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인생이 내게 물었다, 잘 살고 있느냐고”
30만 부 베스트셀러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작가 에릭 와이너 신간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자기 계발의 아이콘, ‘갓생’의 대명사
벤저민 프랭클린의 길고 쓸모 있는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나다
인생은 길고 지루한 싸움이다. 중년의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던 에릭 와이너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문을 품게 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NPR 해외통신원으로 나름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 그가 평생 쏟아부은 노력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세상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때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인물이 영감처럼 그의 삶에 다가온다.
100달러 지폐의 얼굴로 유명한, 시간 관리와 자기 계발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갓생’ 프랭클린의 삶에도 과연 불만, 시련, 걱정, 의문이 있었을까? 만약 있었다면, 프랭클린은 어떻게 인생의 난제들을 풀고 유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알고 싶어졌다.
베스트셀러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와 영감을 찾아 떠났던 에릭 와이너의 이번 여행지는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프랭클린 익스프레스》는 에릭 와이너가 필라델피아부터 파리까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길고 쓸모 있는 삶의 비밀을 찾아 떠난 여행기이자 나이 듦과 인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탐구하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 소개
에릭 와이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 『행복의 지도』 등이 있다. 그는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쓸모 있고 유의미한 삶
들어가는 말- 우리 삶에는 좋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1부 스스로 성공 공식이 된 인간의 탄생
1 나를 이용해주세요
2 주어진 선택지를 거부하다
3 자기 지혜를 숨기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다
4 경험과 실험의 애호가
5 가면 쓴 어린 현자
6 영혼의 장소를 찾아서
2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떠나다
7 거짓말에서 시작된 여행
8 커피하우스를 사랑한 이유
9 운수 나쁜 여정 한가운데서
10 수정 가능한 삶에 대하여
3부 실용주의자 프랭클린을 만든 거의 모든 것
11 18세기판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진 일
12 될 때까지 그런 척하라
13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도 구입한 책
14 프로메테우스로 불린 사나이
15 풍자에는 늘 그럴듯한 핑계가 있다
16 쓸모 있는 거짓말
17 나체가 된다는 것의 의미
4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다
18 분노를 다루는 방법
19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면 지나온 길을 돌아보라
20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21 70세 혁명의 할아버지
22 프랑스 프로젝트
5부 더 많은 프랭클린이 필요해
23 프랭클린도 풀지 못한 문제
24 자신의 의심까지도 의심하라
25 반면교사라는 훌륭한 교사
26 프랭클린이 남긴 발자국
나오는 말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책 속으로
우리 인간에게는 산소와 물이 필요하듯이 자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특히 세 가지 필수 질문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떻게 이곳에 왔는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때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앞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프랭클린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에게는 한가롭게 공상에 빠질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세 번째 질문에 대해 그는 내놓을 것이 많다. 그는 좋은 안내자이고, 내게는 확실히 좋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15쪽, 들어가는 말)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의 전문가이자 자기 책의 저자다. 이 책은 한 번에 한 경험씩 쌓이는, 오로지 우리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다.(66쪽, 4장 경험과 실험의 애호가)
여행하는 행위, 이동하는 행위는 우리를 뒤바꾼다기보다는 더욱 단단하게 굳힌다. 길 위에서 우리는 자신과 타인의 기대에서 자유로워지고, 전에는 산산이 쪼개져 있던 우리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 하나의 전체가 된다. 이런 일이 갈라파고스에서 찰스 다윈에게, 남아프리카에서 마하트마 간디에게, 갠지스 강둑에서 조지 해리슨에게 일어났다. (131쪽, 9장 운수 나쁜 여정 한가운데서)
속도는 우리를 유혹한다. 요란한 아첨과 솔깃한 약속으로 우리를 꾀어낸다. 저기요. 네, 거기 당신 말이에요. 속도는 우리에게 속삭인다. 어디 가는 것 같은데, 나랑 같이 가면 더 많은 곳에 가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살아낼 수 있답니다. 누가 이걸 뿌리칠 수 있을까? (132쪽, 9장 운수 나쁜 여정 한가운데서)
우리는 모두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는 모두 오자를 낸다. 프랭클린 시대의 청교도인들은 이러한 오자를 “죄”라고 칭했고, 이 죄는 자기 처벌적인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다. 프랭클린은 달랐다. 그에게 오자는 그저 실수일 뿐이었다. 실수는 발생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점이 중요한데, 실수는 내세뿐만 아니라 이번 생에도 바로잡을 수 있다. 우리의 삶은 펜이 아닌 연필로 쓰인다. (151쪽, 10장 수정 가능한 삶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 경이감과 호기심을 타고난다. 그리고 출생일과 청소년기 사이의 어디쯤에서 이 자질을 빼앗긴다. 이 과정은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서서히 진행된다. 어린 시절 우리는 빗물이 길 위를 세차게 흐르며 근처 신호등의 초록빛과 붉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광경을 몇 시간이고 바라보다가 어느새 그 아름다움을 새까맣게 잊고 똑같은 광경 앞을 몽유병 환자처럼 무기력하게 지나간다. (199쪽, 14장 프로메테우스로 불린 사나이)
프랭클린은 자신의 결론은 가볍게 붙들었다. 그는 늘 기꺼이 결론을 수정했고 심지어 폐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괴로워하지는 않았지만 한 동시대인의 말처럼 “매력적인 겸손함”으로 자기 실험에 접근했다. 그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잘 알면서도 무지에 재갈을 물리지 않았다. 무지야말로 지식으로 향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210쪽, 14장 프로메테우스로 불린 사나이)
출판사 서평
“우리 삶에는 좋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모두가 더 나은 자신이 되려고 고군분투하는 오늘
프랭클린이 들려주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조언
프랭클린의 인생은 소문대로 정말 완벽했을까? 그렇지 않다. 성공의 대명사로 불린 그도 인간적인 흠결을 지닌 평범한 사람이었다. 도덕성, 죽음, 신, 희열, 사랑 등 정답이 없는 삶의 문제로 씨름한 그는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에릭 와이너는 평생 여행자로 살며 유머를 최고의 소통 방법으로 믿었던 프랭클린과 자신의 여러 공통점을 발견하며 프랭클린이 매일 더 나은 삶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자신에게도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간에게는 산소와 물이 필요하듯이 자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특히 세 가지 필수 질문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떻게 이곳에 왔는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때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프랭클린은 세 번째 질문에 대해 내놓을 것이 많은 인물이다. 그는 좋은 안내자이고, 우리에게는 확실히 좋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에릭 와이너는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인생의 지도를 펼치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런던, 파리까지 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야기들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프랭클린의 삶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았을까? 에릭 와이너는 프랭클린이 싹 틔운 실용주의, 유머, 호기심, 자기 계발 원칙을 위트 있게 재해석해 들려준다.
“그 무엇도 고칠 수 없을 만큼 망가지지는 않는다”
불안한 미래에 대처하는 법부터 대담한 노년을 사는 지혜까지
에릭 와이너가 발견한 프랭클린의 인생 사용법
에릭 와이너는 인생의 난관 앞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삶이라는 숙제를 풀어나간 다양한 프랭클린의 모습을 만난다. 청년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쇄공에서 외교관에 이르기까지, 프랭클린은 매 순간 에릭 와이너에게 조언을 제공한다. 불안한 미래를 극복하는 방법부터 대담한 노년을 사는 지혜까지, 에릭 와이너가 직면한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프랭클린이 들려준 실용적이면서도 대범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1. 실패의 공포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실패는 성공의 계약금”
우리는 모두 실수를 저지르고, 오류를 범하며, 후회하고, 자책한다. 하지만 프랭클린에게 삶에서 발생하는 오자는 그저 고칠 수 있는 실수에 불과했다. 그는 실제로도 인쇄공이었지만, 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갔다. 에릭 와이너는 우리가 프랭클린의 조언을 받아들임으로써 눈앞의 고통스러운 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2.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망설여진다면
“미래를 예측하지 마라, 미래를 만드는 데 더 집중하라”
중년을 훌쩍 넘긴 에릭 와이너는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 그러나 프랭클린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험은 값비싼 학교다. 그러나 바보들은 다른 곳에서 배우려 한다.” 그는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의 전문가이자 자기 책의 저자이므로, 우리가 경험한 만큼만 우리 자신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경험’과 ‘실험’을 중시하는 프랭클린다운 제안이다.
3.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쓸모 있는 책보다 더 진지한 책은 없다”
‘쓸모 있는 사람’, ‘쓸모 있는 행동’이라는 말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좋은 행동’은 종종 우리가 원하는 방식과 조건에 한정된다. ‘쓸모’의 대명사인 프랭클린은 달랐다. “그는 늘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필요와 자신의 능력이 만나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에릭 와이너는 쓸모란 자신의 재주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실질적인 필요에 응답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4. 대담한 노년을 살아가는 법
“읽을 게 뭐가 있는가?”
에릭 와이너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소심해지고 몸을 사리게 된다고 한탄한다. 더 이상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거나 무의미한 일에 빠져들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년의 프랭클린은 해가 갈수록 소심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담해졌다. 그는 대화를 중재하고 현실적인 지혜를 발휘하며 때로는 냉철한 호기심으로 질문을 던졌다. 에릭 와이너는 프랭클린을 통해 나이 듦에서 허무가 아닌 의미를 발견하고, 대담하고 위험한 도전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노년의 가능성을 깨닫는다.
자기 발견의 여정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 같은 책
오늘날과 200년의 시차를 두고 인생을 꾸려온 프랭클린이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 할 말이 많다. 기술이 진보하고 지도가 다시 쓰이는 동안에도 인간 본성의 핵심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의 질문에 늘 해답을 찾아온 프랭클린의 삶을 탐구하다 보면, ‘원조 자기계발러’라는 완벽한 수식어를 가진 그가 어느새 우리와 친근한 존재로 다가온다. 인생의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진단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한 프랭클린의 태도와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값진 유산으로 남아 있다. 복잡하고 미로 같은 세상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독이며, 스스로의 지도를 그려나갈 유용한 방법을 찾는 독자들에게 이 책, 《프랭클린 익스프레스》는 자기 발견의 여정을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