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2: 6 속담으로 평론하며
합 2: 6 속담으로 평론하며 -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찐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
본 절에서부터 갈대아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심판의 집행이 단호하고도 최후통첩 같은 어조로 기술된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처럼 하늘을 찌를 듯이 기세등등한 바벨론도 결국 하나님의 다가오는 심판의 제1차 저주의 대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무리의 속담'과 '조롱하는 시'의 표현을 빌어서 다섯 번 반복되는 "화 있을진저"라는 말로 선포하고 있다.
이는 앞에서(1: 5 – 2: 5) 심판의 집행을 암시적으로만 보여준 것과는 대조된다.
1]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속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솰'과 '평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멜리차'와 '조롱'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히도트'는 잠 1: 6에서도 함께 나오는데, 주로 교훈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 잠 1: 6 -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1) 속담(俗談)
옛날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으로 속된 이야기. 속설(俗說). 속어(俗語)를 의미한다.
* 창 10: 9 -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 신 28: 37 -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 삼상 10: 12 -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 대하 7: 20 -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 겔 12: 22-23 – 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2) 평론(評論)
사물의 가치·선악 등을 비평해서 논함. 또는 그런 글을 의미한다.
(3) 조롱(嘲弄)
비웃거나 깔보면서 놀림. 희롱이나 조롱거리로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 놀리는 행위.
'농담으로 여겼더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하크'는 '비웃다', '희롱하다'는 뜻으로, 롯의 사위들이 장인 어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 말을 단지 조소와 건성으로만 대하였음을 나타내 준다.
* 창 17: 17 -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 창 19: 14 -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 창 39: 17 -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반면에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에서 '희롱하느냐'에 해당하는 원어 '티트아나구'는 '장난치다', '조롱하다' 등을 뜻하는 '아나그'에서 온 말이다.
* 사 57: 4 -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희롱을 다한 후’
* 마 27: 31 -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여기에 사용된 동사는 과거 완료의 시제를 의미하는 부정 과거형으로 씌어졌다.
따라서 마태는 그 어간에 되어진 세세한 내용을 어느 정도 생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 회롱과 학대가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로마 군병들이 자신들의 기분을 마음껏 푼 정도로 예수는 육체적으로 서서히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요한의 증언에 따르면
* 요 19: 4-6 -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이때 빌라도는 다시 한번 예수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혼적이 발견된다.
* 눅 23: 11 -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이와 같은 헤롯의 행위는 눅 22: 63-65에서 언급된 희롱과 비슷하다.
* 눅 22: 63-65 -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그러나 우리는 헤롯이 정죄했다는 언급이 없다.
다만 예수를 희롱하고 멸시하는 대상으로 삼았을 뿐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헤롯의 태도가 자신은 예수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했는데 자신의 질문에 대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예수의 침묵은 분봉 왕이기는 하지만 권위주의적인 통치자인 헤롯에게는 자신에 대한 무시 내지는 모독으로 생각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당시 형식적으로나마 신정국(神政國)으로서의 전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었던 이스라엘의 상황에서 정치와 종교의 밀착된 야합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이 이 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헤롯은 자신이 예수에게 무시당했다는 굴욕감과 막강한 종교 세력의 압력 때문에 예수가 죄가 없음에도 멸시하고 희롱하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비웃는 듯한 어투로 사용되어 앞으로 전개될 내용(6-20절)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다.
2]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바벨론이 받은 첫 번째 저주는 그들의 침략성에 대한 것이었다.
그들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며" "볼모를 잡으며" "여러 나라를 노략하는" 행위를 아주 상습적으로 행하던 민족이었다.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악한 행위가 아니라 자기들의 무력에 따른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졌으며 '침략'이란 결코 수치스러운 단어가 아니라 온 국민의 좌우명과 같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바벨론을 "물 자들"을 일으키셔서 오히려 그들이 "노략"당할 날이 오게 하고야 마실 것이라고 저주하셨다.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마 26: 52)는 주님의 말씀 그대로, 바벨론뿐 아니라 침략주의로 세워졌던 나라들이 다 결국에 가서는 철저히 망하고 말았던 것은 우리가 세계사에서 여실히 볼 수 있는 사실이다.
(1)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호이'는 일반적으로 심판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예언 문학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 사 5: 8, 11, 18, 20-22 - 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8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2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 렘 22: 13 -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 렘 23: 1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 암 5: 18 -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 암 6: 1 -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여기서도 앞으로 계속될 선포가 저주의 성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충분히 뒷받침한다.
그리고 이 저주를 듣는 자들을 향해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 '볼모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라고 표현하여 그들이 당하게 될 화는 그들이 자행했던 강탈과 노략에 근거한 것임을 시사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웃음으로 시작 한다면 안될 일도 좋은 결과로 돌아 올수 있다 합니다.
미소는 행복을 만들고 역경 속에서 탈출 할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도 활짝 웃으시는 하루 되십시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