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금정가의 이년전 봄뜰모습입니다
한지베게등과 사각등을 만들어 분위기가 고풍스럽습니다
작은 소품들과 한곳도 미운곳 없이 이쁘게 만들어뒀더라구요
사정따라 양산촌가를 빌려 살면서 여기저기 다듬어가면서 집을 이쁘게 꾸며놨더니
다들 뭐라도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에 감꽃이라는 명패를 달고 찻집을 오픈하면서
국수와 전으로 간단히 식사를 할수있도록 매뉴를 만들었다네요
이야기 내용은 ~
모르는 손님 한분이 내가 살다 살다 이렇게 맛 없는 국수는 첨 먹어본다고 했대요
나름 전문가의 조언과 실습으로 만든건데 ~~ㅋㅋ
보이차를 내 가면서 뜨거운 물에 풍덩 차를 담가서 내고선
이런 저런 차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너무 미안고 부끄러워 바로 문을 닫고 차를 배웠노라고~ㅋ
지금은 손수 설겆이도 하고 요리도 해가며 부부 둘이서 잘 꾸려가면서 철없던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웃었네요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며 ~ㅋㅋ
얼마나 안되보였으면 그런 말을 해줬을까나 하고~~~
금정가는 온천3동에서 이백평의 한옥에 차마실과 금정가로 육년을 운영하다 사정상 해운대로 옮기게 된 사연이랍니다
폐허나 다름없던 오십여평 집을 이층 확장까지해서 아담하게 잘 만들어뒀더라구요
엊그제 서글퍼게 이사를 한것 같은데 벌써 이년이 지났다네요
아 맞다~~ 메인매뉴 아구찜입니다
분청접시가 하얗게만 보이네요 ㅠ
아구찜을 좋아해서 아구찜을 선택했노라고~~~ㅋㅋ
출처: 한국 수국 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와경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