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뻬레롱로쉐
이 시국에 심심하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저랑 뮤지컬 과몰입은 어떠세요?
큰 게시판은 오랜만..! 현생 때문에 모든 덕질 묻어뒀는데 역시 덕질은 재밌고요.
들어도 들어도 과몰입이 심하고 재밌는 뮤지컬 노래들 같이 듣고 싶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제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제 기준 과몰입이 됐던 포인트와 흐름
그리고 제 기준 과몰입이 많이 되는 영상들로 준비했습니다.
가사를 꼭꼭 씹어서 보시면 더 좋아요.
알고봐도 개쩔지만 결말까지 스포 있습니다. 스포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주세요!
재밌는 랜선 관극 되시길...!
[ 뮤지컬 아이다 ]
누비아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집트 장군은 승전보를 울리며 귀국하던 중 포로로 잡혀온 누비아인들과 마주친다.
라다메스 장군은 자신의 눈에 띄던 한 여인을 자신의 약혼녀 암네리스에게 선물로 보낸다.
하루 아침에 이집트 공주의 하녀가 된 그의 이름은 아이다, 사실 그녀는 누비아의 공주다.
멋진 대화 위트? 믿을게 못 돼. 내가 입은 옷 그게 나야.
보여지는게 전부라고 생각한, 이집트의 셀럽이자 철 없는 공주 암네리스.
이집트에 잡혀온 누비아인들은 아이다를 알아보기 시작하고, 이 지옥 같은 이집트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아이다 공주님... 누비아 백성들은 우리의 공주님을 원합니다!
바라는 걸 알지만, 난 못해..!
백성들의 기대가 부담되는 아이다
내 백성들 기대가 날 짓눌러. 내 능력 밖이라는 것도 알아. 의심할 수도, 약해질 수도 없어.
이 의무가 불가능 하겠지만, 허나 그 꿈에 불을 붙인다면, 그걸로 충분해.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지도자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어릴 때 뛰놀던 그 곳, 다시 느끼고 싶어.
이집트인들에게 짓밟혀도 독립, 해방을 열망하는 누비아인들
아이다는 이집트에 볼모로 잡혀있는 아버지를 탈출시킬 계획을 세운다.
지치고 절망한 백성들의 얼굴 보여, 내 나라와 내 민족도 겁쟁일 원하지 않아
라다메스를 사랑하게 된 아이다는 백성을 선택하는 결정을 한다.
우리 두번 다시 만나서는 안돼요.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하늘의 뜻 같기도, 벌을 받는것 같기도 한 둘이 관계를 끝내려는 아이다
왜 내가 여기에 어쩌다 이렇게
한 평생을 아무 의미 없이 살아왔던 걸까.
약혼자였던 라다메스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과 함께
친구라고 믿었던 아이다와 사랑했던 약혼자는 사랑에 빠졌고,
그 아이다는 사실 누비아의 공주였다는 모든 진실을 알게된 암네리스
더 이상 허수아비 처럼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상에서도 나를 찾을거지?
이집트에 숨어 들어 적국의 왕을 탈출시킨 공주 아이다
파라오를 독살하려했던 역적의 자식이자, 적국의 공주를 도와 누비아의 왕을 탈출 시킨 라다메스
아이다는 아버지 구출에 성공했지만 라다메스와 함께 체포된다.
암네리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파라오가 되었다.
이집트를 수호하면서 사랑했던 두 사람을 처결해야 했던 암네리스는
죽음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돌무덤에 순장시키는 결정을 내린다.
뮤지컬 아이다는 어쩌면 이 세상에 모든 얘기
파라오의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이집트인들의 믿음에 따라 황제 암네리스는 미이라가 되었다.
새로운 세상, 고대이집트의 물건이 전시된 박물관
환생한 아이다와 환생한 라다메스는
과거에도 그랬던 것 처럼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혼이 죽지 않는 파라오는 새로운 세상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며 극은 끝이 난다.
...
사실 every story is a love story는 가장 처음, 극을 시작하는 노래지만
저한테는 끝이면서 동시에 시작같은 넘버라 마지막에 넣었습니다요.
아이다는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14년간 사랑 받았던 뮤지컬입니다.
2020년을 끝으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이 완전히 막을 내렸어요.
리메이크 되서 돌아온다는 얘기는 있지만 시기는 미정이고,
막 시즌 당시 코로나 때문에 부산 투어가 중단 돼 다시 돌아온다 어쩐다 카더라만 돌고 있더라구요.
(라다메스만 없으면) 완벽한 여성서사 뮤지컬 아이다였습니다.
뮤지컬은 장벽이 있는 취미생활이지만, 경험해보면 진짜 좋거든요...!
이 글을 보는 모든 여시들에게도 인생 뮤지컬 하나씩은 생겼으면 하는 마음.
문제시 울면서 10번 볼게요
도망가고 싶은 화요일 오후 힘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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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미친 뮤지컬이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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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나도 20년도 막공 직전에 자첫이었는데 더 볼걸.. 더 빨리 볼걸!! 이생각만했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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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누비아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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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한 아이다 같ㅇㅏ서 너무 좋아ㅠ-ㅠ
극 내에서 윤공주 배우한테 공주님이라고 부를 때 마다 신경쓰여 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본적없었는뎈ㅋㅋㅋ 앞으로 신경쓰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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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돌아와 나 진심 맨날 출근하면ㅅ ㅓ기도해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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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이다 돌아 올 때까지 숨 안쉴 거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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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사람이라.... 옛날 느낌으로.....
아이다 제발 돌아와주라..재작년에 부산에서도 공연한다고해서 기다렸는데 취소됐다구요..ㅠㅠㅠㅠ딱 한 번만 다시 와줘..ㅠㅠㅠㅠ
ㅠㅠㅠㅠㅠ진짜 제발 딱 한번만 더와줘 최소 5번 볼 준비 돼있음 ㅠ
아이다 대존잼인데 ㅠㅠ 새버젼으로 다시 돌아오겠지..? 새버젼 언제내 디즈니놈들아
아 내말이! 당장 내놨으면 ㅠ
아이다 돌아와줘.... 진짜 정선아 배우님 MY STRONGEST SUIT 너무 찰떡!
그래서 다들 배우님 태어났을 때 "자 얘들아~" 라고 했을거 같다고 ㅜㅜ ㅋㅋ
아이다 보고 나서 썸머 공연만 보면 우는 나... 진짜 너무 잘해 ㅠㅠ
이거 부산공연 진짜 좋은자리 성공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소되서 서운 ㅠㅠ
ㅠㅠㅠㅠ어윽 진짜 서운하겠다.. 올거야.... 다시 오면 꼭보자 ㅠㅠㅠ
어떻게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리메이크 결정은 잘한거같아 사실 요즘 정서랑 안맞음. 암네리스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사람이 많은것부터가.. 아이다는 오히려 암네리스 성장기 느낌?ㅠㅋㅋㅋ
맞아... 너무 옛것이야... 디즈니 힘내줘라....
아이다가 이런 내용이었구나ㅠㅠㅠㅠ 2년전인가? 할때 못본거 너무 후회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요즘 보기엔 약간 올드한 코드 있어서 리메이크 되는 거같어 새로 오면 꼭 보자 여샤!!!
아이다 돌려줘…… 내 드레스흐가 바하로~ 또 다하른 나 ~
여시야ㅠㅠ 나 My strongest suit 이 넘버밖에 몰랐는데 여시 덕분에 아이다 전체적으로 알게되서 너무 좋았어ㅜ 완전 정독하고 노래 다 들어봤쟈냐
저 넘버만듣고도 다시 공연하면 꼭 꼭 봐야지 싶었는데
이렇게 여성서사에 진지한 내용이 있는걸 알게되니까 더 보고싶어졌어ㅠㅠ
여시의 아이다에 대한 애정이 넘 뿜뿜해서 나한테도 넘어왔다
덕분에 고마워~~~!!
미쳐따 너무 그립다 내 아이다 ㅠㅠㅠㅠㅠㅠ 명예 누비아인들 다들 살아있었규너 ㅠㅠㅠㅠ
아이다 보고 뮤지컬 입덕했는데 캬 재밌었어
the gods love nubia들을때, 진짜 인생 살면서 빌드업없이 눈물 또륵 흘러내린 경험 처음 했잖아.. 진짜 그냥 그저 감동...
아이다 넘 좋음,,벅차올라
아이다 연어중,,,최고야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