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간다.. 벼르고만 있다가 드디어 가게된 야구장..
이승엽을 좋아하는 친구와 오늘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가히힌마쿠하리역에 붙어있는 야구 포스터..
이승엽 날려버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죠..ㅋㅋ
드디어 도착한 마린스 스타디움.. 상당히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더군요..
마린즈스타디움도 인조잔디인데 언뜻보기에 천연잔디로 착갈할만큼 깔끔하더군요..
이승엽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 이승엽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것을 여러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시작전 하는 발렌타인의 영어한마디..
오늘의 한마디는 "Don"t Worry"였습니다.
정말 대단했던 마린즈의 응원, 정말 열성적이더군요..
적은인원으로 지지않고 응원하는 세이부팬들.. 이곳은 상대편팬에 대한 배려가 상당합니다.
상대편 응원가도 틀어줄정도.. 세이부팬들이 응원가를 따라부를때 방해가 전혀 없더군요..
이승엽이 타석에 나오면.......
태극기 밭이 된답니다.
투수교체할때 나오는 미니카.. 투수는 저걸 타고 나오더군요..
상당히 깔금한 전광판.. 바닷가라서 그런지 풍향과 풍속까지 기록됩니다.
내야측 전광판입니다.
이승엽의 두번째 타석.. 첫번째, 두번째 모두 외야 플라이...
세번째 타석.. 1사만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볼넷으로 진루..
주자가 없던 첫번째, 두번째 타석에서는 비교적 시원하게 스윙을 했지만..
주자가 있던 세번째(1사만루), 네번째(1사2,3루)상황에서는 상당히 어이없는 볼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더군요..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결정적 찬스에서..
홈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큰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정말 엄청나게 깊은 파울라인..
1루베이스에서 1루측덕아웃까지 대략 30m는 될것같다는 느낌이...
맥주파는 아가씨, 맥주한잔 사먹으면서.. 물어봤더니.. 하나에 10kg라서 정말 무겁다고 하더군요..
6회가 끝나자.. 풍선을 불어대는 마린즈 팬들..
뭐하는짓인가 했더니..
날려버리더군요..
정말 대단한 마린즈 응원, 외야가 온통 하얀색(원정가면 검정색이라죠)...
가운데 응원단장의 구호에 맞쳐 시작부터 끝까지 즐기차게 외쳐대죠..
세이부의 응원스타일은 티비에서 흔히보는 일본스타일이지만..
마린즈는 상당히 우리나라와 흡사합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많이 벤치마킹을 했는지.. 우리나라 노래도 3,4곡정도로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또 재미있던것은.. 한국에서 쓰이는 *** 홈런~, *** 안타~ 를 따라서..
*** 히또(Heat), ***홈런..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승엽이 나오면 우리말 그대로 "이승엽 날려버려" 그러죠..
응원 레퍼토리도 정말 엄청났구..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던 저와 친구도 저절로 따라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야구장을 찾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빨리 대성형님의 경기를 보고싶지만.. 고베는 너무 멀어서 ㅜㅜ
이승엽도 부활하고, 대성형님도.. 부활하고..
무엇보다도.. 이글스의 부흥을 위해서.. 이곳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멋지고 한편 부럽다는~ 우리나라도 야구에 관심이 많아졌으면~...
진짜 멋지네요~한번 꼭가보고 싶다는...일본친구가 치바에 살아서...그나저나 입장료는 어똫게되는지요?
삼성 홈페이지에나 올려요