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6명이 예비 기술 전문가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특허청은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에 참가할 35개 학생팀을 선정 발표했다.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원주의료고 김영관 김예진 박주연(지도교사:강상성)이 납땜용 배선 샤프를, 태백기계공고 이재훈 김주형 박은철(지도교사:김영수)이 헬스 헤어 드라이어(HHD) 제품을 개발해 이번 사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교육부는 변리사 지도·컨설팅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특허·실용신안으로 출원될 수 있도록 하고, 직무발명 경진대회 개최로 이 아이디어가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납땜용 배선 샤프는 전선을 샤프펜슬 내에 밀어 넣으면 내부에서 전선피복이 탈피되고 탈피된 전선이 배출구에서 나오면서 실습용 납땜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제품이다. 피복 벗기기, 배선 공급, 배선 꺾기, 배선 자르기, 배선 누르기 등에 대한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고, 샤프펜슬과 같이 작업하기 편한 크기로 만들어져 학교 등의 실습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기술이 구체화된다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HD는 착탈식 필터를 사용하여 이물질 제거는 물론 두발의 건강까지 챙겨주고, 일정기간이 지난 필터는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다.헤어드라이어 사용 시 가열에 의해 싫은 냄새가 날 경우 비타민 에센스 등을 탑재해 좋은 향기를 맡으며 두발을 말릴 수도 있으며, 전선 부분은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태백기계공고 김영수 교사는 “전국대회 준비 등을 위한 제품디자인반을 운영하면서 평소에 학생들이 연구한 제품 중 하나를 제출했는데 영광을 안았다”며 “앞으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기능 등을 좀 더 보완한다면 특허출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