님을 경배(敬 拜)하는 예배(?拜)가 있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는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요,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는 자'다. 이런 사람이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다. 따라서 시인은 이런 사람이 많지 않음을 탄식하여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던 것이 아닐까?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가 많지 않았음에 대한 자조적(自照的)인 질문이지 않았을까?.
시인이 탄식하듯이 물었던 질문은 오늘의 시대에도 동일한 질문으로 들려진다. 어쩌면 더 신랄(辛辣)하고 심각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과연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나 할까? 오늘날 곳곳에 수 많은 교회당(??堂)들이 세워져 있다. 그것들 모두를 하나님의 성전, 곧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거룩한 곳이라 할 수 있을까?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그들 모두를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라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예배를 하나님은 과연 열납하실까? 그곳에 모인 무리들을 하나님을 찾는 족속들이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이라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을 진심으로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이를 위해 성도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 하고, 그 거룩한 곳에 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자의 설교를 통해 전달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 각 성도에게 임하신 성령님의 깨닫게 하시는 은총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체험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을 하나님이 열납하신다. 이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은 성도와 더불어 친밀하게 교제하시고, 이런 교제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하나님의 성산에 오르고, 그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시인은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라고 외친다. 이는 하나님은 진심으로 당신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들을 찾아 오신다는 증거의 외침이다. 그 하나님은 영광의 왕이시다. 그 영광의 왕께서 친히 당신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를 찾아 오신다고 증거한다. 그러므로 이제 마음의 문을 열고, 고개를 들어 그 분을 맞이 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면 그 왕은 당신을 맞이하는 성도와 함께 먹고 마시는 친밀한 교제를 나눌 것을 증거한다(계3:20).
시인은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고 묻고, '(그는)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라고 스스로 대답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능치 못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자가 세상에서 완전한 승리자가 될 것을 드러내어, 하나님은 전쟁에 능한 분이라 증거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선포하셨던 것이다(요16:33). 그러므로 시인은 다시 한번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라고 선포했다.
[기도] : 오늘도 제게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시고자 말씀으로 독려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 원하옵기는 저로 하여금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 항상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참 예배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불꽃 왕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