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ㆀ : 로망스타일♡
메일주소 : firstlady-hyun@hanmail.net
........
...
'이~ 리~ 오너라~~~ 업고~ 놀자~~~'
꿈틀꿈틀
'청사아아아아~~~~~~~ 안~~~~~'
빠직
'아~~~ 한~~~ 마~~~~ 않~~~~~~~ 은~~~~~~~'
벌떡
"엄마아아아악!!!"
"어머~ 딸! 일어났어?^-^"
저기 저 '생긋'이란 가식스런 미소를 짓고 있는 아줌마-_ㅜ
그래, 우리 엄마다.
매일 아침 별별 이상한 가곡과 판소리로 잠을 깨운다-_ㅜ
"제발-_-+ 평.범.하.게. 깨워주면 안.되.나.요.?"
"시선 내.려.라.^-^"
"녜-_ㅜ"
오늘도 역시 쪽도 못 세우고 물러섰다.
아아- 방학인데 보충이 왠 말-_ㅜ
꿍시렁대며 꾸물떡 꾸물떡 준비를 하고는 시계를 보는데, 허억!
10분전이다!
오늘도 역시 지각을 예약하며 소중한 나의 밥벌이를 품에 꼭 안고는
학교로 향했다.
..
"아, 안녕하세요?"
"1교시 끝나고 교무실로 오면 대답해주마^-^"
헙, 또 교무실이다-_ㅜ
1교시는 잠깐 눈을 붙이고,
쉬는시간엔 교무실에 잠시들러 담임과 화기애애-_ㅜ한 벌서기를 마치고
2교시 역시 책상을 벗삼아 교감을 나누었으며,
후후.. 드디어 쉬는시간이 되자 하나 둘 씩 몰려왔다.
"오늘 나 1차야! 아~ 여기 이번달 복채! LINKIN PARK2집 맞지?"
오옷 + - + 잠시 CD를 붙들고 기쁨의 오열을 하자,
모여든 아이들은 늘상 봐왔다는 듯이 무시를 해댔다-_-+
"흠흠.. 유정이구나. 아~ 오늘 내 점 안봤으니까 잠깐만"
모두들 기대에 찬 눈빛.
그렇다.
난 한달에 CD한장씩을 받고 무제한으로 타로점을 봐주고 있다.
벌써 CD들어올 때인가. 후후..
이렇게 해서 모은 CD만 해도 수십장-_-
CD매니아인 난-_ㅜ
타로카드 덕에 행복하다.
물론 난 나의 타로점도 사랑한다-_- 크크..
아아- 어쨋든 매일 먼저 점을 봐서 점이 좋지 않게 나오면
그날은 하루종일 점을 보지 않았기에
모두들의 눈빛은 이글거렸다-_-
짠 ㅡ
[운명의 수레바퀴]
헉! 이런, 자자- 보자.
보통 타로점을 오래본 사람은
카드와 교감을 하는 듯한 느낌을 알게 된다.
나 역시 꽤나 봐왔다-_-
흐음.. 이 느낌은. 오늘..
..
내 운명 속에 하나의 영혼이 들어온다..?
소중하게 여겨야 하나 엇갈림이 커서 쉽게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영혼이 얽힌... 실타래가 얽힌 듯한..
그러나.. 무엇으로도 쉽게 끊을 수도 없는..
운명......?
"에엑, 뭐 이래!!"
모두들의 눈빛이 흔들린다.
"왜!! 오늘 못 봐?!"
"안돼!! 나 오늘 소개팅 있단 말야아아아-_ㅜ"
"그런게 어딨어!! 복채 가져왔는데-_ㅜ"
웅성웅성
역시 소개팅 있다는 지선양의 절규가 제일 크다 -_-
시끄럽다.
"야.. 야들아.."
순간 침묵.
"누가 못본데? 오늘 이 분이 운명을 만난다는 신성한 점괘가 나왔단다.
크하하~ 기분도 좋은데 빨랑빨랑 하자!!"
"오예!!"
이렇게 쉬는 시간엔 점을 보고 수업시간엔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_-
다희와 미경이와 함께 집에 가는 버스를 탔다.
..
"오랫만에 한 잔?"
오랫만은 무슨 그저께 한 건 술이 아니라 음료냐-_-?
"난 오늘은 패스!"
"헙! 술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서이은이?"
"난 오늘은.. 아줌마가 무섭다-_-"
다희와 미경이는 속닥속닥 귓속 말을 한다.
저 지지바들이-_-+
"됐어~ 우리가 알리바이 만든다! 죠빠 이쁘게 하고 8시까지 고주망태-_-로 온나~
이쁘게하고 온나~"
"어.. 어..-_- 어어엇!!! 아저씨!!!!!!!! 세워주세요!!!!!"
"이게 택신교??-_-^"
아저씨의 신경질을 사뿐히 씹어주고 급정거 한 버스에서 폴짝 뛰어 내렸다.
......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로맨/연재]
#현재진행형# [3-4] - 타로점
로망스타일♡
추천 0
조회 46
03.08.21 23:3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